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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루 개인 건강관리 트렌드

페루 KOTRA 2023/12/26

페루, 15세 이상 인구의 62%가 과체중 또는 비만

개인용 의료진단기기 구매 수요 증가

페루의 비만율

 

국가보건연구소(INS, Instituto Nacional de Salud)에 따르면 페루는 중남미 국가 중 멕시코, 칠레에 이어 세 번째로 비만율이 높다. 특히, 팬데믹 동안 원격 근무, 배달 주문, 운동 부족 사례가 증가하면서 그 비율이 더욱 높아졌다. 페루 보건부(Ministerio de Salud)는 15세 이상 인구의 62%(약 1500만 명)가 과체중 또는 비만 질병을 겪고 있으며 이는 국가 차원에서 해결해야 할 문제라고 밝혔다. 또한 UNICEF(United Nations Children’s Fund) 연구에 따르면 6~13세 아동의 38.4%가 과체중인 것으로 나타났으며 과체중은 당뇨병, 고혈압, 심혈관 질환 등 만성질환으로 이어질 수 있다.

 

피트니스 센터 이용 증가



최근 페루에서는 체중 감소 등 건강 관리에 대한 관심이 증가하고 있다. 대표적인 트렌드 중 하나가 피트니스 센터와 헬스에 대한 수요인데 이러한 트렌드는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확산되고 있다.

 

<페루 피트니스 센터 Smart Fit>
그림입니다. 원본 그림의 이름: 스마트핏.JPG 원본 그림의 크기: 가로 683pixel, 세로 427pixel
[자료: Smart Fit 홈페이지]

 

페루의 대표적인 피트니트 센터 Smart Fit은 2023년 상반기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10% 증가했다고 밝혔다. 또한, 2023년 말까지 2100만 달러를 투자해 총 14개 센터를 확대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현재 Smart Fit 센터는 70% 이상이 수도 리마에 집중돼 있지만, 앞으로 전국적인 수요에 맞춰 아레키파(Arequipa), 피우라(Piura), 트루히요(Trujillo), 치클라요(Chiclayo)와 같은 지방으로 확장할 것이라 발표했다.

 

개인용 의료진단기기 수요 증가

 

헬스케어에 대한 관심이 커지면서 체지방을 분석할 수 있는 신체 분석기(Body Analyzers) 등 개인용 의료진단기기 구매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 Smart Fit은 피트니스 센터를 이용하는 고객들이 근육량, 체지방, 체수분 등을 측정할 수 있도록 신체 분석기를 설치하고 홍보하기도 했다.

 

<2020~2022년 페루 신체 분석기 수입액>

(단위: US$ 천)
[자료: Veritrade(2023.10.)]

 

2021년 페루 신체 분석기 수입액은 전년대비 감소했는데, 이는 팬데믹 대응을 위해 바이러스 검사 키트, 마스크, 인공호흡기 등 코로나19와 관련된 의료기기 및 소모품을 우선적으로 구매했기 때문이다. 이후 코로나19 유행이 안정화되면서 2022년 신체 분석기 수입액은 전년대비 224% 증가했다.

 

최근 3년 페루의 신체 분석기 수입시장 점유율은 한국이 64%로 1위를 차지했고 중국이 2위(24%), 독일이 3위(12%)를 기록했다.

 

<페루 신체 분석기 수입시장 현황>

(단위: US$ 천, %)
주*: 3년 누적수입액 기준

[자료: Veritrade(2023.10.)]

 

브랜드별 점유율은 대한민국의 InBody 제품이 1위, Seca 브랜드가 2위를 차지했다. Seca는 유아용 체중계, 성인용 디지털 체중계, 체성분 분석기 등을 판매하고 있으며 제품은 중국과 독일로부터 수입되고 있다.


<Seca의 체성분 분석기>
그림입니다. 원본 그림의 이름: SECA.JPG 원본 그림의 크기: 가로 480pixel, 세로 649pixel
[자료: Seca 공식 홈페이지]

 

신체 분석기는 의약품·의료기기 관리국(DIGEMID, Dirección General de Medicamentos, Insumos y Drogas)에 등록된 수입업자들이 개인 병원(Clinicas privadas), 건강관리센터(Centro de nutricion) 등에 유통하고 있다. 제품을 DIGEMID에 등록하기 위해서는 3~6개월 정도 소요되며, 한-페루 FTA 혜택을 통해 무관세로 수입할 수 있다.



관계자 인터뷰

 

KOTRA 리마 무역관은 신체 분석기, 재활 장비 등 의료기기 유통업체 A사를 인터뷰했다. A사 관계자는 최근 신체 분석기 수요가 공공 부문 뿐만 아니라 개인 병원, 피트니스 센터, 개인 소비자 등 민간까지 넓게 확대됐다고 언급했다. 또한 중국 제품은 가격이 저렴하지만, 어린이를 대상으로 체성분 분석을 하는 데는 적합하지 않아 한계가 있다고 설명했다. 최근 어린이와 청소년에게도 비만 현상이 늘어나면서 페루의 소비자들은 폭넓은 연령대를 측정할 수 있는 한국 제품을 찾고 있다고 덧붙였다. 신체 분석기 등 개인용 의료기기 시장이 브라질과 같은 타 국가에 비해 크지 않지만, 소비자들의 헬스케어 제품에 대한 관심이 빠르게 증가하고 있어 긍정적으로 평가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시사점

 

WHO(World Health Organization)에 따르면 코로나로 인한 페루 내 사망자 수는 총 22만1727명이다. 페루 보건부는 팬데믹 당시 바이러스로 인해 매주 70명 이상이 사망했다고 발표했다. 이후 개인 헬스케어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고 2020년 국내총생산(GDP) 대비 경상의료비 지출은 6%를 초과했다. 영국의 민간 경제분석기관(EIU, Economist Intelligence Unit)은 페루의 1인당 의료비 지출액이 2022년 376달러에서 2027년 459달러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발표했다.

 

<페루 국내총생산 대비 경상의료비 지출 비율 변화>

(단위: %)
[자료: 세계은행(World Bank)(2023.10.)]

 

Fitch Solutions 자료에 따르면, 페루 의료기기 시장은 2026년까지 연평균 9.1% 성장해 8억1000만 달러까지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다만 EIU는 잦은 보건부 장관 교체 등 페루에 존재하는 정치적 불안정성이 시장 성장에 걸림돌이 될 수 있다고 언급했다. 이러한 점을 고려한다면 성공적인 페루 진출을 위해서는 꾸준한 시장 모니터링이 필수적일 것이다.





자료: 세계은행, EIU, WHO, SECA, VERITRADE, INS, UNICEF, 페루 보건부, Smart Fit, KOTRA 리마 무역관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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