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리카ㆍ중동

카타르 단교 사태 장기화 우려

□ 2017년 6월 사우디아라아비아를 중심으로 한 아랍권 국가들이 잇따라 카타르와의 단교를 선언한 이후 양측 (카타르, 아랍권) 모두 외교 정상화에 대한 강경한 입장을 고수함에 따라 역내 경색 국면이 유지되고 있음. □ 카타르는 아랍권 4개국의 통행 차단 조치에 대응하기 위해 신규 수송로를 도입하고, 액화천연가스(LNG: Liquefied Natural Gas) 증산 계획을 발표하는 등 단교 사태 장기화에 대비하고 있음. □ 이번 사태가 단기적으로 우리나라에 미칠 영향은 크지 않을 것으로 예상되나, 중장기적으로 이어질 경우 LNG 수입 및 국내 건설사들의 현지 공사에 차질이 발생할 수 있음에 따라 사태를 예의 주시하며 대응방안을 마련할 필요가 있음.   ※ 본 이슈분석의 전문은 첨부파일을 통해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사우디아라비아 / 카타르 유광호 / 대외경제정책연구원 구미유라시아본부 아중동팀 / 연구원 2017-07-27

#수입 #건설 #LNG #액화천연가스 #외교단절 #통행차단 자세히보기

카타르 단교 사태와 사우디의 중동 패권 경쟁

  ☐ 지난 6월 5일 사우디, 아랍에미리트, 바레인, 이집트가 카타르와의 단교를 전격 선언함.   ☐ 이후 리비아, 예멘, 모리타니 등 아랍연맹 회원국들이 잇따라 단교 대열에 합류함.   ☐ 요르단을 비롯한 일부 아랍 국가들은 외교, 경제 분야에서 대(對)카타르 제재를 실시함.   ☐ 카타르는 세계 4위의 천연가스 생산국 British Petroleum, Natural gas-2016 in review이자 2022년 월드컵 유치국이며 중동 최대 방송 채널 알자지라를 운영하고 있는 국가로서 그 파급효과는 정치, 경제, 사회 전반으로 확대될 것으로 예상됨.   ※ 본 이슈분석의 전문은  첨부파일을 통해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사우디아라비아 / 카타르 김수완 / 한국외국어대학교 아랍어통번역학과 / 교수 2017-07-11

#중동 #외교 #사우디 #카타르 #단교 자세히보기

카타르 단교 사태의 정치경제적 함의

  □ (전격적 집단 단교) 사우디아라비아가 주도하는 카타르에 대한 전격적인 단교 및 경제 봉쇄 조치에 9개 수니파 국가가 동참하면서 긴장이 고조되고 있음.   □ (對이란 견제와 권력 유지) 저유가 장기화와 권위주의에 대한 내부적 도전에 직면한 사우디 중심의 일부 중동 국가들이 권력 유지 및 이란의 정치경제적 영향력 확대에 대비해 긴급히 결속하는 움직임이 나타나고 있음.   □ (중동 분열 및 불안정 가속) 수니파 중동권의 분열은 시아파와 수니파 갈등 구도 속 중동 내 새로운 정치 및 경제 환경을 가져오고 있으며, 역내 분열 및 불안정을 가속화할 것으로 보임.   ※ 본 이슈분석의 전문은 첨부파일을 통해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카타르 서정민 / 한국외국어대학교 국제지역대학원 / 교수 2017-06-28

#단교 #수니파 #중동권 분열 #권력 유지 자세히보기

카타르-아랍권 단교의 정치적 배경 및 영향

  □ 2017년 6월 5~6일(현지시간) 이틀간 사우디아라비아, 바레인, 이집트, UAE, 예멘 등 아랍권 7개국이 잇따라 카타르와의 단교를 선언함에 따라 역내 정세가 급속도로 악화되고 있음. □ 카타르는 1995년 하마드 빈 칼리파 알 타니 전 국왕 부임 이후 아랍세계의 대의명분보다는 국가 실리를 우선시하는 독자적인 외교 정책을 펴옴에 따라 오랜 기간에 걸쳐 역내 국가들과 불편한 관계를 유지해왔음. □ 이번 단교 사태가 카타르에 진출한 우리나라 기업들에 미치는 영향은 크지 않을 것으로 예상되나, 단교 조치가 장기화될 경우 에너지 가격의 변동 및 천연가스 수입에 차질이 발생할 수 있음에 따라 중동 정세 동향에예의 주시할 필요가 있음.   ※ 본 이슈분석의 전문은 첨부파일을 통해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카타르 유광호 / 대외경제정책연구원 구미유라시아본부 아중동팀 / 연구원 2017-06-15

