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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라과이, 살균 봉합사 시장

파라과이 KOTRA 2023/10/30

수입된 봉합사의 약 50% 이상이 미국과 브라질산

한국산은1.5% 수준에 불과하지만 꾸준히 성장 중

상품명

 

HS Code: 3006.10: 살균 봉합사 및 살균한 수술상처의 봉합재 (드레싱.붕대.거즈.밴드.봉합재.외과용바늘 등을 포함하는 제품군)

 

파라과이, 봉합사 생산 전무

 

파라과이는 제약 분야에서는 여러 기업이 활동하고 있으며 수술 상처에 사용하는 봉합재, 특히 살균 봉합사(이하 봉합사로 통칭)는 주로 수입에 의존하고 있어 시장규모를 수입액으로 파악할 수 있다.

 

보건 의료 시장 현황

 

현재 파라과이 정부는 약 80개의 공공 병원을 운영하여 국민에게 의료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또한 지역별로 소규모 보건소가 운영되어 지역 사회에 무료 의료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공공 병원은 주로 아순시온 및 센트랄주에 집중되어 있으며 전체적으로는 환자 수용 능력이 부족한 상황이지만 병원마다 방사선 장비, 환자 감시 장치, 응급 처치 등의 필수 의료 장비는 확보해 나가고 있다. 지난 8월에 출범한 파라과이의 신정부는 이러한 상황을 인식하고 있으며, 보건분야 투자 확대를 주요 정책으로 내세우며 의료기관 서비스 개선 및 인프라 개선에 중점을 기울 예정이다.



파라과이 통계청(INE, Instituto Nacional de Estadistica Paraguay)에 따르면, 교통사고로 인한 중상 환자가 증가하고 있다. 2021년 기준 5493명의 교통사고 피해자가 있었으며 그중 4513명이 중상을 입었고, 약 1000명이 사망했다. 그 외 사망원인으로는 살인 500건, 업무상 사고 500건, 자살이 350건으로 나타났다. 이렇듯 사고로 인한 중상 환자가 증가하여, 사고로 인한 출혈을 막고 상처를 봉합하는 등의 의료 조치 또는 외과 수술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파라과이 경제성장이 이어지면서 중산층의 증가로 외모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높은 출산율, 치아교정, 미용, 성형수술 등의 미용 및 외모 관리 서비스에 대한 수요가 증가함에 따라 산부인과, 정형외과, 치과, 안과, 성형외과 등 기타 수술에 사용되는 수술용 봉합사 관련 기업에 많은 기회를 제공할 것으로 보인다.

 

봉합사 수입 및 유통구조

 

파라과이에서 봉합사는 의약품으로 분류된다. 의약품 수입업자 대부분은 다양한 품목을 취급하고 있으며, 수입업체 자체에서 소매점을 운영하며, 유통을 직접 담당하고 있다. 주요 소매점으로는 의료용품 전문 판매점, 약국, 또는 온라인 쇼핑몰에서 소비자에게 판매되고 있다. 국립병원에서는 환자가 수술 또는 치료 시에 필요한 의료용품을 구비하는 경우가 많아, 약국에서도 전문가용 의료용품을 소비자에게 직접 판매한다. 대부분의 업체는 자체 창고를 보유하고 있으며 공공병원이나 민간병원에 직접 납품하기도 한다. 

 

봉합사 시장규모 및 동향

 

파라과이의 봉합사(HS Code 3006.10) 수입 데이터를 통해, 수입금액이 2020년부터 2023년 8월까지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 것을 알 수 있다. 특히 2023년 8월(누적) 수입 금액은 전년 대비 17.2%의 큰 증가율을 보이고 있다.

 

<최근 3년간 봉합사 수입동향>

(단위: US$ 천, %)
주: 2023년 8월 누적 전년 동기 대비 기준

[자료: Penta- Transaction, 2023. 9. 25.]

  

수입동향


Penta Transaction 통계 사이트에 따르면, 2020년부터 2023년 8월까지의 국가별 봉합사의 주요 수입국은, 미국, 브라질, 페루, 인도, 스페인이며 한국은 2020년도에 큰 수입을 기록 후, 감소세를 보였으나, 2023년 8월(누적)까지 121.8%의 증가율로 회복하고 있다.

 

<최근 4년간 국가별 봉합사 수입 동향(HS Code: 3006.10)>

(단위: US$ 천, %)
주: 2023년 8월 누적 전년동기대비 기준

[자료: Penta Transaction Online, 2023. 9. 25.]

 

 <파라과이 봉합사 주요 수입업체(HS Code: 3006.10)>

(단위: US$ 천, %)
주: 2023년 8월 누적 전년동기대비 기준

[자료: Penta Transaction Online, 2023. 9. 25.]



시중에 있는 봉합사의 종류


<봉합사 브랜드 및 가격 분석>

(단위: US$)
[자료: KOTRA 아순시온 무역관 자체조사]

 

수입관세 및 관련 제도

 

파라과이에서는 남미공동시장(MERCOSUR)의 역외 공통관세에 따라 봉합사의 HS CODE는 3006.10에 해당하며 부과되는 관세는 2~12%이며, 10%의 부가세가 부과된다.


<봉합사 관세율>

(단위: %)
[자료: MERCOSUR EXTERNAL COMMON TARIFF 2022년 자료, 2023. 9. 25.]

