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복영역 건너뛰기
지역메뉴 바로가기
주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1차산업 강국 파라과이, 요소 비료 시장동향

파라과이 KOTRA 2023/10/30

파라과이 농업 부문 GDP의 7.7% 차지

요소비료 수입 2022년 기준 33.6% 증가

파라과이 농업에서 차지하는 비료의 중요성



파라과이는 남미 대륙에 위치한 국가로, 그 독특한 지리적 특성과 기후 조건 덕분에 농업이 발전하고 있다. 주로 수입되던 비료 품목이 현지에서 생산이 되기 시작되면서 변화가 생기고 있다. 



파라과이는 농축산업이 국가의 핵심 산업으로 그중 농업 부분은 GDP의 7.7%를 차지하며 수출의 주요 항목 중 하나이다. 2023년 파라과이 농업 분야의 수출로 인한 경제성장률은 전년대비 약 30% 성장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파라과이의 곡물수출협회(CAPECO: Cámara Paraguaya de Exportadores y Comercializadores de Cereales y Oleaginosas)에 따르면, 2021/2022년에는 대두 생산량이 총 430만 톤으로 기록돼 전년대비 약 50% 감소했지만 2022/2023년에는 약 850만~900만 톤으로 대폭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2022년 기준, 대두 수출국으로 파라과이가 세계에서 6위이며 생산국으로도 8위에 위치해있다. 또한 주요 농산물로는 대두, 옥수수, 밀, 쌀, 해바라기(씨), 카놀라(유) 등이 있다. 파라과이는 기후와 토양 조건 등이 농산물 재배에 탁월한 환경을 가지고 있어 농업 분야에서 큰 잠재력을 가지고 있다고 평가된다.



지속적인 농업 분야의 성장에는 비료 분야가 매우 중요하다는 것이 강조된다. 비료 및 화학 비료 시장은 현재 변화 과정에 있다. 비료 수입은 여전히 증가하는 추세이나 최근 파라과이 내에서 NPK유형(질소, 인산 및 칼륨 함유량이 높은 복합비료)의 비료를 생산하기 시작했다. 특히 2022년 기준 질소비료가 전체 수입비료 중 51%의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으며 수입액 기준 전년대비 약 42.5%가 증가한 3억2383만8000달러를 기록하였다.



이렇듯 파라과이 농업 생산성을 향상시키고 품질 향상에 비료가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파라과이로 수입되는 비료 중에서 질소비료가 51%로 가장 높은 점유율을 보이고 있으며, 이 중 HS Code 3102.10에 해당하는 요소비료가 질소비료 중 50.8%의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2022년 파라과이 전체 비료 수입 통계>

(단위: US$ 천, %)
주: 2023년 8월 누적 전년 동기 대비 기준

[자료: Penta Transaction Online, 2023.9.19.]



파라과이 비료 관련 규정



파라과이는 법률 제166/69호를 통해 농업 및 축산업을 지원하기 위한 특정 농약 및 비료의 수입을 제도화하고 있다. 이 법률은 농업 및 가정용으로 사용되는 살충제, 곰팡이제, 제초제, 비료, 어린 식물 및 파종용 씨앗 등의 수입에 대한 세금 제도 제정과 수입업자가 세관 절차에 제출해야 할 필수 문서, 세금 면제 혜택 등의 내용이 포함돼 있다.



<파라과이 비료 관련 규정>
[자료: 파라과이 식물위생 및 비료 상공회의소(CAFYF, Cámara de Fitosanitarios y Fertilizantes), 2023.8.16.]



파라과이에서 비료 및 유사한 제품의 수입, 생산 또는 제조하려면 농약관리국(DGA, Dirección General de Agroquímicos)의 사전 승인이 필요하다, 또한 이러한 비료가 파라과이 내에서 유통되려면, 국가종자식물품질관리청(SENAVE, Servicio Nacional de Calidad y Sanidad Vegetal y de Semillas)에서 정한 기술적 요건을 충족하고 등록해야 한다. 등록 절차는 약 2~3주가 소요되며 제품당 272만7383과라니(약 375달러*)가 소요된다.

    주*: 2023년 8월 평균 1달러 환율 =약 7282과라니



파라과이 요소비료 시장 규모 및 동향



세계은행(World Bank) 데이터에 따르면 2021년 기준, 파라과이는 경작 가능한 농지가 약 473만 헥타르를 보유하고 있다. 윤작(Crop Rotation)은 연간 2.5회로 설정돼 있으며, 경작 가능한 토지의 99%는 일시적인 작물(대두, 옥수수, 밀)에 할당되고 1%는 영구적인 작물(바나나, 오렌지 등)에 할당됐다.



동부 지역의 Alto Paraná, Canindeyú 및 Itapúa주에서 파라과이 경작 지역의 60%를 보유하고 있으며 새로운 종자 품종을 통한 서부 지역의 작물 확장 계획이 진행 중이다.