#중동 #카타르 #단교 #아랍권 자세히보기

<2011~2016 국가개발전략>의 성과 분석과 카타르 경제 전망

2016년 카타르의 <비전 2030> 첫 번째 단계인 <2011~2016 국가개발전략>이 마무리되었다. 국가개발전략은 카타르의 경제, 사회, 국제 사회에서의 위치 제고 등의 내용이 담겨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위와 관련하여 Qatar University의 Mohamed Ben Ali Associate Professor와 <2011~2016 국가개발전략>의 성과 분석과 카타르 경제 전망에 대한 인터뷰를 실시했다.     Q1. 카타르의 <비전 2030>에 대해 간략히 소개해 달라.카타르는 유례없는 경제 사회적 번영을 누리고 있으며 시민들의 삶의 질은 비약적으로 향상되었다. 앞으로는 경제, 인적 분야, 개발 분야에서의 상당한 진보가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따라서 카타르는 현재 기로에 서 있다고 할 수 있다. 풍부한 천연자원은 다양한 기회를 제공함과 동시에, 문제 역시 발생시킨다. 따라서, 카타르는 시민들의 열망과 정치 지도자들의 비전에 부합하는 가장 신중한 길을 선택해야 한다. 카타르의 <비전 2030>은 이러한 목표들을 달성하기 위한 카타르의 정치 지도자들의 상상과 예상을 반영한 것이라고 할 수 있다. <비전 2030>에는 카타르를 2030년까지 선진국으로 발전시킬 전략적 가이드라인이 포함되어 있다. 국제 사회에서의 카타르의 역할을 강화하고, 미래 세대를 위한 더 나은 삶의 조건을 제공함으로써 카타르의 발전을 돕는 것이 카타르의 <비전 2030>의 주요 내용이다. 카타르의 <비전 2030>은 크게 인적, 사회적, 경제적, 환경적 발전이라는 4개의 골조로 이루어져 있다.   Q2. <비전 2030>에서 경제 성장을 위한 계획은 어떤 것들이 있는가?현재 활기가 넘치는 경제 분야는 카타르의 향후 번영을 이끌어 갈 가장 큰 골조이다. 카타르의 경제적 번영을 장기간 유지하고 미래 세대의 성장을 보장하기 위해서는 향후 자원의 효율적인 관리가 필요할 것이다. 효율적인 관리 방식에는 석유와 가스의 매장량과 생산량 간 균형을 맞추고, 경제 다각화와 천연자원 고갈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효과적인 인적, 재정의 활용안이 포함되어야 한다.카타르의 최종 목표는 보유한 천연자원을 인프라, 공적 서비스 공급 메커니즘, 생산적이고 숙련된 노동력 확보, 기업 강화, 역량 강화 및 혁신 등을 통하여 금융 자산으로 변환하는 것이다. 이러한 목표가 달성된 경우, 다음의 사항들이 보장될 것이다.  1. 카타르 정부는 <비전 2030>을 통해 경제를 건전하게 운영하여 경제 성장률을 개선하고, 미래 세대에게 더 나은 삶의 조건을 제공할 것이다. 경제 및 재무 안전성은 중간 수준의 인플레이션을 유지할 수 있도록 할 것이다. 한편 금융 정책을 강화하고 효율적인 재무 시스템이 만들어져 국내외 자본 투자를 유치할 사업 환경이 조성될 것이다. 또한, GCC 내의 이웃 국가들과 더 높은 수준의 통합을 이루는 것이 가능해진다.  2. 매장량과 생산량 간의 균형을 이루는 한편, 경쟁력 있는 인적 자원을 육성하기 위해 천연자원의 효율적인 사용하게 된다. 카타르는 전 세계에게 더 깨끗한 에너지원을 제공해줄 수 있도록 가스 산업을 발전시켜 책임 있는 석유 및 가스 개발이 가능케 한다.  3. 석유 및 가스 산업에 대한 카타르 경제의 의존도를 낮추고, 카타르의 국제 경쟁력을 유지하면서 민간 부문의 역할을 증진시킬 경제 다각화가 가능해질 전망이다.   Q3. 을 달성하기 위해 <2011~2016 국가개발전략>이 실시된 것으로 알고 있다. 국가 개발 전략의 주요 목표는 무엇이었는가?카타르는 2011~2016년 동안 카타르 2030의 비전의 시행을 위한 전주곡인 첫 단계의 국가 발전 전략을 수립하였다. 2011~2016년간 시행된 발전 전략에서는 안정적이고 통합적인 사회 환경에서 더 나은 교육, 보건, 사회적 보호, 고용 전망을 제공함으로써 카타르 시민들의 삶의 질을 개선하는 것을 목표로 삼았다. 이 전략은 국제 경제 분야에서의 카타르의 경쟁력을 높이고, 카타르의 지역적‧국제적 정치 분야에서 맡은 역할을 강화하는 것이 주요 내용이었다. 이 발전 전략은 크게 5개의 골조로 나뉘어 진행되었다.  1. 석유 및 가스 자원의 사용 속도에 대한 전략적 정의를 통해, 생산 기반을 확장하고 결과적으로 소비 및 저장에 대한 전략을 수립.  2. 재정 구조, 공공 투자, 유동성 관리 및 자본 시장에 대한 재조정을 통한 경제 안정성 증진.  3. 수자원 보존 및 사용 개선, 가스 및 석유 자원 사용의 효율성 증진 통하여 인프라의 부가 가치와 토지 사용의 효율성 개선을 추구, 경제 및 기술적 효율성 제고.  4. 