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리카ㆍ중동

[이슈트렌드] 이스라엘-하마스, 가자 전쟁 발발 15개월 만에 휴전 합의

☐ 이스라엘-하마스, 3단계로 휴전 이행 예정 ◦ 이스라엘군의 일부 철수와 인질·포로 교환 이뤄지는 1단계 - 2025년 1월 15일, 셰이크 무함마드 빈 압둘라흐만 알타니(Sheikh Mohammed bin Abdulrahman Al Thani) 카타르 총리가 이스라엘과 하마스 간의 휴전 합의가 오는 19일부터 발효될 것이라고 공식 발표하였다. 6주간 진행될 1단계 휴전에서는 하마스가 억류 중인 인질 가운데 여성, 어린이, 노인, 부상자 등 33명을 석방하고, 이에 대한 대가로 이스라엘은 약 1,000명의 팔레스타인 수감자를 석방하기로 합의하였다.- 1단계 휴전 기간 동안 이스라엘군은 가자지구 내 거주 지역에서 철수하여 가자지구 경계로부터 700m 이내 지역으로 이동하게 된다. 다만, 가자지구를 양분하는 ‘넷자림 회랑’의 경우 단계적 철수가 예상된다. 또한, 하루 최대 600대의 인도적 지원 차량이 가자지구에 진입할 수 있도록 허용되며, 팔레스타인 난민들이 가자지구 북부로 귀환하는 것이 허용된다. 휴전 시작 7일 후에는 이집트와의 라파 국경이 개방될 예정이며, 가자지구와 이집트 사이 경계 지역의 ‘필라델피 회랑’에서는 이스라엘군이 50일 이내에 완전 철수할 예정이다.◦ 2단계에서 하마스는 남은 인질 모두 석방, 이스라엘은 가자지구에서 완전 철수 논의- 2단계 협상은 1단계 휴전 시작 16일차부터 개시될 예정이며, 남성 인질을 포함한 모든 생존 인질의 석방과 이스라엘군의 완전한 철수가 주요 의제로 논의될 것으로 전망된다. 조 바이든(Joe Biden) 미국 대통령은 협상이 계속되는 한 휴전도 지속될 것이라고 밝혔으며, 도널드 트럼프(Donald Trump) 차기 미국 대통령 취임 이후에도 양측 협상팀이 하나의 목소리로 협상을 이어갈 것이라고 강조하였다.- 2단계 협상에서는 이스라엘이 석방을 거부하고 있는 10월 7일 공격 가담자 문제와 이스라엘군의 완전 철수 시점 등이 주요 쟁점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이스라엘이 석방하기로 한 약 1,000명의 팔레스타인 수감자 중 190명이 15년 이상의 형을 선고받은 수감자들인 것으로 알려져, 이들의 석방을 둘러싸고 이스라엘 내 반발이 예상되는 상황이다.◦ 3단계에서는 하마스가 사망한 인질들 시신까지 모두 송환...이후 가자지구 재건 계획- 3단계 합의안은 사망한 인질들의 시신 송환과 가자지구의 전면적 재건 사업 착수를 주요 내용으로 하고 있다. 재건 사업은 3~5년에 걸쳐 진행될 예정이며, 이집트, 카타르, 유엔(UN)이 공동으로 감독을 맡게 된다. 이는 가자지구 내 파괴된 도시 인프라와 주거시설 복구를 위한 장기적인 계획의 일환으로, 국제사회의 대규모 투자가 필요할 것으로 예상된다.- 가자지구의 전후 행정 체계와 관련하여 미국은 개혁된 팔레스타인 자치정부가 국제 파트너들과 함께 임시 통치기구를 구성하는 방안을 제안하였다. 그러나 이스라엘은 하마스의 개입을 배제하면서도 팔레스타인 자치정부의 통치에도 반대하는 입장을 보이고 있어, 가자지구의 향후 통치 구조가 3단계 협상의 핵심 쟁점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이스라엘 정부는 3단계 합의 내용에 대해 어떠한 서면 보증도 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어, 합의 이행의 불확실성이 높은 상황이다.☐ 휴전 합의 발표 이후에도 지속되는 가자지구 내 무력 충돌과 긴장 고조◦ 휴전 합의 발표 직후 가자지구 내 추가 사상자 발생 - 휴전 합의 발표 직후인 1월 16일 새벽, 이스라엘군의 가자지구 공습으로 82명의 팔레스타인인이 사망한 것으로 전해졌다. 가자시티 엔지니어 연합회 건물 인근 주택 공습으로 18명이 사망했으며, 셰이크 라드완 지역에서는 12명의 시신이 수습되었다. 가자지구 중부 부레이즈 난민캠프 카라지 지역에서도 이스라엘 드론 공격으로 5명이 사망하는 등 휴전 합의 발표에도 불구하고 가자지구 전역에서 무력 충돌이 지속되고 있다.- 아랍권 매체 알자지라(Al Jazeera)는 휴전 합의 소식이 전해진 직후 가자지구 중부 데이르 알발라 지역에서 주민들이 잠시 축하 행사를 벌였으나, 이스라엘군의 드론 및 포격이 계속될 것이라는 우려로 인해 2시간 만에 행사가 종료되었다고 보도했다. 또한, 도하에서 휴전 발표가 있은 직후 이스라엘 전투기들이 병원과 대피소, 주택 등을 직접 공습하며 주민들의 기쁨을 소멸시켰다고 전했다.◦ 휴전 합의 이행을 위한 양측의 추가 협상 필요성 대두- 이스라엘 총리실은 하마스와의 협상단이 1단계 휴전 시 석방될 팔레스타인 수감자 명단에 대해 이견을 보이고 있다고 밝혔다. 이스라엘은 수감자 명단을 공개하고 48시간 동안 피해자 가족들의 이의 제기를 받을 예정이며, 일부 수감자들은 살인 및 테러 혐의로 종신형을 선고받은 상태이다.- 한편, 하마스의 칼릴 알-하야(Khalil al-Hayya) 협상 수석대표는 이번 합의가 “적과의 투쟁에서 중요한 이정표이며 해방과 귀환이라는 우리 민족의 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길”이라고 평가하였다. 다만, 가자지구에서 발생한 고통에 대해 “잊지도, 용서하지도 않을 것”이라며 강경한 입장도 함께 표명하였다.☐ 휴전 합의 이행을 위한 과제와 향후 전망◦ 복잡한 이행 과제와 불확실성 요인 산재- 2025년 1월 1일 기준, 이스라엘이 억류 중인 팔레스타인 수감자는 약 1만 221명으로 추산되며, 이 숫자에는 이스라엘군에 의해 구금된 가자지구 내 구금자들은 포함되지 않는다. 하마스가 억류 중인 이스라엘 인질은 94명으로, 이스라엘 당국은 이 중 60명만이 생존해 있는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한편, 이스라엘 연립정부 내 극우파 각료들이 휴전 합의에 반대하고 있어, 합의안의 승인과 이행 과정에서 상당한 어려움이 예상된다. 또한, 이스라엘 정부는 10월 7일 하마스 공격에 가담한 팔레스타인 수감자들의 석방을 거부하고 있어, 수감자 석방 문제를 둘러싼 갈등이 우려되는 상황이다.◦ 휴전 이후 가자지구 재건과 통치 구조에 대한 국제사회의 논의- 토니 블링컨(Tony Blinken) 미국 국무부 장관은 워싱턴DC의 싱크탱크 애틀랜틱 카운슬(Atlantic Council) 연설에서 가자지구의 전후 재건과 통치를 위해 개혁된 팔레스타인 자치정부가 국제 파트너들과 함께 임시 통치기구를 구성할 것을 제안하였다. 또한, 아랍 국가들이 단기적인 안보 보장을 위한 병력을 제공하는 방안도 제시하였다.- 사우디아라비아를 비롯한 아랍 국가들은 팔레스타인 국가 수립을 위한 구체적인 로드맵이 제시되어야 가자지구 재건 계획을 지원할 수 있다고 밝혔다. 트럼프 차기 대통령은 자신의 첫 임기(2017~2021) 중 체결된 아브라함 협정(Abraham Accord)을 확대하는 데 이번 휴전 합의를 동력으로 활용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이스라엘은 1990년대 오슬로 협정(Oslo Accords)에서 2국가 해법에 동의했음에도 불구하고, 현재 이스라엘 의회 내에서는 이에 대한 반대가 심화되고 있는 상황이다.< 감수 : 이진상 한국뉴욕주립대학교 교수 >* 참고자료Reuters, Israel, Hamas reach ceasefire deal to end 15 months of war in Gaza, 2025.01.16.Reuters, Israel, Hamas ceasefire accord followed by airstrikes on Gaza, residents say, 2025.01.16.BBC, Gaza ceasefire deal reached by Israel and Hamas, 2025.01.16.BBC, What we know about the Gaza ceasefire deal, 2025.01.16.BBC, Bowen: Long-overdue ceasefire may stop the killing but won't end the conflict, 2025.01.16.Al Jazeera, What do we know about the Israel-Hamas ceasefire deal in Gaza?, 2025.01.15.Al Jazeera, Israeli attacks kill dozens in Gaza after ceasefire deal announced, 2025.01.16.[관련정보]이스라엘, 가자지구 휴전 협상 위해 모사드 국장 카타르 파견(2025.01.15.)

