반복영역 건너뛰기
지역메뉴 바로가기
주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모잠비크 차량용 페인트 시장 동향

모잠비크 KOTRA 2023/03/02

차량 보급 확대로 차량용 페인트 수요도 증가 기대

가격 중심의 시장에서 고급 자동차용 페인트로 틈새시장 공략 필요

모잠비크 자동차 등록 및 차량용 페인트 시장 현황

 

2021년 기준 모잠비크에 등록된 차량 대수는 116만9284대이다. 2021년에만 신규로 등록된 차량이 5만6428대로 2020년 대비 5% 성장하였다. 모잠비크에선 경제 성장과 함께 차량 등록 대수가 늘어남에 따라 각종 차량용품 시장도 같이 성장하고 있다.

 

< 모잠비크 차량 등록 현황 >

(단위: 대, %)
[자료: 모잠비크 통계청]

 

모잠비크에는 아직 신차보다 중고차 판매가 많아서 유지 보수 목적에서 차량용 페인트에 대한 수요가 상대적으로 크다. 현재 모잠비크에는 차량용 페인트가 생산되지 않고 전량 수입에 의존한다. 2019년부터 2021년까지 모잠비크의 차량용 페인트 수입은 코로나19에 따른 경기 위축으로 줄어든 상황이다. 실제로 2021년 기준 차량용 페인트 수입액은 302만5000달러로 2020년 329만4000달러에 비해 8.1% 감소했다.

 

< 최근 3년간 모잠비크 차량용 페인트 수입 현황 >

(단위: 천 달러, %)
[자료: Trademap]

 

시장 특성

 

모잠비크에선 보통 일반적으로 차량 공업사의 직원들이 차량 도색도 담당한다. 이들은 이전부터 경험이 많은 작업자들로부터 노하우를 배워서 도색 작업도 하는데 처음부터 전문 기술을 배우지는 못한다고 한다. 다만 최근에는 모잠비크에도 차량용 도색만을 하는 전문 공업사들도 등장하고 있다.

 

1) 차량용 페인트 선호도



모잠비크는 연평균 기온이 높은 편인데 특히 여름엔 30도를 훌쩍 넘는 날들이 대부분이다. 또한 수도 마푸투를 포함해 주요 도시들은 해안에 위치한다. 그렇다보니 차량이 짠 바닷바람에 노출되는 경우가 많고 덩달아 습도도 높다. 이러한 기후이다 보니 내구성이 높은 차량용 페인트가 많이 사용되어야 하는 것이다. 차량의 색상 선호는 회색, 검정, 빨강 그리고 흰색 순이다. 형태별로는 폴리우레탄의 액체 페인트에 대한 수요가 가장 많고 스프레이 형태의 페인트도 사용된다.

 

2) 유통 구조



모잠비크에서 차량용 페인트는 대규모 및 소규모 판매상으로 구분된다. 대규모 판매상들은 직접 수입해 전문 자체 매장을 운영 및 판매한다. 소규모 판매상들도 작은 매장을 운영하거나 차량에 제품을 싣고 길에서 판매하기도 한다. 대규모 판매상들은 일반적으로 주요 브랜드별 에이전트로 활동한다. 전문 매장에서 제품을 판매하고 품질과 가격에 따라 다양한 제품을 갖추고 있다. 대규모 판매상들은 주로 수도인 마푸투와 인근 도시인 마톨라 지역에 본사가 있다. 그리고 모잠비크 전역에 판매망도 구축하고 있다.



최근 대규모 판매상들은 고객들의 수요에 따라 다양한 페인트 작업을 할 수 있는 장비를 도입하는 추세다. 최근 들어 모잠비크에서도 차주들의 개성과 취향이 다양해지고 있기 때문이다. 남들과 차별화되는 색상을 원하는 차주들의 수요에 부응하기 위해 각종 도색 장비를 확충하는 것이다.

 

이러한 대규모 판매상들은 해외 다양한 브랜드의 차량용 페인트를 직접 수입한다. 이후 직접 판매도 하고 중소규모 판매상들에게 제품을 공급하기도 한다. 시내 중심가의 대규모 판매상과 달리 소규모 유통망들은 주로 외곽에서 활동한다. 소규모 판매상들이 판매하는 제품은 비용이 아주 저렴한 대신 페인트 품질이 아주 낮다.

 

모잠비크는 아직 1인당 국민소득이 500달러 전후이다 보니 자동차에 큰 돈을 지출하기 어려운 차량 소유자들이 많다. 실제로 모잠비크 거리에선 제조 연도를 가늠하기 어려울 정도로 노후화된 차량과 색이 완전히 바래버린 차량도 어렵지 않게 볼 수 있다.