더욱 경쟁력 있는 경제를 위한 시장 효율성 및 규제 개선.  5. 기술 수요 창출, 사업 분야 강화, 혁신 강화, 개발 목적을 위한 정보 및 통신 기술의 개선된 활용, 금융 시장 활동 강화, 지역 통합 개선을 통한 국가 경제 다양화의 보장.   Q4. 경제 부문에서 <2011~2016 국가개발전략>의 성과에 대해 알려 달라.<2011~2016 국가개발전략>은 카타르가 투자를 구조적으로 조직화하고 최적화할 수 있도록 하였으며, 예산 수립과 집행 과정을 개혁하고, 천연자원의 활용을 개선할 수 있도록 하였다. 지난 5년간 카타르는 프로젝트의 경제적 영향 및 가능성을 파악하고 이에 대한 우선순위를 설정하였다. 카타르는 이 전략을 통해 투자 목적과 미래 세대의 자원 수요에 부합하는 천연자원 사용 정책을 설립할 수 있었다. 한편 지난 5년간 카타르는 국내외 자본 시장, 거래, 투자 시장을 발전시킬 수 있었다. 노동 분야의 주요한 개혁을 통하여, 더 숙련된 노동자들이 카타르에 유입될 수 있었다. 이와 동시에, 숙련된 노동력을 유입시키고 유지할 프로그램 역시 개발하였다. 한편 카타르는 수자원의 관리를 합리화함과 동시에, 농업 개혁 역시 이루어 냈다.   Q5.<국가개발전략>의 경제 부문을 평가한다면?현재 <2011~2016 국가개발전략>은 거의 끝나가고 있으며, 카타르는 이제 그다음 5개년 발전 계획을 준비하고 있다, 다음 발전 계획의 주요 가이드라인은 확장된 예산 적용과 관련되어 있다. 이번 5개년 계획(2017~2021)은 지난 계획과는 아주 다를 것으로 보인다. 2017~2021년 국가 계획은 카타르의 <비전 2030>을 성취하기 위한 기반을 마련하기 위한 본격적인 첫 단계이다. <2011~2016 국가발전전략>은 2022 국제 월드컵 이전에 인프라, 건물, 서비스를 개선하기 위한 로드맵이 포함되어 있었다. 이러한 프로젝트들은 다수의 외국인과 회사들을 수용하여 카타르를 세계에서 가장 큰 스포츠 이벤트를 유치할 수 있는 현대 대도시로 만드는 것을 주요 목적으로 두고 있었다. 현재 카타르는 새로운 도전의 기로에 서 있다. 유가가 하락함에 따라, 카타르는 경제 다각화와 다른 수입원 물색에 대한 부담이 커지고 있는 상황이다. 더 다각화된 경제, 천연자원 관리의 개선, 예산 절감은 다음 발전 계획의 주요 가이드라인인 것으로 알려졌다.   Q6. 카타르 정부가 현재 직면한 경제적 과제를 극복하기 위해 추가적으로 어떠한 조치를 취해야 한다고 생각하는가?카타르 <비전 2030>은 다양한 면에서 아주 야심 찬 계획이다. 그러므로 카타르 정치 지도자들은 비전의 성공을 위하여 최고의 인력과 재정을 배정하였다. 하지만 인적 자원의 부족은 이 비전의 성공을 막을 수 있는 가장 큰 요소라고 생각한다. 따라서 카타르는 모든 분야, 특히 몇몇 주요 분야의 실력 있는 전문가들을 유치하도록 특별한 관심을 가져야 한다. 인력의 카타르화(Qatarizaion)가 고려되는 한, 카타르는 <비전 2030>의 국가 발전 전략에 관련된 카타르 시민의 수를 증가시키도록 해야 한다. 또한, 가장 뛰어난 과학자, 전문가, 기술자들을 유치하기 위한 모집 계획 역시 고려되어야 한다.두 번째는 <비전 2030>의 성공을 담보하는 데 필요한 예산에 관한 것이다. 국제 유가가 하락함에 따라, 모든 산유국에서 주요 예산 변화가 일어날 것이다. 따라서 수입의 부족을 극복하기 위한 특별한 관심이 필요한 상황이다. 지속적인 경제 다각화를 통하여, 카타르는 <비전 2030>에 필요한 자원을 확보할 수 있는 최선의 방안을 시행하고 있다.   Q7. 향후 카타르 경제를 전망한다면?지금까지 카타르는 상당한 사회 및 인적 발전이 동반된 높은 수준의 경제 발전을 이룩해 왔다. 카타르는 향후 몇 년간, 새로운 성장 및 발전 가능성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계속해서 지금과 같은 발전을 이룩할 것으로 보인다. <2011~2016 국가개발전략>의 향후 긍정적 성과는 다방면에서 나타날 것이다.<2011~2016 국가개발전략>을 통해 실현된 성과들로 카타르 정부는 지도자들과 시민들의 다양한 요구를 충족시킬 수 있도록 해야 한다. 풍부한 천연자원과 천연자원 활용의 합리화, 경제 다각화, 교육‧보건 투자를 통하여 카타르는 더 나은 경제 발전을 이룩하고 시민들에게는 더 나은 삶을 제공할 수 있을 것이다. 또한, 카타르는 국제 사회에서 중요한 정치‧경제적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카타르의 <비전 2030>은 카타르의 정치‧경제적 지위의 상승과 지도자적 역할을 강화할 것이다. 카타르의 더 나은 미래는 지속 가능한 번영, 인적 자원 개발 잠재력 개선, 사회적 개발, 현대적이고 개선된 공적 영역 개발을 위한 지속가능한 환경에 달려 있다.