이스라엘 EMERiCs / / 2025-0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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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트렌드] 코트디부아르, 자국 내 프랑스 군 철수 결정...아프리카 내 프랑스의 군사적 영향력 약화

☐ 코트디부아르, 프랑스군 철수 공식 결정 o 알라산 우아타라(Alassane Ouattara) 코트디부아르 대통령, 프랑스군 철수 선언 - 알라산 우아타라 코트디부아르 대통령은 국정연설을 통해 수십 년간 지속되어 온 프랑스군의 주둔을 종료하고 철수를 단행하겠다고 발표하였는데, 이번 결정은 코트디부아르의 국방전략 전환을 의미하며, 국가주권 강화에 대한 의지를 반영한 것으로 평가된다. 우아타라 대통령은 이번 결정이 코트디부아르군의 현대화와 역량 강화를 입증하는 것이며, 자체적으로 국가안보를 충분히 보장할 수 있는 수준에 도달했음을 강조했다. - 프랑스군 철수는 2025년 1월부터 단계적으로 진행될 예정이며, 현재 약 600명 규모의 주둔 병력이 점진적으로 감축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번 결정은 과거 프랑스 식민지였던 아프리카 국가들이 군사동맹을 재검토하고 국방정책의 자주성을 강화하려는 광범위한 지역적 추세와 맥을 같이하고 있다.o 제43해병보병대대(43rd BIMA Marine Infantry Battalion) 이양 추진 - 코트디부아르 수도 아비잔(Abidjan) 포트부에(Port-Bouet) 주둔 제43해병보병대대는 철수 과정의 일환으로 코트디부아르군 통제하에 공식 이양될 예정이며, 이는 코트디부아르의 독자적 군사체제로의 전환을 상징하는 조치로 평가된다. 동 대대는 그동안 대테러 작전과 평화유지활동 지원 등 역내 프랑스군 작전의 핵심 역할을 수행해왔다. - 상기 대대 이양을 통해 코트디부아르군의 작전수행능력이 한층 강화될 것으로 기대되며, 서아프리카 국가들의 (프랑스를 포함한) 외국군 의존도를 낮추고 역내 안보협력을 증진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프랑스군 철수의 배경 및 의의o 코트디부아르군 현대화 및 자주국방 역량 강화  - 우아타라 대통령은 프랑스군 철수 결정의 핵심 배경으로 코트디부아르군의 현대화를 제시했다. 코트디부아르는 최근 수년간 군사 인프라 개선, 교육훈련 프로그램 강화, 첨단장비 도입 등에 대규모 투자를 단행해왔으며, 이를 통해 대내외 안보위협에 독자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방위역량을 구축해왔다. - 자주국방 강화는 외국 군사지원에 대한 의존도를 낮추기 위한 국가전략의 일환으로, 코트디부아르는 자체 군사력 증강을 통해 안보환경에 대한 통제력을 강화하고 지역안정에 더욱 효과적으로 기여한다는 방침이다.o 프랑스의 아프리카 군사전략 변화와 영향 - 코트디부아르에서의 프랑스군 철수는 프랑스의 아프리카 전역 군사주둔 전략 재편의 일환으로도 평가된다. 프랑스는 최근 상설 주둔군 운영에서 현지군 교육훈련 및 지원 중심의 유연한 임시파견 체제로 전환을 추진하고 있으며, 이는 아프리카 협력국들의 수요와 우선순위에 부합하는 방향으로 설계되었다. - 코트디부아르에서의 철수는 변화하는 지정학적 역학관계와 아프리카 국가들의 자주적 안보역량 강화 요구를 프랑스가 수용한 것으로 평가된다.☐ 아프리카 내 프랑스군 철수 확산과 관련 현안o 말리(Mali), 부르키나파소(Burkina Faso), 니제르(Niger) 등에서 프랑스군 철수 - 말리, 부르키나파소, 니제르에서의 프랑스군 철수는 정치적 변화, 반프랑스 정서 확산, 국가주권 강화 요구 등 복합적 요인에 기인한다. 이들 국가에서는 군부 쿠데타와 대중시위를 통해 외국군 주둔 재검토와 새로운 안보협력 관계 구축 필요성이 제기되어 왔다. - 프랑스군 철수로 인해 극단주의 세력 위협 대응을 위한 새로운 동맹 모색 등 지역 안보전략의 재정립이 불가피한 상황이며, 러시아 등 새로운 글로벌 파트너와의 협력 확대 움직임도 나타나고 있다.o 세네갈(Senegal), 차드(Chad) 등으로 철군 요구 확산 - 바시루 디오마예 파예(Bassirou Diomaye Faye) 세네갈 대통령은 2025년까지 외국군 주둔을 종료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하며 국가주권 수호와 새로운 국방협력 체계 구축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 지역 내 반군 소탕작전의 핵심 동맹국인 차드 역시 프랑스와의 국방협력협정을 종료하며 자주적 안보정책 추진 의지를 표명했다. 이는 프랑스-아프리카 관계의 변화와 자주권 강화 추세를 반영하는 것으로 평가된다.o 프랑스 영향력 감소와 러시아와의 협력 강화 - 아프리카 내 프랑스군 주둔 감소는 다수 아프리카 국가들의 대안적 안보협력 파트너 모색으로 이어지고 있으며, 말리와 부르키나파소 등은 반군 진압을 위해 러시아 용병 지원을 요청하는 등 지정학적 동맹관계의 재편이 진행되고 있다. - 한편, 러시아군의 인권침해 사례가 보고되면서 지역 안정과 인권보호에 대한 우려가 제기되고 있으나, 아프리카 국가들의 전통적 동맹관계 재검토와 국익 중심의 새로운 전략적 파트너십 구축 추세는 지속될 것으로 평가된다.< 감수 : 이진상 한국뉴욕주립대학교 교수>* 참고자료Aljazeera, Frexit: Why Ivory Coast is joining African campaign to expel French troops, 2025.1.3BBC, Ivory Coast says French troops to leave West African nation, 2025.1.1.AP News, Ivory Coast asks French troops to leave, the latest African country to do so, 2025.1.1.Euro News, Côte d'Ivoire announces withdrawal of French forces,  2025.1.2.France 24, 'Time to move on': France faces gradual decline of influence in Africa, 2025.1.2.Le Monde, Côte d'Ivoire president says French forces to withdraw in January, 2025.1.2 

아프리카ㆍ 중동 기타 EMERiCs / / 2025-0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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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트렌드] 사우디아라비아, 시리아 내전 이후 외교관계 강화 및 인도적 지원 확대

☐ 시리아 과도정부의 정치 방향 논의 및 사우디의 지원o 시리아 신임 외교부장관, 사우디 방문 통해 향후 정치 지형 논의- 아사드 하산 알시바니(Asaad Hassan Al-Shibani) 시리아 신임 외교부장관은 사우디아라비아 방문을 통해 향후 시리아의 정치 지형, 특히 다양한 이해관계자들이 참여하는 ‘포용적 정부(inclusive government)’ 구상 방안 등을 논의하였다. 이번 방문은 바샤르 알아사드(Bashar al-Assad) 전 시리아 대통령 몰락(24.12.8) 이후 알시바니 장관의 첫 해외 순방이다.- 시리아 대표단에는 알시바니 장관을 비롯하여 마라흐프 아부 카스라(Marahf Abu Qasra) 시리아 국방장관과 아나스 카타브(Anas Khattab) 시리아 정보국장 등 시리아 고위 인사들이 포함되었으며, 이번 사우디 방문은 아흐메드 알샤라아(Ahmed Al-Sharaa) 신임 시리아 대통령 체제하의 시리아 과도정부에 대한 지역적 지지 확보를 위한 전략적 행보로 평가된다.o 사우디, UAE와 함께 시리아에 대한 적극적인 지원 전개- 시리아 정권 교체 이후, 걸프 국가들은 시리아 과도정부와의 관계 수립을 위한 적극적인 행보를 보이고 있으며, 특히 사우디아라비아와 아랍에미리트(UAE)가 이러한 움직임을 주도하고 있다. - 사우디아라비아와 UAE는 지난 20년간 알카에다(al-Qaida), 이슬람국가(IS: Islamic State), 무슬림형제단(Muslim Brotherhood) 등 정치적 이슬람주의 세력의 확산을 저지하기 위해 노력해온 바 있으며, 이번 시리아 재건 과정에 대한 참여를 통해 경제적 이익 및 역내 영향력 확보를 목표로 하고 있는 것으로 관찰된다.☐ 양국 간 고위급 회담을 통해 다양한 부문에서의 협력 강화o 양국 외교부장관, 시리아 안보·안정 논의- 파이살 빈 파르한(Faisal bin Farhan) 사우디아라비아 외교부장관은 이번 알시바니 장관의 방문 기간 시리아의 최근 정세 변화에 대한 의견을 교환하였다. 양측은 특히 정치 지형 변화 과정에서 시리아 국민에 대한 인도주의적 지원을 강화함과 동시에 국가의 안보, 안정, 영토 보전을 보장하기 위한 방안을 중점적으로 논의하였다. - 또한, 양국은 시리아 국가기관의 피해 복구 및 역량 강화에 대한 논의를 진행하였다. 사우디는 시리아의 아랍·이슬람 세계로의 재통합을 지원할 것임을 강조하며, 시리아 재건 과정에서 핵심 동맹국으로서의 역할을 수행할 것임을 약속하였다.o 시리아 고위급 대표단, 사우디 고위 인사들과 다양한 분야에서의 협력 확대 방안 논의- 시리아 고위급 대표단은 이번 사우디 방문에서 무사브 빈 모하메드 알파르한(Musab bin Mohammed Al-Farhan) 사우디 왕자, 칼리드 빈 살만(Khalid bin Salman) 사우디 국방부장관, 사우드 알사티(Saud Al-Sati) 및 파이살 알마자팔(Faisal Al-Majfal) 사우디 대사 등 사우디 고위 인사들과 회담을 진행하였다. 양측은 양자 협력 확대 및 관계 강화 기회를 모색하였으며, 안보, 경제개발, 인도적 지원 등 다양한 분야에서의 협력 방안에 대한 의견을 교환하였다.☐ 사우디의 對시리아 인도적 지원 및 재건 노력o 사우디, 시리아의 주권 및 영토 보전 지지- 파르한 장관은 이번 회담에서 시리아의 주권 및 독립성 확보에 대한 지지 의사를 강조하였다. 사우디 측은 시리아 국민의 안정 및 번영을 위해 지속적인 지원을 추진할 계획을 전하였으며, 일부 전문가들은 이러한 사우디-시리아 관계가 지역 안보에 핵심적인 시리아의 안정성을 확보하기 위한 사우디의 지정학적 이해관계에 기인한다고 분석하였다.- 사우디아라비아는 2011년 이후 시리아에 지속적인 지원을 제공해온 바 있으며, 2024년 말 기준 총 지원 규모는 8억 5,600만 달러(약 1조 2,500억 원)를 초과한 것으로 집계되었다. 이와 관련, 사우디는 최근까지도 인도적지원 총괄기관인 살만왕 인도지원구호센터(KSrelief: King Salman Humanitarian Aid and Relief Center)를 통해 시리아 국내 실향민, 인접국 난민, 2023년 2월 시리아 북부 지진 피해자 등을 지원하고 있다.o 사우디, 시리아 지원을 위한 항공 수송로 개설... 육상 수송로 추가 개설 계획- 사우디아라비아는 내전 이후 시리아 재건을 지원하기 위해 항공 수송로를 개설하였다. KSrelief는 동 수송로를 통해 시리아에 식량, 주거용품, 의료용품 등을 지원하고 있다.- 압둘라 알라비아(Abdullah Al-Rabeeah) KSrelief 총감독은 시리아 국민에 대한 긴급 구호를 위해 항공 수송로에 이어 육상 수송로도 개설될 예정이라고 발표하였다. 이러한 인도적 지원은 시리아 피해 복구를 위한 사우디의 지속적인 노력의 일환으로, 구호물자는 시리아 전역에 배분되어 분쟁 피해가 가장 큰 지역의 주민들에게 우선적으로 전달될 예정이다.< 감수 : 이진상 한국뉴욕주립대학교 교수>* 참고자료ARAB NEWS, Saudi Arabia affirms its readiness to participate in Syria’s renaissance, 2025.01.03.Al Jazeera, Syria FM in Saudi Arabia on maiden trip as new rulers reset regional ties, 2025.01.02.ARAB NEWS, Saudi Foreign Minister meets with his Syrian counterpart, 2025.01.02.New York Times, Saudi Arabia and U.A.E. Tread Cautiously With Syria’s New Leaders, 2025.01.03.ARAB NEWS, Saudi defense minister discusses Syrian political transition with officials, 2025.01.02.France 24, New Syrian FM on first official visit to Saudi Arabia aims for regional reset, 2025.01.01.ARAB NEWS, Saudi Arabia launches air bridge to deliver urgent aid to Syria, 2025.01.01.[관련정보]사우디아라비아, 이라크와 역내 안보 및 시리아 현안 논의(2024.12.23.)