파라과이 요소비료(HS Code 3102.10) 수입은 2020년에 약 3652만 달러가 수입됐으며, 2021년에는 약 1억2339만 달러, 2022년에는 약 1억6487만 달러로 전년대비 33.6% 증가한 후 2023년 8월까지 누적 수입 금액은 약 6400만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약 19.1% 증가하였다.



<최근 3년간 파라과이 요소비료 수입동향>

(단위: US$ 천, %)
주: 2023년 8월 누적 전년동기대비 기준

[자료: Penta Transaction Online, 2023.9.19.]



수입동향



수출입 통계 사이트 Penta Transaction의 최근 3년간 국가별 파라과이 요소비료 수입통계를 분석한 결과, 전체적으로 파라과이 요소비료의 수입액은 크게 증가했다.



아래의 표는 2020년부터 2023년 8월까지의 파라과이 요소비료의 수입을 국가별로 나타낸 것으로 브라질은 2020년에 약 1987만 달러의 수입에서 2022년에는 약 1억3296만 달러로 큰 폭으로 증가하였으며, 전체 수입 중 80.6%를 차지하고 있다. 2위로는 러시아가 2021년에 614.3%의 증가율로 약 8099만 달러의 수입을 보였으나 2022년에는 -82.7%로 큰 감소를 보였다. 기타 국가들은 전체 수입에서 상대적으로 적은 비중을 차지한다. 2022년에는 약 169만 달러의 수입을 기록하였으나 2023년 8월까지 12만7000달러로 감소하였다.



최근 3년간 한국에서의 수입은 없는 것으로 파악됐으며, 중국산 비료의 경우 2021년 중국 정부에서 자국시장 우선 공급을 목적으로 비료 수출 제한 조치를 시행하였고 최근 2023년 9월에도 일부 비료 수출이 제한이 됐다. 현재 중국에서 파라과이로 수입되는 비료는 HS Code 3102.21 황산암모늄으로 2022년 기준, 약 4259만 달러로 전체 비료 수입의 13.2% 점유율을 차지했다.



<파라과이 질소(요소)비료 수입국(HS Code 3102.10)>

(단위: US$ 천, %)
주: 2023년 8월 누적 전년 동기 대비 기준

[자료: Penta Transaction Online, 2023.9.19.]



파라과이의 요소비료 수입업체 중 주요 업체들은 대부분 Itapua 지역에 분포돼 있는데, 이는 농지와 가까운 지역에서 다양한 농산물 생산에 필요한 비료를 공급하는데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MAXIMO SA 업체는 2022년에 약 4602만 달러의 요소비료를 수입해 비중은 27.9%로 나타났다. NPK AGRICOLA SA는 2022년에 약 3798만 달러의 요소비료를 수입해 높은 수입 증가율을 기록했으며 2022년 비중은 23.0%로 2위를 차지했다. AGROZAFRA SA는 쌀 생산 업체를 함께 운영하고 있으며, 2022년에 약 2163만 달러의 요소비료를 수입해 큰 성장을 보였다.



<파라과이 요소비료 주요 수입업체(HS 3102.10)>

(단위: US$ 천, %)
주: 2023년 8월 누적 전년동기대비 기준

[자료: Penta Transaction Online, 2023.9.19]



파라과이 비료소비



세계은행에 따르면 2022년 파라과이의 평균 비료 소비량은 123.4kg/ha로, 전 세계 평균(137.6kg/ha)보다 조금 낮았다. 파라과이에는 N-P-K 화합물이 가장 많이 사용되며, 그 뒤를 이어 칼륨과 인산 화합물이 사용되고 있다.



파라과이 농작 중에는 대두(220kg/ha)가 가장 많은 비료를 소비하며, 이어 밀 (200kg/ha) 및 옥수수 (180kg/ha)순이다. 대두에서 가장 많이 사용되는 비료는 NPK 00-30-10 또는 04-30-10 화합물이며 밀과 옥수수는 주로 NPK 15-15-15 화합물을 사용한다.



시중에 있는 질소비료의 종류



<질소비료 브랜드 및 가격 분석>
주: 2023년 8월 평균 1달러 환율 = 7282과라니

[자료: 아순시온 무역관 자체조사]



파라과이 비료 관련 주요 기관


수입관세 및 관련 제도



파라과이에서는 남미공동시장(MERCOSUR)의 역외 공통관세에 따라 요소비료의 HS Code는 3102.10에 해당하며 부과되는 관세는 0%, 부가세는 10%가 부과된다.



<질소(요소)비료 관세율>

(단위: %)
주: HS Code 3102.10은 LNE 리스트(관세 예외 목록)에 있는 품목으로 대외공동관세(AEC) 20% 보다 낮은 관세를 부과한다.

[자료: MERCOSUR EXTERNAL COMMON TARIFF 2022년 자료, 2023.9.19.]