카타르 Mohamed Ben Ali / College of Business and Econom... / Associate Professor 2016-1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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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카타르, 친환경 스마트공원 의욕적 추진

지난 5월 14일, 카타르의 지방자치·환경부는 카타르 전역에 60개의 스마트 공공 공원을 건립하는 계획을 발표했다. 카타르가 추진하는 스마트 공원이란, 스마트 교통 플랫폼을 구축하고, 신재생에너지를 활용하는 등 여러 방면에서 안전하고 지속 가능한 스마트 시티를 만드는 것의 일환이다.   도하, 스마트시티 우수도시 선정하니웰 社가 ‘하니웰 스마트 빌딩 지수’ 평가를 위해 넬슨 리서치와 함께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카타르의 수도 도하(Doha)는 환경친화적(Green), 안전(Safe), 생산적(Productive) 전 부문에서 높은 점수를 얻어 스마트 시티 목표달성 우수도시로 선정됐다. 아부다비, 두바이, 쿠웨이트시티 등 기타 중동 도시들이 100점 만점에 평균 48점을 기록한 데 반해, 도하는 이보다 22점 높은 70점을 기록했다. 도하는 카타르의 향후 국가개발 방향을 보여준다. 카타르는 국가개발을 위한 ‘비전 2030’을 세우고 지속가능한 개발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카타르 정부는 건물 건설과 관련해 엄격한 규제를 적용하며, 세계 지속가능성 평가 시스템(Global Sustainability Assessment System)이 제시한 기준을 준수한다. 또한, 개발자, 설계자, 계약자, 이용자 등 이 건물 설계 단계에 직접 참여한다.    혁신적 아이디어와 친환경 미래공원 조성 새로 건설되는 스마트 공공 공원은 기존 공원과는 전혀 다른 형태일 것으로 전망된다. 카타르의 지방자치·환경부는 스마트 공원은 스마트 기술과 혁신적이며 환경친화적인 제품을 보급하는 데 활용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또한, 무함마드 알 쿠리(Mohammed Al Khoori) 지방자치·환경부 공공 공원부서 이사는 “우리는 스마트 공원에 혁신적인 아이디어와 기술, 높은 기온과 모래바람 등 카타르의 척박한 기후에 견딜 수 있는 새로운 식물·꽃·나무 등을 포함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카타르 정부는 스마트 공원 건립 과정에 스마트한 기술, 혁신적인 아이디어, 친환경 및 재활용 제품을 활용하는 기업과 협력할 의사가 있음을 밝혔다.  또한, 스마트 공공 공원에 무료 인터넷 서비스 등의 각종 편의시설을 제공할 계획이다. 카타르 정부는 혁신적인 아이디어를 통해 각각의 스마트 공원이 독특하며, 매력적인 공간이 되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에너지를 절약하는 LED 전력 시스템, 태양광 기술 등도 활용될 예정이다.   카타르 정부, 스마트 환경 육성에 적극적 카타르 정부는 현재 ‘하트 오브 도하(Heart of Doha)’ 복합개발사업을 진행 중이다. 2016년 완공을 목표로 하며 도하 중심부에 총 55억 달러를 투자해 최첨단 녹색 환경 도시를 조성하겠다는 계획이다. 또한, 60개의 스마트 공원은 향후 4~5년 이내에 단계적으로 완성될 예정이다. 카타르 정부는 이처럼 친환경, 안전, 지속가능한 스마트 국가 개발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Daily 뉴스브리프 원문보기]5월 16일, [경제] 카타르, 60개 스마트 공공 공원 건설 계획 [참고자료]Arabian Business, The Peninsula

카타르 EMERiCs / 대외경제정책연구원 / 2016-0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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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터키-카타르, 군사협력 강화하기로

최근 터키가 카타르에 새 군사기지를 배치하고 군사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이와 관련해 미국 언론 매체의 한 전문가는 이번 군사협력이 중동에서 터키의 영향력을 과시하기 위한 것이라고 분석했다.   터키-카타르 군사협력 강화하기로지난 4월 23일, 아흐메트 다우토을루(Ahmet Davutoglu) 터키 총리는 카타르를 방문해 양국의 군사협력관계를 강화하기로 했다. 다우토을루 총리는 “터키와 카타르는 ‘같은 위협’에 처해있다”며, 카타르를 ‘제2의 고향’으로 간주한다고 강조했다. 양국의 군사협력은 시리아의 알 아사드 정부군에 대항하기 위한 일환이라고 밝혔다. 다우토을루 총리는 연설에서 “터키가 카타르에 군사기지를 배치시키는 것은 특별한 목적이 있는 것이 아닌 중동지역의 안정성을 보장하기 위함”이라고 설명했다. 아흐메트 데미록(Ahmet Demirok) 주카타르 터키대사는 3,000명의 지상군이 배치되고 공군과 해군, 특수부대도 투입될 것이라고 외신을 통해 전했다.한편, 카타르에는 이미 약 1만 명이 주둔하고 있는 알 우데이드(Al Udeid) 미 공군기지가 배치되어 있다.    걸프 지역에서 터키의 영향력을 높이려지난 5월 10일, 미국 언론 매체인 Voice of America는 터키-카타르의 군사동맹관계를 분석했다. 조르지오 카피에로(Giorgio Cafiero) 걸프 지역 전문가는 터키 총리가 언급한 ‘같은 위협’을 중동지역의 불안정한 상황에서 두 국가가 고립된 상태를 표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그는 터키가 카타르에 군사기지를 배치한 것은 중동지역에서의 입지를 강화하고 카타르를 주변국으로부터 독립시키려는 의도라고 분석했다.카피에로는 터키와 카타르의 군사동맹이 터키 방위산업에 수익을 가져다줄 것이라고 전했다. 터키의 군대가 중동지역에서 영향력을 행사할 뿐만 아니라 금전적인 이익을 챙기기 시작했다는 것이다. 그는 터키가 걸프 지역의 방위산업에 본격적으로 뛰어들어 높은 수익을 내고자 하는 의도를 드러내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터키-카타르 군사동맹이 미치는 영향걸프 지역 전문가는 터키와 카타르의 군사동맹이 이웃 국가인 이집트와의 관계를 더욱 악화시킬 것이라고 전망했다. 터키와 카타르는 꾸준히 이집트의 불법 무력단체인 ‘무슬림 형제단’을 지원해왔다. 전문가는 이러한 상황에서 양국의 동맹은 이집트와의 관계를 악화시킬 것이라고 우려했다.한편 중동지역에서 미국의 영향력이 약해진 틈을 타 터키는 걸프 지역에서 러시아와 함께 영향력을 확대해갈 것으로 전망했다. 한편, 외신들은 걸프 지역에 이미 미국과 러시아의 군사기지가 주둔한 상태에서 터키까지 끼어든다면 걸프지역은 더욱 불안정한 상황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점을 지적했다.   [Daily 뉴스브리프 원문보기]5월 10일, [정치] 터키, 카타르에 첫 군사 기지 개설   [참고자료]Voanews, Reuters