사우디아라비아 EMERiCs / / 2025-0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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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트렌드] 가나, 코코아 산업 개혁을 통한 경제혁신 추진

☐ 가나 코코아 산업의 구조개혁 필요성 대두  o 가나 대통령 당선인, 코코보드(COCOBOD) 구조조정 및 민간부문 참여 확대 강조 - 존 드라마니 마하마(John Dramani Mahama) 가나 대통령 당선인은 가나 국영 코코아규제기관인 코코보드(COCOBOD: Ghana Cocoa Board)의 구조조정을 통해 코코아 산업의 성장촉진과 효율성 제고를 추진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마하마 당선인은 코코보드가 농민들과 경쟁하는 現 구조를 비판하며, 민간부문 참여 확대를 통한 산업 경쟁력 강화 방안을 제시했다. 특히 농민들이 노동의 대가를 직접 얻을 수 있는 시스템 구축을 통해 1차 생산자의 소득 개선을 도모할 계획이다. - 마하마 대통령 당선인은 묘목 생산부터 수출용 포장까지 코코아 생산의 全 과정을 통제하는 코코보드의 구조조정 방안을 모색할 예정이다. 과거 코코보드 개혁 시도가 실패한 바 있으나, 이번 선거에서의 압도적 승리로 개혁 추진을 위한 동력을 확보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o 코코보드 비효율적 지출구조와 농가소득 감소 심화 - 한편, 코코보드의 행정비용이 2018년 대비 2023년 3배 이상 증가하면서 지출구조의 비효율성 문제가 제기되고 있다. 마하마 대통령 당선인은 이러한 방만 경영이 코코아 생산자금을 고갈시키고, 농민들의 적정수익을 저해하는 주요 원인이라고 지적하고 있으며, 이로 인해 다수의 농민들이 불법 광산 채굴이나 대체 작물 재배로 전환하고 있는 실정이다. - 마하마 당선인이 제시한 개혁안은 코코아 산업 가치사슬 전반의 효율성을 제고하여 농민들이 생산 및 판매 수익의 실질적 수혜자가 되도록 하는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아울러, 국제통화기금(IMF: International Monetary Fund)은 코코보드에 비용절감과 농가수익 증대를 위한 경영정상화 계획 수립을 촉구하고 있다.☐ 코코아 생산 감소의 주요 원인과 영향o 기후변화, 병해충, 불법 금광 채굴로 인한 생산량 급감 - 최근 가나의 코코아 생산량은 기후변화, 수목질병, 불법 금광 채굴 등의 영향으로 수십 년 만에 최저치를 기록한 것으로 확인된다. 특히 불규칙한 기후패턴이 코코아 나무의 생육조건을 교란시켜 수확량이 급감했으며, 흑점병(Black Pod Disease)과 팽창병(Swollen Shoot Virus) 등 병해충 확산으로 생산량이 더욱 감소했다. - 가나 현지 농민들은 주요 언론과의 인터뷰를 통해 기후변화와 병해충 피해로 인한 수확량 감소를 체감하고 있다고 언급하였으며, 이와 더불어  가나 세디화(Cedi) 가치 하락으로 생산비용이 상승하면서 농자재 구매에도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황이다.o 코코아 가격 상승에도 불구, 농민 이탈 가속화 - 현재 세계 코코아 시장의 공급부족으로 코코아 가격이 사상 최고치를 기록하면서 초콜릿 제조업체들의 제품가격 인상이 불가피한 상황이다. 그러나 코코보드의 비효율적 운영과 높은 생산비용으로 인해 가나 농민들은 이러한 원자재 가격상승의 혜택을 누리지 못하고 있다. - 코코아 농장 유지비용의 지속적 상승으로 많은 농민들이 안정적인 대체작물 재배로 전환하고 있으며, 이러한 생활비 상승과 대체 소득원 확보 필요성이 농민들의 코코아 생산 이탈을 가속화하면서 가나의 핵심 산업이라고 할 수 있는 코코아 산업의 미래가 위협받고 있는 상황이다.☐ 코코아 산업 회복을 위한 국제사회 및 지역 차원의 노력o IMF 구조조정 요구와 코코보드의 비용절감 계획 - IMF는 가나에 대한 30억 달러(약 4조 원) 규모의 구제금융 패키지를 승인하면서, 코코보드의 비용절감 및 농가수익 증대를 요구하고 있다. 이는 코코아 산업의 효율성 제고와 생산량 회복을 목표로 하는 마하마 당선인의 개혁 의제와 맥을 같이한다. - 코코보드는 금년도 농가수매가격을 전년 대비 45% 인상하고, 신규 자금조달 모델을 제시하였는데, 동 모델은 글로벌 거래업체들이 코코아 원두 선적대금의 일부를 선지급하도록 함으로써 원두 밀매를 방지하고 산업 안정화를 도모하는데 목적이 있다.o 기후변화 적응 및 지속가능 농업 실천 장려 - 페어아프릭(Fairafric) 등 기후 관련 기관들은 코코아 생산에 대한 기후변화 영향 대응을 위해 기후친화적 영농방식 및 지속가능한 농업기술 보급을 추진하고 있다. 생태계 회복력 강화와 환경보호를 위한 혼농임업 및 유기농법 도입이 적극 권장되고 있다. - 아울러, 가나 정부는 노후 농장 현대화, 토양 품질 개선, 코코아 가격 인상을 약속했으나, 농민들은 이러한 노력이 당면한 문제 해결에 미흡하다고 지적하고 있다.   < 감수 : 이진상 한국뉴욕주립대학교 교수>* 참고자료Reuters, Ghana's president-elect plans to reform cocoa sector, restructure regulator, 2024.12.16DW, Ghana: Mahama eyes economic reforms amid crises, 2024.12.17.Africa News, Ghana's president-elect pledges to revitalise cocoa sector, 2024.12.16.The World, Cocoa crisis: Ghana’s farmers want next leader to tackle climate change, 2024.12.6.Reuters, Ghana expects 2024/25 cocoa production resurgence,  2024.11.6.[관련정보]가나 대통령 당선인, 코코아 산업 개혁안 발표(2024.12.26.)

가나 EMERiCs / / 2025-0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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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트렌드] 카타르, ‘카타르 국가비전 2030’을 기반으로 글로벌 AI 강국 도약 목표

