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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트렌드

최근 라오스 경제성장의 배경 및 전망

라오스 박나리 KIEP 연구원 2014/04/25

■ 2014년 4월, 아시아개발은행(ADB: Asian Development Bank)은 2013년 라오스의 경제성장률이 7.6%를 기록했다고 발표했으며 이는 ASEAN 회원국 중 최고치임.

- 2013년 라오스의 경제성장률은 전년대비 0.3%p 하락했으나, 최근 5년간 7% 이상의 경제성장률을 유지해오며 높은 성장세를 나타내고 있음. 

■ 산업별로 살펴보면 2013년 서비스업 부문의 부가가치 증가율은 9.0%로 상승하였으나, 농업 부문의 부가가치 증가율 변화는 미미하였으며 공업 부문의 부가가치 증가율은 전년대비 6.5%p 하락한 7.2%를 기록함.

- 서비스업 성장의 배경은 △ 민간소비 증대로 인한 도‧소매업의 성장 △ 해외관광객 증가에 따른 관광업 성장 등에서 찾을 수 있음([표 1] 참조).

ㅇ 2012년 기준, 라오스의 GDP 대비 산업별 생산구조를 살펴보면 서비스업이 39.3%로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하며 농업 및 광업에 의존하던 기존의 경제구조가 변화하고 있음([그림 1] 참조).

- 라오스 경제성장의 동인으로서 수력발전 및 광업이 주축을 이루어 왔으나, 2013년 전력 생산증가율이 감소세로 돌아섰을 뿐만 아니라 광업부문에서는 구리 및 금 생산증가율이 감소하여 전반적인 공업 부문의 부가가치 증가율이 크게 하락함.


 
                                                                            
■ 최근 라오스의 경제성장은 정부가 추진하는 확장적 재정정책의 영향을 받고 있으며, 2013년 라오스 정부는 공무원 임금을 37% 인상함에 따라 민간소비가 크게 증대됨.
 
- 라오스 정부는 공무원 임금을 2011년 기준으로 2013년에 37%, 2014년에 91%, 2015년에 165%까지 단계적으로 인상할 계획이며, 추가적으로 전기세, 수도세 등 생계수당도 지급하도록 결정한 바 있음.

ㅇ 정부가 공무원 임금 인상을 추진한 배경으로 식료품 가격 인상 등으로 인한 물가상승률이 높은 수준이나1) 공무원들의 임금 수준이 이를 따라가지 못하고 있고, 민간 부문에 비해 임금이 낮은 수준이라는 여론의 영향이 있음. 

- 그러나 공무원 임금 인상 및 정부 주도의 대규모 인프라 프로젝트 투자 등으로 인해 GDP대비 재정수지 적자가 5.8%로 기록했으며 향후 재정적자폭 확대에 대한 우려가 높아지고 있음.  

ㅇ 라오스는 조세제도가 취약할 뿐만 아니라, 최근 광물자원 및 수력발전 부문의 생산량이 감소함에 따라 세수확보에도 어려움을 겪고 있어 재정적자가 심화됨.

ㅇ 이에 2013년 10월 라오스 정부는 공무원들에 대한 생계수당 지원계획을 취소하고 도로, 공공건물을 포함한 대규모 인프라 프로젝트 계획을 다수 연기하기로 결정하는 등 문제 해결에 나서고 있음.

■ ADB에 따르면 2014년 라오스 경제는 7.3%의 경제성장률을 기록할 것이라고 전망했으며, 이를 위한 정부의 재정적자 감축과 경제성장 도모에 대한 균형적인 정책 시행이 관건임.

- 도‧소매업 및 관광업을 바탕으로 서비스업이 성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되며, 지속적인 민간소비 증대 및 외국인직접투자 증가에 힘입어 여전히 7% 이상의 성장률을 보일 것으로 예상

- 2014년에도 공무원 임금 인상이 예정된 가운데 라오스 정부는 정부지출 줄이고 세수확보에 힘써 보다 중장기적인 경제발전의 토대를 마련해야 할 것임.

 

1) 2013년 라오스의 연평균 물가상승률은 6.4%로 2012년의 4.2%보다 증가했으며, 2013년 7월에는 7.4%로 급등한 바 있음.

<자료: 2014 Asian Development Outlook(ADB), Key Indicators for Asia and Pacific 2013(ADB), KOTRA 비엔티안무역관 발표자료(KOTRA)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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