카타르 / 튀르키예 EMERiCs / 대외경제정책연구원 / 2016-0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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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AE와 카타르의 MSCI 신흥시장 지수 편입 배경 및 전망

■ UAE와 카타르는 기존에 MSCI 프런티어 지수에 포함되어 있었으나, 2014년 6월부터 신흥시장으로 편입됨1).   - UAE와 카타르는 2013년까지 고위험 고수익 국가군으로 구성된 프런티어 시장에 포함되어 있었으나, 2013년 6월 MSCI의 연례 검토회의를 통해 2014년 6월 3일부터 우리나라, BRICs 국가 등이 포함된 신흥시장으로의 승격이 결정된 바 있음2). o MSCI의 지수는 경제발전 정도(Economic Development), 시장규모 및 유동성 수준(Size and Liquidity), 시장 접근성(Market Accessibility)을 고려하여 프런티어 시장, 신흥시장, 선진시장으로 구분됨3). - 양 국가가 MSCI 신흥시장 지수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각각 0.77%, 0.67%로 크지는 않으나, 최근 높은 주가상승률을 보이고 있어 향후 비중 확대가 전망됨.4)5)  - UAE의 9개, 카타르의 10개 기업이 각각 지수에 포함되었으며, 은행, 부동산개발 기업, 통신회사 등이 주를 이루고 있음.   ■ UAE와 카타르의 신흥시장 승격 결정에는 외국인 지분 소유 규제 완화, 자금 유출입 용이성 증대, 최근 5년간의 꾸준한 주가 상승에 따른 투자자의 신뢰 회복 등이 영향을 미쳤음.      - UAE와 카타르는 외국인의 소유 지분을 각각 49%와 25%로 제한하였으나 이를 완화하였으며, 일부 상장기업에 대한 외국인 지분 한도를 100%까지도 확대하고 있음. - 또한 주식 거래 시 투자자가 매수한 주식이 인도되지 않았을 경우, 결제 금액을 당일에 현금으로 회수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하여 자금 유출입의 용이성을 향상하였음. - UAE는 2009년 두바이 모라토리엄 선언 이후 정부 부채 해결과 거시경제 안정을 위해 노력해왔으며, 카타르도 막대한 LNG 수출로 얻은 국부를 국내에 재투자하여 높은 경제 성장과 꾸준한 주가 상승률을 보이고 있어 투자자들의 신뢰를 얻고 있음.          ■ UAE와 카타르의 MSCI 신흥시장 승격으로 장기적인 관점에서 외국인 투자자의 주식시장 유입 증가, 주식시장 변동 폭의 확대, 역내 주식시장의 개방도 증가 등과 같은 변화가 나타날 것으로 예상됨.   - MSCI의 지수를 추종하는 전 세계 기관 투자자금은 약 8조 달러로 추정되며, 이 중 신흥시장 추종 자금은 1.5조 달러, 프런티어 추종 자금은 27억 달러임. 6) - UAE와 카타르의 신흥시장 승격으로 양 국의 주식시장 자금 유입은 약 50억 달러에 이를 것으로 될 전망임. 7) - 그러나 MSCI 신흥시장 지수를 추종하는 자금의 이탈이 발생할 경우 양 국가에서도 자금 유출이 일어나는 등 주요 신흥국 주가와의 동조화로 세계 금융시장의 변화에 따른 주가 변동성도 기존보다 확대될 것으로 판단됨. - UAE와 카타르의 영향으로 외국인의 직접적인 주식 매입을 금지하고 있는 사우디아라비아가 적격 외국인 투자 제도의 조속한 도입을 고려하는 등 역내 주식시장 접근성 개선도 기대됨.   1) MSCI Inc.(Morgan Stanley Capital International, 또는 MSCI 바라(Barra))는 전세계의 투자가들을 대상으로 투자 결정 지원 툴을 제공하는 세계적인 기업으로 자산 관리, 은행, 헤지펀드, 연금펀드를 다루고 있음. 또한 MSCI 지수들은 국제적인 자기자본 포트폴리오들의 성과를 측정하는 벤치마크 지수로써 널리 활용되고 있으며, 인덱스 펀드나 상장지수 펀드(ETF; exchange-traded fund)와 같은 소극적 투자 상품의 근간이 됨.2) MSCI. 2013. “STANDARD ANNOUNCEMENTS” (June 11)3) MSCI. 2014. "MSCI Market Classification Framework" (June), p. 1. 4) 구채은. 2014. “MSCI 지수, UAE·카타르·中 A주 편입? 韓 외국인 수급 빨간불.” 아시아경제 (2014. 5. 7)5) 한국의 MSCI 신흥시장 지수 비중은 15.76%로 중국(18.19%)다음으로 높음.6) Ficenec, John. 2014. " UAE and Qatar join the BRICs, is it time to buy?" Telegraph (June 1). 7) UAE와 카타르의 신흥시장 지수 편입으로 우리나라에서는 약 3,500~5,000억 원의 자금 이탈이 예상됨.