☐ 카타르, 인프라 구축 및 인재 확보를 통한 글로벌 AI 강국 도약 추진o '카타르 국가비전 2030'을 기반으로 혁신적인 AI 발전전략 수립- 카타르는 '카타르 국가비전 2030(Qatar National Vision 2030)*’을 기반으로 인공지능(AI) 분야의 글로벌 리더로 도약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특히, 카타르 정부는 ‘지속가능한 발전(Sustainable Development)’을 강조하며 AI를 핵심 성장 동력으로 지목하고 있으며, 다양한 산업 분야에 AI를 접목함으로써 탄화수소 중심 경제구조에서 탈피하여 장기적 경제 안정성과 성장을 도모하고 있다.- 카타르 정부는 AI 혁신 생태계 조성을 위해 대규모 자원을 투입하고 있으며, 특히 연구개발(R&D) 및 AI 기술 도입을 위한 견고한 생태계 구축에 주력하고 있다. 이를 위해 민관협력(PPP: Public-Private Partnership)을 촉진하고 기술 발전에 유리한 환경을 조성하기 위한 정책을 수립하고 있다. *2008년 출범한 카타르의 장기 국가발전전략으로, 석유·가스 의존 경제에서 지식기반 경제로의 전환을 목표o 데이터센터 구축 및 글로벌 기업과의 협력 강화- 카타르는 AI 인프라의 핵심인 최첨단 데이터센터 구축에 대대적인 투자를 진행하고 있다. 특히, 마이크로소프트(Microsoft), 구글클라우드(Google Cloud), 엔비디아(NVIDIA) 등 글로벌 기술 대기업들과의 협력을 통한 디지털 프레임워크 강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으며, 이러한 파트너십을 통해 AI 애플리케이션 구현에 필수적인 데이터 처리 역량을 강화하고 있다.- 카타르는 최근 엔비디아(24.1.17) 및 오어두(Ooredoo)(1.18)와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하였는데, 이는 카타르의 글로벌 전문성 활용 전략을 시사하는 사례로 평가된다. 카타르는 첨단 기술과 인프라를 통합함으로써 AI 역량을 강화하고 글로벌 경쟁력을 확보하는 한편, 우수 인재 유치를 통해 AI 혁신을 주도할 전문 인력 확보에도 주력하고 있다.☐ ‘세계 AI 정상회의 카타르 2024(World AI Summit Qatar 2024)’ 개최 성과o '파나르' 프로젝트 및 아랍어 AI 모델 공개- 카타르는 '세계 AI 정상회의 카타르 2024'에서 AI 기술 분야의 아랍어 역량 강화를 위한 '파나르(Fanar)' 프로젝트를 공개하였다. 동 프로젝트는 카타르컴퓨팅연구소(Qatar Computing Research Institute)와 통신정보기술부(Ministry of Communications and Information Technology)가 공동 개발하였으며, 기존 AI 시스템의 언어적 한계를 극복하고 편향되지 않은 아랍어 AI 모델을 구축하는 획기적인 시도로 평가받고 있다.- '파나르' 프로젝트는 아랍어권 AI 애플리케이션에 혁신을 가져올 것으로 기대되며, 문화적·언어적으로 아랍권에 특화된 도구를 제공할 예정이다. 이는 아랍어권의 AI 기술 접근성을 향상시키는 동시에 AI 개발에서의 언어적 다양성을 선도하는 국가로서 카타르의 위상을 강화할 것으로 전망된다.o 76명의 연사 및 3,000여 명의 참가자 집결- 이번 행사에는 각국의 AI 전문가, 업계 리더 등을 포함한 76명의 연사와 약 3,000명 이상의 참가자가 참석하였다. 참석자들은 AI 부문의 도전 과제 및 전문 지식에 대한 의견을 교환하였으며, 카타르는 이러한 행사의 주재국으로서, 역내 AI 혁신 허브로서의 입지를 강화하였다.- 이번 회의에서는 ▲책임있는 AI 거버넌스(AI Governance), ▲생성형 AI(Generative AI), ▲다양한 산업 분야 내 AI 통합 방안 등 주요 AI 관련 주제들이 논의되었으며, AI의 미래와 카타르의 글로벌 AI 전략 및 국제 협력 강화 방안 등이 제안되었다. ☐ AI가 카타르 경제에 미치는 영향 및 향후 전망o AI 및 데이터 분석을 통한 경제성장 잠재력 확대- 카타르 시장조사기업 인베스트카타르(Invest Qatar)와 글로벌 컨설팅 기업 액센츄어(Accenture)의 공동 보고서에 따르면, AI와 데이터 분석 부문은 2030년까지 카타르 경제에 약 110억 달러(약 14조 7,000억 원) 규모의 경제적 이익을 창출할 것으로 전망된다. 아울러, AI는 카타르의 경제 다각화와 성장을 견인하는 핵심 동력이 될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AI 기반 혁신은 특히 의료, 에너지, 금융 등 주요 산업 분야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되며, 서비스 제공 환경 개선, 자원 관리 최적화, 새로운 경제적 기회 창출 등을 통해 카타르를 역내 디지털 전환 선도국으로 부상시킬 것으로 기대된다.o 디지털 경쟁력 지수 10위권 진입 및 2만 6,000여개 일자리 창출 목표- 카타르는 ‘디지털 어젠다 2030'(Digital Agenda 2030)*’의 일환으로, 글로벌 디지털 경쟁력 지수(Digital Competitiveness Index) 10위권 진입을 핵심 목표로 설정하였다. 정부는 동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AI와 데이터 기술 분야에 약 25억 달러(약 3조 6,800억 원)를 투자할 계획이며, 이는 카타르의 디지털 인프라와 역량 강화에 대한 강력한 의지를 시사하는 것으로 평가된다.- 아울러, 카타르 정부는 2030년까지 AI 분야에서 약 2만 6,000개의 신규 일자리를 창출할 계획이며, 특히 고숙련 인력 비중을 확대하는데 주력할 방침이다. 이와 관련, AI 특화 교육 프로그램과 연구 이니셔티브를 추진하여 카타르의 디지털 전환과 경제 성장을 주도할 인재 파이프라인을 구축할 예정이다. *디지털 혁신을 통한 국가 발전을 목표로 하는 이니셔티브로, 카타르 국가 비전 2030과 연계되어 추진< 감수 : 이진상 한국뉴욕주립대학교 교수>* 참고자료The Peninsula, Qatar emerging as global AI powerhousem, 2024.12.17.Ministry of Communications and Information Technology(Qatar), World Summit AI Qatar 2024 Kicks Off with Participation from Local and International Decision-Makers and Experts, 2024.12.10.Middle East AI News, AI could generate $11 billion for Qatar's economy by 2030, 2024.12.11.PR Newswire, The world's most prestigious AI Summit, World Summit AI, will land in Qatar in December, 2024.11.04.Ministry of Communications and Information Technology(Qatar), HE the Minister: We Envision "Fanar" as High-Accuracy Arabic LLM Capable of Processing and Understanding Natural Arabic, 2024.05.16.[관련정보]카타르, AI 강국으로 부상하기 위한 이니셔티브 추진(2024.12.20)