 

현지 관계자의 인터뷰

 

아순시온 무역관 인터뷰에 따르면 의료기기, 의약품, 의료용품을 취급하고 있는 MLT PHARMA SRL사의 수입담당자 Osvaldo Paniagua 씨는, 파라과이 정부가 코로나19 대응을 위해 2020년 하반기부터 2021년 1/4분기까지 의약품과 의료기기 관세 면제 및 규제 완화 정책을 발표한 바 있으며, 이러한 정책이 관련 품목의 판매율 상승과 연결되었다는 점을 강조하였다.



Paniagua씨는 파라과이 정부가 저소득층을 위해서 구순구개열 수술이나 유방 재건수술 등 무료 의료서비스를 확대하고 있으며, 그로 인해 많은 환자가 다양한 서비스에 접근할 수 있기에 기타 의료용품의 시장은 긍정적이라고 첨언하였다. 봉합사 인증은 수입업체에서 받아야 하는데, 이로 인해 소요시간이 오래 걸리고, 구비서류가 방대하다는 점 또한 현지진출을 고려하는 한국기업들이 참고해야 할 사항이라고 언급하였다. 인증을 이미 보유하고 있거나 인증 경험이 풍부한 현지 파트너와의 협력 및 지원을 통해 시장에 진입하는 것이 효율적일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파라과이, 봉합사 인허가 절차

 

파라과이에서는 의약품과 의료기기의 인허가 및 감독을 담당하는 기관으로 의료위생관리청(DINAVISA, Direccion Nacional de Vigilancia Sanitaria)이 있다. 이 기관은 의약품, 의료기기, 식품, 화장품 등 다양한 보건 산업 관련 제품들을 감독하며, 그 업무 범위에는 규정 수립, 제조 및 저장 공정 감시, 성분표시 준수 여부 확인, 인증서 발급 등이 포함된다.



특히 봉합사(catgut)와 같은 의료기기는 의료위생관리청에 등록 절차를 거쳐야 하며, 의료기기를 수입하는 업체는 산업부(MIC, Ministerio de Industria y Comercio)에 등록되어 영업허가증(HABILITACION DE FUNCIONAMIENTO)을 소유해야 한다. 이러한 규정은 1997년 법률 제1119호를 통해 제정되었다.



의약품 수입업체 또한 산업부(MIC)에 등록하고 영업허가증을 소지해야 하며, 해당 품목에 대해 CE 또는 FDA 인증을 필수로 갖추어야 한다.



파라과이는 의약품의 안정성과 품질을 고려하여 국가들을 고위생과 중위생으로 분류하고 있는데, 한국은 이 분류 중에 속하지 않으므로 의약품 수출을 위해 GMP인증을 보유해야 한다.



의약품을 등록하려면 신청서와 필요한 서류를 작성하고, 해당 수수료를 위생관리국(DINAVISA)에 납부해야 하며 또한 등록 전에는 타사와 독점거래 여부를 확인하며, 수입업체 변경 시 재등록이 필요하다. 등록 프로세스는 근무일 기준 60일을 초과하지 않는 기간 내에 진행되며, 승인 후에는 인증서가 발급되어 신규 품목의 등록이 접수되며 등록 과정은 약 120~180일이 걸릴 수 있다.


시사점  


파라과이 아순시온 국립 대학 의학과 병원인 Clinicas 병원 관계자에 따르면, 2018년 이후 연간 수술 횟수는 약 1만6000건으로 증가하였으며, 이 수술들은 간 이식, 신장 이식 등과 같은 복잡한 이식 수술을 포함하고 있다. 또한, 맹장 절제술, 담낭 절제술, 갑상선 절제술, 탈장탐색술, 지방종 절제술과 같이 가장 흔하게 수행되는 수술도 다수 있다. Clinicas병원은 또한 연간 약 55만6000건의 외래 환자 진료를 처리하고 있으며, 이는 5년 전에 비해 약 40만 건에서 상당한 증가를 보였다.



이러한 증가 추세는 계속되고 있으며, 이는 기타 의료용품 시장에 대한 잠재적인 기회를 제시할 수 있다. 특히 수술 후 상처 치료 및 조직 복원에 필요한 중요한 요소 중 하나인 봉합사의 경우 병원에서 수행하는 다양한 수술에서 필수적으로 사용된다. 따라서 파라과이 병원에서 증가하는 수술 활동은 봉합사 시장에 대한 수요 증가를 시사할 수 있으며 유망한 기회로 볼 수 있다. 또한 파라과이 의약품과 기타 의료용품 시장은 소비자들의 건강에 대한 관심 증가와 정부의 보건 정책 강화로 인해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그러나 제품 등록 및 수입업체 등록에는 시간이 소요되며 예상치 못한 변수가 발생할 수 있으므로, 현지 바이어를 통해 지속적으로 확인하는 것이 필요하다. 그리고 한국 제품에 대한 우수성을 대다수 바이어는 이미 알고 있기에, 한국 의약품을 이미 수입 중이거나 관심을 보이는 바이어와 접촉해 보는 방법도 고려해 볼 만 하다. 파라과이 시장 진출 계획을 수립할 때는 시간이 소요됨을 고려하여 기간을 충분히 감안해야 하며, 현지 입찰 참가를 통한 내수 시장 진출을 고려해 볼 수 있다. 또한 해상 운송 시 약 3개월가량의 긴 기간이 소요되므로 유통기한이 짧은 경우 제품 변질 가능성을 검토하는 것 역시 중요하다.





자료: Penta Transaction Online, 파라과이 주요 일간지(ABC COLOR, ULTIMA HORA, LA NACION 등), 파라과이 제약협회(CIFARMA), 파라과이 관세청, 파라과이 보건복지부, 의료위생관리청(DINAVISA), 아순시온국립대학의학과 Clinicas병원, KOTRA 아순시온 무역관 자료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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