아랍에미리트 / 카타르 손성현 / 대외경제정책연구원 / 연구원 2014-0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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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 FIFA 월드컵 특수가 진행 중인 카타르

고도성장과 함께 80%에 이르는 비(非)카타르인 외국인 노동자의 급증 2006년 아시안게임(AG)을 개최한 카타르는 곧이어 2022년 FIFA 월드컵 유치에 성공함으로써 아랍 세계에서 영향력 있는 국가로 발돋움하고 있다. 월드컵을 계기로 카타르는 새로운 스타디움, 호텔, 운송 및 하수처리 인프라부문에 향후 1,000억에서 1,500억 달러에 이르는 계획을 수립하고 있다. 월드컵을 계기로 카타르가 세계 프로젝트의 허브로 우뚝 선 것이다. 우리의 관심이 크게 쏠리는 이유도 바로 여기에 있다. 카타르는 세계 3위의 천연가스 매장량을 가진 국가이면서 세계 원유매장량의 약0.2%를 보유하고 있는 OPEC의 중요한 산유국중 하나다. 이를 바탕으로 카타르는 1인당 GDP가 세계에서 가장 높은 국가로 풍요를 누리고 있다. 이와 함께 아랍 세계에서도 가장 높은 인간개발지수를 기록하고 있다. 두바이가 성장의 날개를 펴고‘붐’을 이루는 가운데 그 뒤를 빠짝 뒤쫓고 있는 나라가 카타르다. 카타르의 고속성장(국제적 금융위기에도 불구하고 2013년 기준 GDP 성장률 5.5%)은 유리한 지리적 환경, 막대한 에너지자원 및 개선된 경제적 자유가 그 엔진으로 작용하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카타르 진출에는 가려진 장애물이 있다. 우리는 이점을 직시해야 한다. 카타르인들은 역사적으로 어업과 무역업에 의존하며 살아왔다. 그리스의 지리학자 프톨레미(Ptolemy)가 그의 저서에서‘카타라(Qatara)’를 걸프지역에서 가장 중요한 무역항 가운데 하나라고 언급할 정도로 카타르는 고대세계에서 중요한 무역기지 역할을 했다. 그리스 역사가 헤로도토스(Herodotus) 또한 BC 5세기에 카타르 원주민을 "선원 생활을 하는 가나안인(canaanites)"이라 지칭하고 있다. 전통적으로 유목이나 진주채취, 무역업을 주산업으로 하던 카타르는 1939년 대규모 유전의 발견으로 1980년대에는 세계에서 가장 부유한 국가 중 하나가 되었다. 1939년 원유의 발견은 카타르에 커다란 부(富)를 약속해 주었지만, 제2차 세계대전으로 개발이 지연되다 1949년이 되어서야 상업적 규모의 생산이 이루어졌다. 1961년 카타르는 OPEC 회원국이 되었고, 1981년 GCC 창설회원국이 되었다. 2011년‘아랍의 봄’이후 이집트 무슬림형제단 지원문제로 사우디아라비아와 갈등을 빚고 있기는 하지만 GCC의 회원국으로서 역할은 크게 손상되지 않고 있다. 중동의 CNN으로 알려진‘알-자지라’로 대변되는 카타르는 걸프만 서쪽 해안에 위치한 한국의 경상남도만한 면적에 인구 약 200만이 거주하는 작은 반도국이다. 입헌군주제의 정부형태를 취하는 카타르는 인종이 매우 다양하여 아랍인이 40%, 인도인 및 파키스탄인이 각각 18%, 이란인 10% 및 기타 소수민족 14%으로 구성돼 있다. 언어는 아랍어를 공용어로 영어, 파르시, 우루드어도 일부 사용된다. 이슬람이 국교이며, 전체인구의 77.5%는 순니파 무슬림이며 기독교 신자도 8.5%나 된다. 카타르에서 가장 주목해야할 점은 높은 인구성장률과 외국인비율이다. 1986년 3월 최초로 실시한 인구센서스 결과, 카타르 인구는 36만 9,079명이었으며 1990년대까지 60만 명 정도였다. 2000년까지만 하더라도 약 60만 명이던 카타르 인구는 불과 10년 만에 3배 이상 증가하여, 현재는 인구가 212만 3,160명(2014년)이며 인구증가율은 4.93%(2012년)을 기록하고 있다. 카타르 통계청(2008년)에 따르면, 자국 거주인구 154만 1천130명 가운데 남성이 118만 5천575명(67%), 여성은 35만 5천555명(23%)으로 남녀인구 비율이 3대1로 심한 남대여소(男大女小) 현상을 보이고 있다. 이처럼 카타르에서 극심한 남초(男超) 현상이 두드러지고 있는 점은 고속성장에 따른 외국인 남성 노동자의 유입에 기인한다. 특히 2005에서 2007년까지 3년 동안 인구가 3배로 증가하였다. 그러나 카타르 국적의 원주민은 전체의 20% 정도로 약30만 명에 불과하다. 비(非)카타르인의 인구증가와 남성 초과현상은 향후 급속성장에 따른 후유증으로 남을 것이다. 카타르 정부는 이 점을 간파하고‘후견인 제도’를 시행하고 있지만 국제사회로부터 인권탄압이라는 비판에 직면하고 있다.   경제적 자유가 크게 개선되긴 했지만 반부패 실행은 아직 미흡 카타르는 1971년 영국으로부터 독립한 이래 알-사니(Al-Thani) 가문에 의해 통치되고 있다. 현 지배자 세이크 하마드 빈 칼리파 알-사니에 의해 약속된 정치개혁이 부진한 것은 문제로 지적되고 있다. 250억 배럴의 매장량과 세계 제3위의 천연가스 매장량을 갖고 있는 카타르의 원유와 가스는 전체 수출액의 약 85%, GDP의 절반이상을 차지한다. 카타르는 가스산업에 외국인의 광범위한 투자를 허용하고 있으며 2007년에는 세계 최대 액화천연가스(LNG) 수출국이 되었다. 세계 최대의 1인당 소득과 빈곤 없는 카타르는‘아랍의 봄’결과로 다른 중동 국가들이 고통 받는 정치적 불안정을 잘 해소하고 있다. 1995년 하마드 국왕 즉위 이후 카타르는 광범위한 개혁·개방 정책을 펼치고 있다. 