카타르 EMERiCs / / 2025-0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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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트렌드] 이집트, D-8 정상회의 개최로 개발도상국 간 경제협력 강화 추진

☐ 개발도상국 간 경제협력 강화를 위한 D-8 정상회의 개최  o 이집트, D-8 정상회의 의장국으로서 리더십 발휘  - 이집트는 제11차 개발도상국 경제협력기구(D-8: Developing Eight Organization for Economic Cooperation) 정상회의를 개최하고 의장국을 맡아 회원국 간 경제협력 증진을 위한 주도적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압델 파타 알시시(Abdel Fattah al-Sisi) 이집트 대통령은 방글라데시, 인도네시아, 이란, 말레이시아, 나이지리아, 파키스탄, 튀르키예의 정상들을 이집트 신행정수도(New Administrative Capital)에 초청하여 세계 경제의 도전과제 해결을 위한 D-8 정상회의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알시시 대통령은 개회사를 통해 전임 의장국인 방글라데시의 노력에 사의를 표명하고, 이집트가 D-8의 목표 달성을 위한 리더십을 발휘할 준비가 되어있음을 천명했다. 특히 회원국들의 다양한 경제적 특성이 D-8의 연대와 통합을 강화하는 자산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o 이집트, 경제협력 및 무역 강화를 위한 전략적 목표 제시- 이집트는 농업, 제조업, 신재생에너지 등 핵심 부문을 중심으로 D-8 회원국 간 경제협력과 무역 강화를 위한 전략적 목표를 제시했다. 알시시 대통령은 회원국 간 관세 인하와 역내 무역 활성화를 목표로 하는 'D-8 특혜무역협정' 비준 의사를 표명했으며, 이를 통해 시장 접근성 확대와 경제 통합이 촉진될 것으로 기대된다.- 아울러, 자국의 성공적인 개발 경험인 '품위 있는 삶'(Decent Life)* 및 '타카풀과 카라마'(Takaful and Karama)** 이니셔티브 등을 공유할 계획이다. 이러한 프로그램들은 생활수준과 인프라 개선에 상당한 성과를 거둔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 2019.1월 개시된 국가적 프로젝트로서 이집트 전역의 취약 계층에게 인간다운 삶을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추진     ** 2015년 도입된 사회 안전망 프로그램으로 경제개혁에 따른 빈곤층의 어려움을 완화하고자 시행☐ 중동 지역 위기 속 D-8 정상회의의 전략적 중요성o 이스라엘-팔레스타인 분쟁 및 중동 지역 불안정성 논의- 이번 D-8 정상회의는 이스라엘-팔레스타인 분쟁이 지속되는 상황에서 개최되었다. 알시시 대통령은 가자지구에서의 이스라엘 군사행동으로 인한 심각한 인명피해와 인프라 파괴 문제를 제기하며, 중동 지역 분쟁이 주변국으로 확산될 경우 역내 정치·경제적 안정이 심각하게 위협받을 수 있다고 경고했다.- 이러한 상황하에서, D-8 정상회의는 회원국들이 역내 분쟁의 영향과 평화적 해결방안을 논의하는 중요한 플랫폼 역할을 수행한 것으로 평가된다.  o 팔레스타인·레바논 사태 관련 특별회의(special session) 개최- 이번 D-8 정상회의 기간 중 팔레스타인과 레바논 사태를 주제로 특별회의가 개최되었는데, 동 회의에 마흐무드 압바스(Mahmoud Abbas) 팔레스타인 대통령과 나집 미카티(Najib Mikati) 레바논 총리를 비롯한 회원국 정상들이 참석하여 양국이 직면한 인도주의 및 정치적 도전과제를 논의했다.- 알시시 대통령은 팔레스타인과 레바논 국민에 대한 연대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이들의 평화와 안정을 위한 국제사회의 지원을 촉구했다.☐ D-8 회원국 간 협력 강화를 위한 이집트의 주요 제안 o 중소기업 지원을 통한 경제성장 촉진방안 제시- 이집트는 D-8 회원국의 경제성장을 위한 핵심동력으로서 중소기업(SMEs: Small and Medium Enterprises) 지원 이니셔티브를 제안하면서, 일자리 창출과 혁신의 핵심 주체인 중소기업의 금융·기술·시장 접근성 제고를 위한 정책 마련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이번 D-8 정상회의는 회원국들이 중소기업 지원 전략을 공유하고 협력하는 플랫폼으로서의 역할을 수행했으며, 특히 이집트의 창업 및 기업발전 지원 프로그램 경험이 여타 회원국들에게 유용한 시사점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o 디지털경제·인공지능 분야 협력 강화 추진- 이집트는 디지털 경제와 인공지능(AI) 분야에서 D-8 회원국 간 협력 강화를 제안했다. 알시시 대통령은 디지털 기술이 혁신 촉진, 효율성 제고, 새로운 경제적 기회 창출에 기여할 수 있다고 강조하며, 회원국 간 디지털 전환 이니셔티브 협력을 통해 생산성과 경쟁력 향상을 도모할 것을 강조했다.- 또한, 디지털경제·AI 협력 네트워크 구축을 제안하며, 이를 통해 지식 공유와 공동 프로젝트 추진을 촉진할 계획이다. 동 이니셔티브는 디지털 격차 해소와 사이버보안 등 공통 과제 해결을 목표로 한다.o 무역협정 비준 및 경제 싱크탱크 네트워크 구축 계획 발표- 이집트는 경제협력 강화의 일환으로 D-8 회원국 간 경제 싱크탱크 네트워크 구축 계획을 발표했는데, 동 네트워크는 경제·투자 협력 증진을 위한 아이디어와 관점을 교환하는 플랫폼으로서, 전문가 간 대화와 협력을 통해 D-8 체제 내 무역·투자 흐름 촉진을 위한 효과적 전략 도출을 목표로 한다.- 또한, 이집트의 D-8 특혜무역협정 비준 추진은 무역·경제 통합 촉진에 대한 의지를 보여주는 것으로, 이를 통해 회원국 간 경제적 유대 강화와 공동 번영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 감수 : 이진상 한국뉴욕주립대학교 교수>* 참고자료The New Arab, D-8 summit in Egypt: Sisi shows off new capital's wastefulness; grapples with Assad's fall, 2024.12.20Daily News Egypt, Egypt’s Al-Sisi Inaugurates D-8 Summit, Calls for Increased Cooperation, 2024.12.19.AA News, Egypt to host special session on Palestine, Lebanon at D-8 summit: Foreign minister, 2024.12.19.AA News, Middle East facing ‘unprecedented challenges,’ Egyptian president tells D-8 summit, 2024.12.19.Egypt Independent, President Sisi receives world leaders participating in 11th D-8 Summit,  2024.11.19.Egypt Independent, Sisi urges concerted efforts among developing countries to tackle global challenges, 2024.12.19[관련정보]이집트, 제11차 D8 정상회의 개최... 글로벌 과제 해결 위해 개발도상국 간 공동 노력 촉구(2024.12.24.)