 

< 소규모 판매상의 차량용 페인트, 외곽 매장(좌), 길거리 차량 판매(우) >
[자료: KOTRA 마푸투 무역관 직접 촬영]

 

주요 수입국 및 對한국 수입 동향

 

자동차용 페인트는 여러 국가에서 수입이 되지만 가장 큰 공급국은 남아공이다. 남아공은 모잠비크와 국경을 접하고 있어 차량으로 방문하는 것이 수월하다. 특히 컨테이너가 아닌 박스 단위의 소량 구매도 가능해서 중소규모 판매상들은 남아공에서 제품을 조달하는 경우가 많다.

 

이러한 특징은 수입 통계에도 그대로 나타난다. 2021년 Trademap 통계를 기준으로 모잠비크가 차량용 페인트를 주로 수입하는 국가는 남아공, 포르투갈, UAE, 중국, 미국 등 순이다. 이 중 남아공에서 수입하는 금액이 143만 달러로 전체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47.4%로 거의 절반에 육박한다.

 

< 2021년 기준 모잠비크 차량용 페인트 수입국 및 비중 >
주: HS코드 3208.90 기준

[자료: Trademap]

 

참고로 최근 5년간 무역협회 통계에서 우리나라가 모잠비크에 수출한 차량용 페인트는 2017년 3000달러가 유일하다.

 

주요 수입상 현황

 

KOTRA 마푸투 무역관에서 접촉해본 차량용 페인트 수입상들은 아직 한국산을 수입하거나 취급해본 경험은 없다. 현지 수입상들은 이구동성으로 한국산 차량이 현지 소비자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고 판매량도 증가한다는 점을 언급하였다.

 

이에 유지 보수를 위한 부품뿐만 아니라 차량용 페인트 수요도 늘어날 것이라는 기대감을 나타내고 적절한 공급사가 있다면 수입 여부를 검토해볼 수 있다는 반응을 보였다. 참고로 아래 수입상들과 접촉하고자 할 경우엔 KOTRA 마푸투 무역관(mpu_ktc@kotra.or.kr)으로 문의하면 된다.

 

1) Pintauto Lda: 홈페이지 없음.

Pintauto사는 2001년 설립돼 현재 14명의 종업원이 근무하고 있다. 모잠비크에서 차량용 페인트를 수입 및 유통하는 대표적인 기업이다. 차량 전문 도색 공업사뿐만 아니라 일반 개인들까지 고객이다. 모잠비크 수도인 마푸투에 위치한다.

 

2) Ferragem Auto Jemo Lda

차량용 페인트와 각종 자동차용 액세서리를 취급하는 기업이다. 동 사는 마푸투와 마톨라에 각각 1개의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차량 도색을 전문으로 하는 공업사들이 주요 고객이다. 현재 남아공과 중국에서 차량용 페인트를 수입하고 있다.

 

< Ferragem Auto Jemo 매장 모습 >
[자료: Ferragem Auto Jemo 제공]

 

인증 및 수입 규제

 

차량용 페인트 관련 아직 모잠비크에는 필요한 강제 인증은 없으며, 차량용 페인트에 부과되는 관세는 20%이다. 추가로 부가가치세(VAT) 16%를 납부해야 한다. 참고로 모잠비크에서 원래 부가가치세가 17%였으나 경기 회복을 위해 16%로 하향한 상태이다.

 

시사점

 

최근 모잠비크 시내 곳곳에선 한국산 자동차를 더 많이 만나볼 수 있다. 모잠비크는 매년 판매되는 신차가 수천 대 수준인데 약 10% 정도가 한국산으로 파악된다. 이에 따라 한국산 자동차 부품, 액세서리 수요 등도 점차 증가하는 추세를 보인다.

 

앞으로 우리나라의 차량용 페인트가 모잠비크 시장에 진출하기 위해서는 현지 시장 구조를 잘 이해해야 할 것이다. 우선 모잠비크의 차량용 페인트 시장을 주도하고 있는 남아공 제품들과 차별화가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그리고 모잠비크는 신차보다는 중고차 특히 10년 이상된 노후 차량이 많이 운행되고 있어 아직 품질보다는 가격 중심의 시장임을 이해해야 한다.

 

현지 차량용 페인트 수입상들에 따르면, 현재 모잠비크에서도 지속적인 경제 성장과 함께 유럽산, 일본산 등 고급 브랜드의 자동차도 많이 운행되고 있고 모잠비크의 전체적인 시장 규모는 작은 편이지만 고급차량 등을 타깃으로 하는 차량용 페인트 시장이 확대되고 있는 추세라고 한다. 현지 수입상들은 한국산 제품의 품질이 뛰어난 만큼 이러한 틈새시장을 파고든다면 모잠비크에 진출할수 있을 것이라는 의견을 밝혔다.

 



자료: 모잠비크 통계청, 각종 언론 보도자료, 자동차용 페인트 수입 및 유통 바이어 인터뷰(3개사) 등 KOTRA 마푸투 무역관 자료 종합

<저작권자 : ⓒ KOTRA & KOTRA 해외시장뉴스>

본 페이지에 등재된 자료는 운영기관(KIEP)EMERiCs의 공식적인 입장을 대변하고 있지 않습니다.

목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