현재는‘국가비전 2030(National Vision 2030)’하에 경제발전을 추구하고 있으며, 선진화된 지속가능한 경제의 다각화를 목표로 하고 있다. 이 계획은 북부가스전 개발, 천연가스액화정제(GTL) 시설, LNG 생산시설 확대 등 에너지산업에 집중되고 있으며, 에너지자원의 고갈에 대비하여 1995년 카타르재단을 설립하여 인간자원 육성을 위한 교육, 과학기술 및 의료 분야 등의 개발에도 주력하고 있다. 이밖에도 관광 진흥을 위한 인프라 개선에 대규모로 투자하고 있다. 헤리티지재단에 따르면, 2014년 카타르의 경제적 자유 스코어는 71.2로 2014년 지수에서 세계에서 30번째를 기록하고 있다. 중동/북아프리카 지역의 15개국 중에서는 3번째로 전체 스코어는 세계 평균을 상회하고 있다. 카타르는 1999년 등급이 매겨진 이후 2014년 지수에서 두 번째로 높은 스코어를 달성하면서 9포인트 이상 개선되었다. 경제적 자유 10개 카테고리 가운데 8개의 스코어가 개선되었으며 무역과 재정분야에서 시장개방은 의미 있게 개선되었다. 비즈니스, 노동 및 화폐의 자유지수도 효과적으로 개선되었다(<도표> 참조). 물론 카타르의 반부패 스코어도 세계 평균이상으로 개선되긴 했지만, 반부패조치의 실행에 있어서 체계적인 취약성은 아직 사라지지 않고 있으며, 카타르가 장기개발을 보장하고 높은 수준의 경제성장을 지속하기 위해서는 보다 강력한 구조개혁이 수반되어야 할 것이다.            매머드 공사발주 뒤에 숨은 까다로운 노동조건과 열악한 노동환경 작지만 다양성과 역동성을 겸비한 카타르는 월드컵 유치를 계기로 공항, 항만, 철도 및 도시개발 분야의 인프라 구축 프로젝트에 매진하고 있다. 이를 계기로 국내 H건설의 5억 달러 규모의 ‘하마드 메디컬 시티(Hamad Medical City)’2단계 공사와 S건설의 3천4백만 달러 통신공사 수주 등 한국기업들의 플랜트 수주공사도 활기를 띠고 있다. 카타르에서 월드컵 특수(特需)는 실로 어마어마하다. 카타르는 2015년까지 300억 달러, 개최시인 2022년까지 약 1천억 달러 이상의 공사를 발주할 예정이다. 하지만 카타르의 야심찬 공사발주에는 장밋빛 희망만 있는 것이 아니다. 발주처의 횡포로 인한 적자(赤字)도 만만치 않은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하지만 발주규모나 액수가 매우 크기 때문에 이를 감수하고라도 진출에 공(功)을 들여야 하는 시장이 카타르다. 건설업계에 따르면(연합뉴스, 04/28), 국내 A사는 2007년 카타르에서 6억 달러 규모의 건축공사를 수주해 2년 뒤 완공할 예정이었지만 공기가 2년간 지연된 끝에 결국 적자를 냈다고 한다. 발주처가 분리 발주해 외국 업체에 맡긴 기본설계가 적시(適時)에 나오지 않아 실시설계와 시공이 순연되고 이에 따른 인력투입이 증가한 손실분을 보상받지 못했기 때문이라 한다. 인력과 관련된 간접비용이 예상보다 높은 것도 적자요인으로 작용한다고 한다. 엄격한 외국인 관리와 통제로 필요한 인력의 추가조달이 어렵고 비자, 노동허가, 공사장 출입허가 등을 받는 데 추가비용도 많이 소요된다고 한다(A업체 경우 공사비의 약 25%를 인건비로 지출). 이와 함께 전체 인구의 80% 이상을 차지하는 외국인 근로자들의 처우개선 문제도 국제적인 관심사다. 알-자지라 방송(05/08) 보도에 따르면, 유엔은 2022년 월드컵을 앞두고 축구경기장 등 대규모 건설공사가 진행 중인 카타르에 외국인 노동자 근로조건 개선을 위한 노동법을 개정하라고 촉구했다고 한다. 유엔인권위원회도 카타르 노동법에서 외국인 노동자가 고용주의 허가 없이 출국할 수 없도록 하는 소위‘후견인 제도’를 폐지하라고 요구하고 있다. 이 후견인 제도는 2007년 하마드 빈 자심 전 총리가‘현대판 노예제’라고 비난한 바 있는 것으로 외국인 노동자가 고용주에게 엄격히 통제될 수 있는 법이다. 국제엠네스티의 보고서에 따르면, 외국인 여성가정부 대부분은 휴일도 없이 1주일에 100시간 가까이 일하며 고용주의 집에서 나가지도 못한 채 신체적, 성적 학대를 당하는 사례도 많다고 한다. 2022년 월드컵 유치 이후, 카타르는 외국인 노동자들의 열악한 노동환경과 관련하여 유엔으로부터 수차례 지적을 받아오는 상황에서도 이 문제는 개선되지 못하고 있다. 이러한 상황에서도 해외건설협회에 따르면, 2013년까지 국내 건설사들의 카타르 공사수주 금액은 146억 달러로 13개 회사가 24건, 금액으로는 약 90억 달러의 공사를 진행하고 있다. 카타르철도회사(QRC)는 도하와 인근지역에 총 300㎞ 규모의 메트로 4개 노선을 건설하는‘도하 메트로 프로젝트’를 곧 실행에 옮길 계획이라 한다. 도하 메트로 공사는 곧이어 대형 토목공사를 유발할 것이다. 이에 부응하기 위해 금년 3월 정홍원 국무총리는 카타르를 방문하고 국왕과의 회담에서 2022년 성공적인 월드컵 개최를 위한 대규모 인프라사업에 국내기업이 적극 참여할 수 있는 방안을 제시하고 카타르 정부로부터는 중장기적인 에너지 공급 약속을 받아냈다. 국토교통부도 140억 달러의 메트로 프로젝트와 60억 달러 규모의 도하 베이크로싱, 27억 달러 규모의 폐수처리사업 등 광범위한 수주를 적극 지원할 방침이라 한다. 더욱이 소득세가 없는 카타르는 바레인과 함께 세계에서 세율이 가장 낮은 국가 중 하나다. 이러한 카타르에서 특수(特需)를 기대하는 것은 이제 당연지사(當然之事)다. 다만 염려되는 것은 수주계약 시‘시공후 손해 없는 발주’다. 특히 문제가 되고 있는 수주지연에 따른 보상금문제와 카타르 특유의 노동법 등의 현안문제를 꼼꼼히 따져본 후 진출에 임해야 한다. 지나친 과욕은‘황금 알을 낳는 거위’의 배를 가를 수도 있다는 교훈을 되새겨야 할 때다.