이집트 EMERiCs / / 2025-0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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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간정세변화] 사우디아라비아, 에너지 전환 및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한 선도국으로 부상

사우디아라비아의 에너지 전환 전략과 목표에너지 다각화와 지속가능한 성장의 중요성사우디아라비아는 세계 최대 석유 매장량을 보유한 국가 중 하나로, 2023년 기준 하루 약 961만 배럴의 원유를 생산하며 글로벌 석유 시장에서 주요 산유국으로서의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그러나 국가 경제의 장기적 지속가능성을 보장하기 위해 사우디아라비아는 에너지 다각화와 지속가능한 성장으로의 전환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 이러한 전환은 단순한 경제적 필요를 넘어, 국제 사회에서의 책임 있는 에너지 생산국으로서의 역할을 강화하기 위한 전략적 선택으로 평가받고 있다.석유 수출에 크게 의존하는 사우디아라비아의 경제 구조는 국제 유가 변동에 취약하며, 이는 경제 전반에 걸쳐 불안정성을 초래할 수 있다. 이러한 맥락에서 사우디아라비아는 ‘비전 2030(Vision 2030)’을 통해 경제를 다변화하고, 석유 외 산업의 발전을 도모하고 있다. 비전 2030은 석유 의존도를 줄이고, 관광, 금융, 제조업 등 다양한 분야에서의 경제 성장을 목표로 하고 있다.사우디아라비아의 에너지 다각화 전략은 재생 에너지를 포함한 다양한 에너지 자원을 활용하는 방향으로 이루어지고 있다. 이는 환경적 지속가능성뿐만 아니라 경제적 효율성 측면에서도 중요하다. 사우디아라비아는 세계적인 기후 변화 문제에 대응하기 위해 탄소 배출을 줄이고, 친환경 에너지로의 전환을 가속화하고 있다. 이러한 변화는 국내외에서 긍정적인 평가를 받고 있으며, 사우디아라비아의 국제적 위상을 높이는 데 기여하고 있다.재생 에너지 프로젝트와 국제 협력사우디아라비아는 재생 에너지 프로젝트를 통해 에너지 전환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최근 나즈란(Najran)과 삼타(Samtah) 지역에서 각각 1,400MW와 600MW 규모의 태양광 발전 프로젝트를 포함한 제6차 재생 에너지 프로그램의 개발자 사전 자격 심사를 완료했다. 이러한 프로젝트는 사우디아라비아의 재생 에너지 목표 실현을 위한 중요한 단계로, 태양광 및 풍력 에너지를 활용하여 국가 에너지 믹스를 다각화하려는 노력을 보여준다.또한, 사우디아라비아는 국제 협력을 통해 에너지 전환을 가속화하고 있다. 유럽연합(EU)은 사우디아라비아와의 녹색 에너지 협력을 확대하고자 하며, 지속가능한 에너지 공급망 구축과 기술 교류를 통해 양측의 에너지 전환을 지원하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이러한 국제 협력은 사우디아라비아의 에너지 전환 전략을 더욱 강화하고, 글로벌 에너지 시장에서의 입지를 확고히 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사우디아라비아의 녹색 기술 혁신과 경제적 영향녹색 기술 혁신의 주요 동향과 성과사우디아라비아는 최근 몇 년간 녹색 기술 혁신 분야에서 눈부신 발전을 이루어내며 국제 사회의 주목을 받고 있다. 특히, 사우디아라비아는 지속가능한 에너지 전환을 위해 다양한 녹색 기술을 도입하고 있으며, 이는 국가 경제에 긍정적인 영향을 주고 있다. 대표적인 사례로는 스페인 재생 에너지 기업 악시오나(ACCIONA)와 사우디아라비아 최대 민자발전사 아크와 파워(ACWA Power)의 협력을 들 수 있다. 이들 기업은 사우디아라비아의 녹색 기술 발전을 선도하며, 대규모 태양광 및 풍력 발전 프로젝트를 통해 국가의 에너지 구조를 변화시키고 있다.악시오나는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지속가능한 성장을 촉진하고 있으며, 대규모 재생 에너지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이를 통해 사우디아라비아의 에너지 전환을 가속화하고, 국가의 탄소 배출량을 줄이는 데 크게 기여하고 있다. 또한, 아크와 파워는 사우디아라비아 내에서 다양한 재생 에너지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수행하며, 국가의 에너지 자립도를 높이는 데 기여하고 있다. 이러한 노력은 사우디아라비아가 지속가능한 에너지의 글로벌 리더로 자리매김하는 데 기여하고 있으며, 녹색 기술 혁신을 통해 경제적 이익을 창출하고 있다.경제적 전환과 지속 가능한 성장사우디아라비아는 에너지 전환을 통해 경제적 변화를 추구하며 지속가능한 성장을 모색하고 있다. 이는 전통적인 화석 연료 의존도를 줄이고 재생 에너지로 전환함으로써 경제를 다각화하려는 국가 전략의 일환이다. 이러한 경제적 전환의 필요성은 사우디아라비아가 장기적인 경제 안정성과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한 필수적인 요소로 인식되고 있다.녹색 금융과 지속가능한 투자 전략은 사우디아라비아의 경제 전환을 지원하는 핵심 수단으로 부상하고 있다. 사우디아라비아는 녹색 금융을 통해 재생 에너지 프로젝트에 대한 자금 조달을 촉진하고 있으며, 이는 국가의 경제 구조를 변화시키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특히, 사우디아라비아의 녹색 금융 프레임워크는 국제 사회에서 긍정적인 평가를 받고 있으며, 사우디아라비아가 지속가능한 경제 성장을 이루는 데 기여하고 있다.사우디아라비아의 경제 전환 노력은 녹색 기술 혁신과 결합하여 국가의 경제 성장을 이끌고 있으며, 이는 사우디아라비아가 에너지 전환 및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한 선도국으로 부상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이러한 변화는 사우디아라비아의 경제적 안정성과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한 중요한 기반을 제공하며, 국가의 장기적인 경제 번영을 위한 필수적인 요소로 자리 잡고 있다.사우디아라비아의 국제적 에너지 협력과 외교적 역할중동 및 아시아 국가들과의 에너지 협력사우디아라비아는 중동 지역의 다른 국가들과의 협력을 통해 에너지 분야에서의 영향력을 확대하고 있다. 중동은 전통적으로 석유와 가스 생산의 중심지로, 사우디아라비아는 중동 지역 국가들과의 협력을 통해 에너지 안보를 강화하고 있다. 예를 들어, 사우디아라비아는 아랍에미리트(UAE)와 협력하여 에너지 효율성을 높이고, 신재생 에너지 프로젝트를 공동으로 추진하고 있다. 이는 중동 지역의 에너지 전환을 가속화하는 중요한 발걸음으로 평가받고 있다.아시아 국가들과의 협력 또한 사우디아라비아의 전략적 중요성을 부각시키고 있다. 특히 인도와의 에너지 협력은 사우디아라비아의 에너지 외교에서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고 있다. 2024년 11월, 인도와 사우디아라비아는 에너지 전환과 전문 지식 교환에 관한 협정을 체결했다. 인도는 사우디아라비아의 두 번째로 큰 교역 파트너이며, 사우디아라비아는 인도의 다섯 번째로 큰 교역 파트너이다. 이러한 협력은 양국 간의 경제적 유대를 강화하는 데 기여하고 있다.유럽 및 기타 지역과의 에너지 파트너십유럽과의 협력은 사우디아라비아의 에너지 외교에서 또 다른 중요한 축을 형성하고 있다. 최근 사우디아라비아와 유럽연합은 녹색 에너지 분야에서의 협력을 강화하기 위한 다수의 협약을 체결했다. 이러한 협력은 유럽이 탄소 배출을 줄이고 청정 에너지를 확대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사우디아라비아는 풍부한 태양광 및 풍력 자원을 바탕으로 유럽에 재생 에너지를 공급할 수 있는 잠재력을 가지고 있으며, 이는 유럽의 에너지 전환 목표 달성에 기여할 수 있다.또한, 사우디아라비아는 아제르바이잔, 카자흐스탄, 우즈베키스탄과의 협력을 통해 글로벌 에너지 시장에서의 입지를 강화하고 있다. 사우디아라비아는 이들 국가들과 함께 제29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29)에서 재생 가능 에너지 프로그램에 관한 협정을 체결했다. 이러한 협력은 사우디아라비아가 중앙아시아 지역에서의 에너지 전환을 지원하고, 영향력을 확대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사우디아라비아의 지속가능한 발전과 기후 대응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한 국가적 노력사우디아라비아는 지속가능발전목표(SDGs)를 달성하기 위해 경제, 사회, 환경 등 다양한 분야에서 국가적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특히,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한 국가적 전략을 수립하여 경제 다변화와 환경 보호를 동시에 추구하고 있다.SDGs는 전 세계가 2030년까지 달성해야 할 목표로, 사우디아라비아는 이를 자국의 정책에 반영하고 있다. 예를 들어, 사우디아라비아는 교육, 건강, 환경, 경제 성장 등 다양한 분야에서 SDGs 실현을 위한 구체적인 계획을 수립하고 있다. 이러한 노력은 사우디아라비아가 국제 사회에서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한 선도국으로 자리매김하는 데 기여하고 있다.기후 변화 대응과 환경 정책사우디아라비아는 기후 변화 대응을 위한 정책과 전략을 통해 청정 에너지로의 전환을 추진하고 있다. 사우디 그린 이니셔티브(Saudi Green Initiative)는 이러한 노력의 일환으로, 사우디아라비아는 대규모 청정 에너지 프로젝트를 통해 기후 변화 완화에 기여하고 있다. 본 프로젝트는 재생 가능 에너지, 에너지 효율성, 탄소 배출 감소 등을 목표로 하며, 사우디아라비아가 청정 에너지 투자 분야에서 세계 선도국 중 하나로 자리매김하도록 하고 있다.또한, 사우디아라비아는 환경 정책을 발전시켜 국제 사회에 기여하고 있다. 사우디아라비아는 유엔 고위급정치포럼(HLPF)에서 지속가능한 발전에 대한 의지를 표명하고, 국제 사회와의 협력을 통해 기후 변화에 대응하고 있다. 이러한 노력은 사우디아라비아가 국제 사회에서 지속가능한 발전과 기후 변화 대응에 있어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음을 보여준다.사우디아라비아의 이러한 노력은 환경 보호와 경제 성장을 동시에 추구하는 데 있어 중요한 의미를 지닌다. 사우디아라비아는 지속가능한 발전과 기후 변화 대응을 통해 국가의 장기적인 경제 성장을 도모하고 있으며, 이는 국제 사회에서 사우디아라비아의 위상을 높이는 데 기여하고 있다.