유통구조



파라과이 비료 수입은 농업 부문 자재 유통 기업들이 일반적으로 자체 수입 부서를 보유하고 수행하며, 많은 기업은 국제 공급 업체에 독점 조항을 요구하기도 한다.



수입 기업들은 주로 두 가지 세그먼트로 구성된다.

  1) 수입 및 유통 기업: 주로 포장 및 분배된 혼합 비료를 구매하여 국내에서 판매하며, 이 제품은 지점을 통해 배포된다.

  2) 두 개 이상의 성분을 혼합하기 위해 원자재를 수입하는 기업: 원재료를 국내 파트너를 통해 혼합하고 포장한 다음 국내에서 제품을 배포한다. 이는 경쟁력 확보, 운송 비용 절감, 제품의 유연성을 높일 수 있어서 많이 이용된다.



현지 관계자의 인터뷰



파라과이 국립대학교(Chaco분교) 농업과학학부 교수이자 Gigpy SA와 Organitec Ferltizantes SA의 대표이사인 Edgar Olmedo박사는 KOTRA 아순시온 무역관과의 인터뷰에서 "파라과이가 넓은 농업용지를 보유하고 있어서 앞으로 몇십 년 동안 농업 분야가 꾸준한 성장을 지속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으며, 이에 필요한 주요 자원 중 하나로 비료가 중요하다"고 언급했다.



파라과이는 현재 동물성 비료를 생산하고 있고 외국에서 원자재를 수입해 혼합 비료를 생산하고 있지만 아직 수출량은 제한적인 상태이다. 한국 제품이 파라과이 시장에 진출하기 위해서는 파라과이 토지에 대한 심층적인 연구와 분석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파라과이는 전통적으로 수입 제품에 의존하고 있으며, 보수적인 구매 경향을 보여 신규 진입이 어려운 시장으로 평가되고 있다. 농부들이 새로운 화학비료 사용을 시도하는데 어려움을 겪는 경우가 있으므로 현지에서의 정보 확산과 실제 실험을 통해 농지의 특성을 설명하는 것이 중요할 것으로 설명했다.



시사점



파라과이의 비료 시장에 변화가 일어나고 있다. 이전에는 주로 비료 완제품을 브라질로부터 수입했는데, 이로 인해 비용 부담이 크고 브라질 비료에 대한 지나친 의존으로 인해 현재에는 국내 비료 산업 개발을 하게 됐다. 전문가들은 화학 처리 없는 비료를 사용하는 유기 제품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고 있으며 그로 인해 유기 및 생물학적 비료, 방출조절 비료 업체에 기회가 주어지고 있다고 설명하고 있다. 또한 파라과이에서는 농업 기술자가 직접 농지를 방문하여 비료 사용을 시연하고 그곳에서 판매하여 제품의 특성을 설명하는 것이 일반적이므로 현지 유통업체와의 유통 계약을 통해 제품을 현지에서 판매하는 것을 권장한다.



파라과이 농축산업부(MAG, Ministerio de Agricultura y Ganadería)에 따르면 파라과이의 농업인구 중 91%가 소규모 농업에 종사하며 파라과이 전체 농산물 생산의 40%가 소규모 농업에서 나온다. 이러한 점을 감안할 때, 한국 농업제품이 강점을 보이는 소규모 농업부문에 주목할 가치가 있다. 소규모 농업은 대두, 옥수수, 밀 등의 주요 작물을 생산하며 가축 사육 및 농산물 가공들을 통해 수익을 창출하고 있다. 또한 파라과이 정부는 소규모 농민을 지원하기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다.



이와 같이 파라과이는 소규모 농업 활동 또한 활발히 이루어지는 국가이다. 한국의 비료 기업들은 소농에 효과적으로 사용될 수 있는 제품과 기술을 제공한다면 파라과이 소규모 농업자들의 농산물 생산을 개선하고 더 높은 수확량을 얻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파라과이 정부는 농업 분야에 대한 투자를 환영하고 있으므로 한국의 기업들이 파라과이 농업 시장에 진출하고 현지 농민들과 상호 혜택을 얻을 수 있는 매력적인 기회로 볼 수 있을 것이다.





자료: 파라과이 곡물수출협회(CAPECO), 파라과이 식물위생 및 비료 상공회(CAFYF), Penta- Transaction, MERCOSUR EXTERNAL COMMON TARIFF, Organitec Ferltizantes SA, 세계은행(World Bank), 파라과이 중앙은행(BCP), 의료위생관리청(DINAVISA), 국가종자식물품질관리청(SENAVE), 농약관리국(DGA,Dirección General de Agroquímicos) 등 KOTRA 아순시온 무역관 자료 종합

<저작권자 : ⓒ KOTRA & KOTRA 해외시장뉴스>

본 페이지에 등재된 자료는 운영기관(KIEP)EMERiCs의 공식적인 입장을 대변하고 있지 않습니다.

목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