카타르 홍성민 / 중동경제연구소 / 소장 2014-0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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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타르 왕권 계승의 의의와 전망

■ 카타르의 하마드(Sheikh Hamad bin Khalifa Al Thani) 국왕은 6월 25일 아들인 타밈(Sheikh Tamim bin Hamad Al Thani)에게 왕권을 이양한다고 밝힘.   - 하마드 국왕은 1995년 무혈 쿠데타로 왕위에 올라 개방․개혁 정책을 펼치고 풍부한 천연가스를 바탕으로 카타르를 일인당 국민소득이 세계에서 가장 높은 나라로 만들어 국민으로부터 높은 지지를 받고 있음.- 최근 왕권 이양이 조속한 시일 안에 이루어질 것이라는 설이 있었으며 6월 25일에 하마드 국왕(61세)은 두 번째 부인인 모자(Sheikha Mozah Bint Nasser Al Missned) 왕비의 둘째 아들 타밈(33세)에게 왕권을 넘겨줄 것이라고 발표함.ㅇ 하마드 국왕은 25일 7분간의 짧은 연설을 통해 “새로운 세대에 책임을 넘겨줄 것이며 새로운 시대를 이들에게 열어줄 때가 되었다”고 언급 하면서 왕권 승계를 공표함.   ■ 걸프 왕정 국가에서 국왕이 타계하기 전에 자발적으로 왕세자에게 왕권을 이양하는 것은 상당히 이례적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으나 타밈에 대한 권력 이양은 오랜 준비 끝에 이루어진 것으로 보임.   - 사우디아라비아, 아랍에미리트, 쿠웨이트, 바레인, 오만과 같은 걸프 왕정에서는 일반적으로 국왕의 서거 이후에 왕세자가 그 왕위를 계승해왔음.  - 그러나 카타르의 하마드 국왕은 왕세자에 대한 정권 이양을 위한 준비를 장기간 추진해 왔으며 걸프 국가 중 최초로 국왕 생전에 왕권을 이양하였음.ㅇ 타밈은 2003년 왕세자로 책봉된 이후 카타르 투자청 이사장 및 군 총부사령관으로 재임하였으며 ‘카타르 국가 비전 2030’을 수립하는데도 참여하는 등 국정 운영에 지속해서 참여해왔음. ㅇ 하마드 국왕이 신장 이식 후 체중이 급격하게 줄어드는 등 건강상태가 좋지 않아 이에 대한 대비 차원에서 왕권을 이양한다는 주장이 있었으나 이미 3년 전부터 이를 준비해왔다고 전해짐.   ■ 타밈의 왕권 승계 후 카타르의 대내외 정책 기조에는 큰 변화가 없을 것이나 외교보다는 국내 안정에 보다 초점을 두고 국정을 운영해 나갈 것으로 판단됨.   - 타밈은 하마드 국왕이 추구해왔던 다각적이고 실용적인 외교노선을 계승할 것으로 전망됨.ㅇ 하마드 국왕은 외교적으로 미국, EU 등의 서방 진영과도 긴밀한 관계를 유지하면서 튀니지, 이집트의 무슬림 형제단을 지지함과 동시에 시아파인 이란과도 협력적인 모습을 보이는 등 사안에 따라 실용적인 외교관계를 구축하였음.- 한편 왕권 승계 후 국내 안정과 2022년 월드컵 준비 및 인프라 개발 등 국내 현안에 보다 중점을 두며 국정을 운영할 것을 보임.- 셰이크 하마드 국왕은 권좌에서 물러났으나 타밈의 정치적 입지가 확보될 때까지 후견인으로 그를 지지할 것으로 예상됨.   - 이와 함께 하마드 국왕의 2번째 부인이며 타밈 국왕의 모친인 모자 왕비의 정치적 역할에 대한 귀추가 주목됨.ㅇ 카타르의 힐러리로 알려진 모자 왕비는 카타르 재단(Qatar Foundation)의 이사장으로 양성평등, 교육, 인권 등 다양한 분야에서 영향력을 행사해 왔으며 하마드 국왕의 국정운영 및 개혁․개방 정책에 많은 영향을 주었음.   <자료: Al Jazeera, BBC, Huffington Post, 연합뉴스>

카타르 손성현 / 대외경제정책연구원 / 연구원 2013-0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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