사우디아라비아 EMERiCs / / 2024-1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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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간정세변화] 친환경 전기차 시대를 준비하는 아프리카 주요국

아프리카 전기차 도입의 현황과 도전과제아프리카 대륙은 전 세계적으로 친환경 전기차(EV) 도입이 가속화되는 가운데, 그 흐름에 동참하기 위한 다양한 시도를 하고 있다. 그러나 여러 도전 과제로 인해 그 진행이 순탄치 않은 상황이다. 이 글에서는 아프리카 전기차 도입의 현황과 이를 가로막는 주요 도전 과제들을 살펴본다.전기차 인프라 부족과 그로 인한 도입 장애아프리카에서 전기차 도입을 가로막는 가장 큰 장애물 중 하나는 충전 인프라의 부족이다. 케냐를 예로 들면, 수도 나이로비(Nairobi)와 같은 주요 도시에서도 전기차 충전소는 극히 드문 상황인데, 이는 전기차 소유자들이 장거리 이동 시 큰 불편을 겪게 만들며, 전기차 도입을 주저하게 만드는 요인이 된다. 현지언론의 보도에 따르면, 케냐에서는 충전소의 부족이 전기차 보급의 주요 장애물로 작용하고 있으며, 이로 인해 전기차의 경제적 이점이 제대로 발휘되지 못하고 있다.아프리카 전역에 걸쳐 전기차 인프라 구축이 절실히 필요하다. 전기차 충전소의 부족은 전기차를 대중화하는 데 있어 가장 큰 걸림돌 중 하나로, 이는 아프리카 대륙의 전반적인 에너지 인프라와도 밀접한 관련이 있다. Nature의 보고서에 따르면, 아프리카는 풍부한 태양광 에너지를 활용할 잠재력이 있지만, 이를 효과적으로 활용하기 위한 인프라가 아직 미비한 상태다. 따라서 전기차 인프라 구축은 단순히 전기차 보급을 넘어서, 아프리카의 에너지 구조를 변화시키는 중요한 과제로 떠오르고 있다.전기차 도입을 위한 경제적 요인과 접근성전기차 도입의 또 다른 큰 장애물은 경제적 접근성이다. 많은 아프리카 국가들은 경제적 불안정성과 낮은 소득 수준으로 인해 전기차 구매가 쉽지 않다. 전기차는 초기 구매 비용이 높은 편이기 때문에, 많은 소비자들이 경제적 부담을 느끼고 있다. IOL의 보도에 따르면, 전기차의 경제적 접근성을 높이기 위한 방안으로 정부의 보조금 지원이나 세제 혜택 등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제기되고 있다. 이는 단순히 전기차 보급을 넘어, 아프리카의 경제적 발전과 환경 보호라는 두 가지 목표를 동시에 달성할 수 있는 중요한 과제로 여겨진다.결론적으로, 아프리카에서의 전기차 도입은 여러 도전 과제에 직면해 있다. 충전 인프라의 부족과 경제적 접근성의 문제는 전기차 보급을 가로막는 주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이러한 문제들을 해결하기 위해서는 정부와 민간 부문이 협력하여 인프라를 확충하고, 경제적 지원책을 마련하는 노력이 필요하다. 아프리카가 전기차 시대에 발맞추어 나가기 위해서는 이러한 도전 과제들을 극복하는 것이 필수적이다.주요 아프리카 국가의 전기차 도입 사례에티오피아의 전기차 채택과 정책적 지원에티오피아는 최근 몇 년간 전기차 도입에 앞장서며 아프리카 대륙에서 친환경 교통수단의 전환을 이끌고 있다. 이러한 변화의 배경에는 에티오피아가 직면한 연료 부족 문제가 큰 역할을 했다. 에티오피아 정부는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전기차 도입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으며, 이를 위한 다양한 정책적 지원을 제공하고 있다.에티오피아의 전기차 도입은 정부의 강력한 정책적 지원 덕분에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 정부는 전기차 구매에 대한 세금 감면 및 보조금 지급을 통해 소비자들이 전기차를 보다 쉽게 구매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또한, 전기차 충전 인프라 구축을 위해 대규모 투자를 진행하고 있으며, 주요 도시에 전기차 충전소를 설치하고 있다. 이러한 노력 덕분에 에티오피아에서는 전기차의 수가 급증하고 있으며, 이는 대기오염 감소와 에너지 수입 의존도 축소라는 긍정적인 결과를 가져오고 있다.에티오피아의 전기차 도입 성공 사례 중 하나로, 아디스아바바(Addis Ababa) 시내에서 운영 중인 전기버스 시스템을 들 수 있다. 이 전기버스는 기존의 디젤 버스를 대체하며, 대기오염 감소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 또한, 전기버스 운영을 통해 에티오피아는 연간 수백만 리터의 연료를 절약하고, 그에 따른 비용 절감 효과를 누리고 있다. 이러한 성공 사례는 다른 아프리카 국가들에게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으며, 에티오피아의 전기차 도입 모델을 벤치마킹하는 국가들이 늘어나고 있다.남아프리카 공화국의 전기차 이니셔티브남아프리카 공화국은 전기차 도입을 위한 국가적 이니셔티브를 통해 교통 분야의 탈탄소화를 적극 추진하고 있다. 2024년 12월 6일, 남아프리카 공화국은 공식적으로 국가 전기차 이니셔티브를 출범시켰다. 이 이니셔티브는 전기차 채택을 가속화하고 관련 산업을 육성하기 위한 다양한 정책을 포함하고 있다.아울러, 전기차 도입을 위한 준비 과정에서 충전 인프라 확충과 전기차 관련 기술 개발에 집중하고 있다. 정부는 전기차 충전소 설치를 위한 민관 협력을 강화하고 있으며, 주요 도로와 도시에 충전소를 설치하는 프로젝트를 추진 중이다. 또한, 전기차 제조업체와의 협력을 통해 현지에서 전기차 생산을 확대하고, 이를 통해 일자리 창출 및 경제 활성화를 도모하고 있다.남아프리카 공화국의 전기차 이니셔티브는 소비자들의 관심을 끌고 있으며, 실제 전기차와 하이브리드 차량에 대한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 이는 전기차 가격의 지속적인 하락과 더불어 정부의 지원 정책이 소비자들에게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 결과로 분석된다. 남아프리카 공화국의 이니셔티브는 전기차 산업의 성장을 촉진하며, 아프리카 대륙의 친환경 교통수단 전환에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결론적으로, 에티오피아와 남아프리카 공화국은 각각의 방식으로 전기차 도입을 성공적으로 추진하고 있으며, 이러한 사례는 다른 아프리카 국가들에게도 중요한 교훈을 제공한다. 두 국가의 경험은 전기차 도입을 위한 정책적 지원과 인프라 구축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보여주며, 아프리카 대륙 전체의 지속 가능한 발전에 기여하고 있다. 이러한 노력은 향후 아프리카의 친환경 교통수단 전환을 가속화할 것으로 기대된다.국제 협력과 파트너십을 통한 전기차 도입 촉진아프리카 주요국들이 친환경 전기차 시대를 준비하는 과정에서 국제 협력과 파트너십은 필수적인 요소로 부각되고 있다. 특히 중국과의 협력은 아프리카 전기차 산업의 발전에 큰 역할을 하고 있다. 중국은 기술 지원과 인프라 구축을 통해 아프리카의 전기차 도입을 가속화하고 있으며, 이는 아프리카 국가들이 친환경 에너지 전환을 실현하는 데 중요한 동력이 되고 있다.중국과의 협력을 통한 아프리카의 전기차 산업 발전중국은 아프리카 전기차 산업의 발전을 위해 다양한 지원을 제공하고 있다. 중국의 기술 지원은 아프리카 국가들이 전기차 생산과 관련된 기술적 장벽을 극복하는 데 큰 도움을 주고 있다. 예를 들어, 중국의 전기차 제조 기술은 아프리카 현지 기업들이 전기차를 생산할 수 있는 역량을 강화하는 데 기여하고 있다. 또한, 중국과의 파트너십은 아프리카 국가들이 전기차를 보다 빠르게 도입할 수 있도록 하는 중요한 촉매제가 되고 있다. 중국은 아프리카 국가들과의 협력을 통해 전기차 충전 인프라를 구축하고, 전기차 관련 기술 교육과 훈련을 제공하고 있다. 이러한 협력은 아프리카 전기차 시장의 성장을 가속화하고, 아프리카 국가들이 친환경 에너지 전환을 보다 효과적으로 추진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글로벌 기업의 아프리카 전기차 시장 진출글로벌 기업들도 아프리카 전기차 시장에 눈을 돌리고 있다. 대표적인 사례로는 중국의 BYD가 잠비아에서 전기차를 출시한 것을 들 수 있다. BYD는 잠비아 시장에 세 가지 새로운 전기차 모델을 선보이며, 잠비아의 친환경 교통 솔루션 확대에 기여하고 있다. 이러한 글로벌 기업들의 진출은 아프리카 전기차 시장의 성장 가능성을 높이고, 현지 경제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글로벌 기업들은 아프리카 전기차 시장에 진출하기 위해 다양한 전략을 구사하고 있다. 이들은 현지 파트너와의 협력을 통해 시장 진입 장벽을 낮추고, 현지 소비자들의 요구에 부응하는 제품을 개발하고 있다. 또한, 글로벌 기업들은 아프리카 전기차 시장의 잠재력을 높이 평가하며, 장기적인 투자와 기술 이전을 통해 아프리카 전기차 산업의 발전을 지원하고 있다. 이러한 글로벌 기업들의 참여는 아프리카 전기차 시장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지속 가능한 성장의 기반을 마련하는 데 기여하고 있다. 이처럼 국제 협력과 파트너십은 아프리카 전기차 산업의 성장을 촉진하는 데 있어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중국과의 협력 및 글로벌 기업들의 시장 진출은 아프리카 국가들이 친환경 에너지 전환을 실현하는 데 필요한 기술적, 경제적 기반을 제공하고 있다. 이러한 국제적 협력은 아프리카 전기차 산업의 발전을 가속화하고, 아프리카 국가들이 지속 가능한 미래를 준비하는 데 기여하고 있다.전기차 도입의 사회적 및 환경적 효과전기차 도입이 환경에 미치는 긍정적 영향아프리카 주요 국가들이 전기차 도입을 통해 환경 개선에 기여하고 있다. 특히 케냐, 르완다, 우간다 등은 전기 오토바이와 같은 소형 전기차를 빠르게 도입하여 대기 오염을 줄이고 있다. 이들 국가에서는 전기차가 기존의 내연기관 차량보다 탄소 배출량을 현저히 줄이고 있어, 기후 변화에 대한 긍정적 영향을 미치고 있다. 전기차는 화석 연료 의존도를 낮추고, 대기 중의 유해 물질을 줄여 공기 질을 개선하는 데 기여하고 있다. 이는 특히 도시 지역에서 더욱 두드러지며, 대기 오염으로 인한 건강 문제를 완화하는 데 큰 역할을 하고 있다. 또한, 전기차 도입은 아프리카의 기후 변화 대응 전략에서 중요한 부분을 차지하고 있다. 전 세계적으로 기후 변화가 심화되면서, 아프리카 대륙도 그 피해를 피할 수 없는 상황이다. 전기차 도입은 이러한 기후 변화에 대한 대응책으로서, 탄소 배출량을 줄이고 지속 가능한 발전을 도모하는 데 필수적이다. 전기차의 도입은 아프리카가 국제적인 기후 목표를 달성하는 데 기여할 수 있는 중요한 수단으로 평가받고 있다.전기차 도입이 사회에 미치는 변화전기차 도입은 아프리카 사회 전반에 걸쳐 다양한 경제적 및 사회적 변화를 가져오고 있다. 우선, 전기차 산업의 발전은 새로운 일자리 창출의 가능성을 열어주고 있다. 전기차 제조 및 유지보수, 충전 인프라 구축 등 다양한 분야에서 일자리가 생겨나고 있으며, 이는 지역 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고 있다. 예를 들어, 전기차 배터리 제조업체들은 지역 내에서 원자재를 조달하고, 현지 인력을 고용함으로써 지역 경제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 또한, 전기차 도입은 사회적 인식의 변화를 촉진하고 있다. 전기차는 지속 가능한 발전의 상징으로 자리 잡고 있으며, 이는 아프리카 사회 전반에 걸쳐 환경 보호에 대한 인식을 높이는 데 기여하고 있다. 사람들이 전기차의 장점을 인식하고, 환경 친화적인 선택을 하게 되면서, 이는 장기적으로 지속 가능한 사회로의 전환을 가속화할 수 있다.전기차 도입은 또한 아프리카의 에너지 정책에도 변화를 가져오고 있다. 전기차의 충전 인프라 구축은 재생 가능 에너지의 사용을 촉진하고 있으며, 이는 에너지 자립도를 높이는 데 기여하고 있다. 아프리카는 풍부한 태양광과 풍력 자원을 보유하고 있으며, 이를 전기차 충전에 활용함으로써 에너지 수입에 대한 의존도를 낮출 수 있다. 이는 에너지 안보를 강화하고, 경제적 비용을 절감하는 데 도움이 된다. 아프리카 주요 국가들의 전기차 도입은 환경적, 사회적, 경제적 측면에서 긍정적인 변화를 가져오고 있다. 이러한 변화는 아프리카가 지속 가능한 발전을 이루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며, 전기차 도입은 그 과정에서 핵심적인 요소로 작용할 것이다. 아프리카의 전기차 혁명은 단순한 기술의 도입을 넘어, 사회 전반에 걸쳐 긍정적인 변화를 일으키고 있다.

아프리카ㆍ 중동 일반 EMERiCs / / 2024-1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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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트렌드] 시리아 정권 붕괴와 이란의 대응...중동 지역 역학구도 변화

☐ 시리아 아사드 정권의 붕괴와 이란의 대응o 하메네이의 미국과 이스라엘 비난 - 이란 최고지도자 아야톨라 알리 하메네이(Ayatollah Ali Khamenei)는 미국과 이스라엘이 시리아의 오랜 대통령이자 이란의 전략적 동맹자인 바샤르 알 아사드(Bashar al-Assad)의 축출을 주도했다고 공개적으로 비난하였다. - 하메네이는 최고지도자는 TV 연설에서 시리아 사태가 ‘미국과 시온주의의 공동 계획’의 결과라고 강조하며, 이들 국가가 이 지역에서 이란의 영향력을 약화시키려 한다고 주장하였다. o 주변국들의 역할과 튀르키예의 관여- 한편, 하메네이 최고지도자는 연설에서 시리아 사태에 이웃 국가의 개입을 암시하면서도 명시적으로 언급하지 않았는데, 이는 역사적으로 시리아 내 야권 세력을 지원해온 튀르키예를 지목한 것으로 분석된다. 튀르키예가 특정 반군 단체를 지원하는 것은 특히 아사드 몰락으로 생긴 권력 공백 속에서 역내 영향력을 확대하려는 전략적 움직임으로 여겨지고 있다.- 시리아 지도부 교체로 인해 중동의 지정학적 지형이 크게 변화하면서 시리아 내 이란의 전통적 영향력에 도전이 되고 있으며, 이에 따라 이란은 중동에서의 전략적 우선순위와 동맹 관계를 재검토해야 하는 상황에 직면하게 되었다.☐ 시리아 사태의 배경과 이란의 전략적 재평가o 이란의 對시리아 군사적, 정치적 지원의 역사- 이란은 2011년 시리아 내전 발발 이후 아사드 정권의 확고한 동맹국으로서 상당한 군사적·정치적 지원을 제공해왔다. 이슬람혁명수비대(IRGC: Islamic Revolutionary Guard Corps) 및 연합 민병대 전투원 파견, 재정·물류 지원 등이 이에 포함된다. 이란의 이러한 개입은 레바논으로의 육상 통로를 확보하고 헤즈볼라(Hezbollah)에 대한 무기 이전을 용이하게 하려는 전략적 이해관계에서 비롯되었다.o 이란의 외교 및 군사 전략의 오류 인정- 시리아 아사드 정권 축출의 여파로 이란 내부에서는 이례적으로 외교 정책의 전략적 오판을 인정하는 주장이 제기되었다. 개혁주의 성향의 정치인 및 분석가들은 이란이 아사드 정권 지원에 약 400억 달러에 달하는 막대한 자금을 투자한 것의 타당성에 의문을 제기하고 있는데, 이러한 의문은 역내 주요국과의 외교적 대화 및 지역협력을 강화해야 한다는 주장으로 이어지고 있다.- 특히 자바드 자리프(Javad Zarif) 이란 부통령은 군사적 개입보다 지속 가능한 정치적 해결책을 우선시하는 균형 잡힌 접근이 필요하다고 강조하였다. ☐ 시리아 사태 이후 역내 추가 관련 이슈o 시리아 신임 정부와 이란의 영향력 유지 가능성- 시리아에서 하야트 타흐리르 알샴(HTS: Hayat Tahrir al-Sham) 등 수니파 주체로 평가되는 새 정부의 출현은 이란의 시리아 내 영향력에 도전장을 던지고 있다. 이란이 영향력을 유지할 수 있는 능력은 시리아의 새로운 지도부와 교류하고 아사드 축출 이후 시리아에서 전개될 복잡한 동맹관계와 세력 경쟁 구도에 얼마나 효과적으로 대응하는지에 달려 있다고 볼 수 있다.  - 이란의 외교적 노력은 시리아 내의 다양한 정파들과의 역사적 유대와 공통의 이익을 활용하여 자국의 전략적 이익을 보존하는 데 초점을 맞출 것이다. 그러나 변화하는 역내 권력 역학은 시리아 내 이란의 전통적인 역할에 상당한 도전과제를 제시하고 있다.o 튀르키예의 시리아에서의 영향력 확대와 이란의 대응 전략- 튀르키예는 시리아 분쟁에 선제적으로 개입하면서 동지중해 지역의 주요 강국으로 부상하고 있다. 특히 '마비 바탄'(Blue Homeland) 교리*를 통해 해양 영토와 자원에 대한 통제권을 확대하려는 확장주의적 정책을 적극적으로 추진해나가고 있다.     * 튀르키예의 해양전략으로 동지중해, 에게헤, 흑해에서 자국의 해양 권익을 확장하고 보호하려는 목적으로 수립- 이에 대응하여 이란은 러시아 등 지역 강대국들과의 동맹을 강화하고 군사력을 증강하는 등 다면적인 전략을 구사할 것으로 예상되며, 시리아 내 갈등 중재와 지역 안정화를 위한 외교적 노력을 통해 자국의 이익을 보호하는데 주력할 것으로 평가된다.< 감수 : 이진상 한국뉴욕주립대학교 교수>* 참고자료Aljazeera, Iran’s Khamenei says al-Assad ouster a US-Israel ‘plot’, blames ‘neighbour’, 2024.12.11.Mint, Iran’s Khamenei accuses US and Israel of orchestrating Bashar al-Assad’s ouster: ‘Have evidence’, 2024.12.13.Iran International, Khamenei blames US, Israel for Assad's ouster in first public remarks, 2024.12.11.The Indian Express, Iran’s Khamenei says Assad’s ouster planned by US and Israel, blames ‘neighbour’, 2024.12.12.Naharnet, Israel says Iran has itself to blame for Assad's fall, 2024.12.12.[관련정보]이란 최고지도자, 시리아와 헤즈볼라 관련 전략적 입장 표명(2024.12.19.)

이란 EMERiCs / / 2024-1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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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트렌드] 국내/외 주요 사안에 대한 케냐 정부의 입장...주한 케냐 대사와의 면담

※ 면담자: H.E Prof. Emmy Jerono Kipsoi 주한 케냐 대사 (지난 10월 면담 실시)   주요 내용: 주요 언급 요지(케냐 재정법 반대 시위 동향, 對케냐 투자 유망 분야, 아이티 분쟁 등 국제사안에 대한 입장 등)를 중심으로 작성 ☐ 케냐 내 재정법 반대 시위 동향   o 한국을 포함한 국내외 주요 언론들이 케냐 상황에 대한 부정적인 보도가 다수 이루어지고 있어 개인적으로 매우 우려스러움. 케냐는 표현의 자유(freedom of expression)를 보장하고, 각계각층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고 반영하는 민주주의 국가인 바, 이번 시위 역시 국민의 의견이 존중되는 민주주의 국가에서 발생하는 사안이라고 봄. 또한, 청년들을 중심으로 평화적인 시위가 전개되고 있으며, 일부 언론에서 보도한 극단적이고 과격한 폭력 시위는 실제와는 거리가 있음(it is not a real story).   o 케냐 정부는 국민들의 요구를 경청하고, 일부 의견을 반영하여 내각개편(cabinet reshuffle)을 하는 등, 국민들과 소통하고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조율하고 있음. 향후에도 케냐 정부는 국민들과 소통하고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노력을 지속할 예정임. ☐ 한국과의 협력 사례 및 투자 유망 분야가. 투자 여건  o 올해 개최된 한-아프리카 정상회의 결과 한국 정부가 아프리카에 대한 지원 증액을 약속하는 등 아프리카 개발에 대한 한국 정부의 노력에 사의를 표함. 케냐는 유럽 및 아프리카로의 진출을 위한 관문(gateway)으로 작용하고 있으며, 한국을 포함한 외국인투자를 유치하기 위한 ①인프라, ②법적 장치, ③정부의 의지가 모두 준비되어 있음.나. 투자 유망 분야  o 한국 기업의 케냐 진출에 있어 유망한 분야로는 ▲ICT, ▲스타트업, ▲스마트농업, ▲친환경에너지, ▲교육/문화 등의 분야를 들 수 있음.    - (ICT) 주력사업은 콘자혁신도시 사업(Konza Technopolis Project)이 있으며, 이는 케냐 콘자 지역을 최첨단 디지털기술 기반 대규모 스마트시티로 만들기 위한 양국 정부의 중요한 사업임. 동 프로젝트가 완공될 시 케냐 경제개발 및 주요 투자 기업들의 ‘게임체인저’(game changer)가 될 것임.      - (스타트업) 한국 정부의 공적개발원조(ODA) 자금을 통해 다수의 케냐 청년들의 스타트업을 위한 지원 프로젝트가 추진될 예정임. 케냐는 젊은 인구가 많으며, 이는 결국 스타트업을 통해 성장할 수 있는 많은 인재들이 있는 것이라고 할 수 있는 바, 한국 기업들이 케냐의 젊은 스타트업들과 협력을 증진할 수 있는 기회도 커질 것으로 보임.            ※ 우리 중소벤처기업부는 지난 6월 한국과 아프리카 스타트업 교류 확장을 모색하기 위한 ‘2024 한-아프리카 청년 스타트업 포럼’ 개최      - (스마트 농업) 케냐의 농업은 국가 GDP의 약 30% 이상을 차지하는 등 경제에 있어 핵심 산업이라고 할 수 있음. 특히, 최근에는 스마트 농업 기술 개발에 중점을 두고 있으며, 식량안보를 위해 주요 상품(쌀, 옥수수 등)의 다각화에도 노력하고 있음.     - (친환경에너지) 케냐는 2050년까지 에너지 믹스 중 신재생에너지 비율 100% 달성(현재는 약 90%)을 목표로 에너지 분야 개혁에 박차를 가하고 있음. 최근에는 케냐 내 최초로 원자력에너지 발전소 건설을 위한 협의가 공식 개시되기도 하였음. 현재 원자력 에너지 개발은 핵무기 개발로 이어진다는 인식이 강하기는 하나, 케냐는 원자력 에너지는 친환경에너지로 간주하고 적극 개발하겠다는 입장임. 이러한 정부의 의지는 친환경에너지에 전문성을 지닌 많은 한국 기업들에게 시장 확대의 기회요인으로 작용할 것임.     - (교육/문화) 케냐 내 K-드라마, K-뷰티 등 한국의 소프트파워에 대한 인지도가 지속 증가하고 있으며, 특히, 한국어 교육에 대한 수요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고 봄. 한편, 이러한 증가하는 수요 대비, 공급은 부족한 편 인바, 향후 한국 정부 또는 기업이 해당 분야에 대한 투자를 지속하여 줄 것을 요청함.☐ 아이티 분쟁 해결 지원 등 국제사안에 대한 입장  o 케냐는 책임있는 국제사회의 일원임. 이번 아이티 지원 결정 역시 평화유지(peace keeping) 임무의 일환이며, 과거부터 국제사회의 분쟁 해결을 위한 일관된 정책을 견지중임. 유엔에서 케냐의 건설적 역할을 요청한 바 있으며, 케냐 정부는 아이티가 내부 분쟁을 겪고 있음을 감안, (군인이 아닌) 경찰 파견을 결정하였음. 이와 관련, 윌리엄 루토(William Ruto) 케냐 대통령께서 금년 유엔 총회 연설에서도 국제사회의 아이티 지원을 적극 호소한 바 있음.   o 올해(2024년) 중국-아프리카 정상회의가 개최되었으며, 케냐와 중국은 오랜 우호국이라고 할 수 있음. 특히, 인프라, 교육(장학금 지원) 등에 있어 중국의 지원이 확대되고 있는 추세임. 한/중/일 3개 국가가 모두 아프리카와의 정상회의 플랫폼을 보유(한국: 한-아프리카 정상회의, 일본: 도쿄아프리카개발회의, 중국: 중국-아프리카 협력 포럼)하고 있어 대사로서 매우 기쁘게 생각함. ☐ 케냐 정부의 對한국 정책   o 케냐 정부의 외교정책은 ‘미래를 위한 접근’(Forward Looking Approach)라고 정의할 수 있음. 이러한 외교정책의 핵심에 한국이 있다고 할 수 있는데, 이는 윌리엄 루토 현 대통령이 취임 후 첫 해외 순방국으로 한국을 선택하고, 현재까지 총 2회 한국을 방문한 데서 명백히 드러나고 있음. 향후 한국과의 협력을 강화하고, 양국 기업들의 교류가 활성화 될 수 있도록 대사로서 적극 지원할 예정임.  끝.                              [관련정보]1. 케냐, 아이티 평화유지군 급여 미지급 의혹 전면 부인(2024.12.13.)2. 케냐, 반정부 시위 중 발생한 경찰 대응에 대한 조사 착수(2024.06.25.)  

케냐 EMERiCs / / 2024-1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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