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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오스-싱가포르 전력수출 배경과 전망

라오스 / 싱가포르 김제국 KIEP 동남아대양주팀 연구원 2015/06/19

■ 5월 25일 말레이시아에서 개최된 제33회 ASEAN 에너지고위관리회의(SOME)1)  중 열린 LTMS-PIP2) 4차 회의에서 라오스 전력의 싱가포르 수출이 논의됨.

- ASEAN은 역내전력협력을 위해 SOME, AMEM3) 등의 에너지협력회의를 진행해왔음.

- LTMS-PIP는 역내전력협력구상인 아세안 전력망(ASEAN Power Grid)의 일환으로 라오스-싱가포르의 전력 수출을 첫 번째 목표로 논의를 진행 중임.

※ 라오스 전력의 싱가포르 수출시 태국, 말레이시아의 전력망을 거쳐 송전해야함(그림 1).

■ 라오스 정부는 수력발전에 유리한 자연환경을 활용하여 전력 생산 및 수출을 확대하고 에너지 산업을 육성할 계획이며 이에 맞춰 새로운 전력 수출시장을 탐색 중임.

- 라오스는 국토의 70%가 산지이며 90%가 메콩강 및 지류와 인접, 메콩강 내 유수량 비중 35%로 수력발전에 용이한 환경임.

ㅇ 2011년 수력발전 생산량 12,980GWh 중 10,668GWh 수출함.

ㅇ 2014년 전력수출액은 5억 7,160만 달러로 전체 수출액의 15.2%를 차지함(그림 2).

- 라오스 정부는 7차 국가사회경제개발계획에서 에너지·광물 산업을 산업화의 핵심으로 정하고 인프라 확충, 수자원 개발을 집중적으로 추진할 것이라 밝힘.

ㅇ 2015년까지 수력발전소 8개소(총 설비용량4) 2,862MW 규모) 건설 완료 후 10개소(총 설비용량 5,015MW 규모)를 추가 건설할 계획임.

■ 라오스-싱가포르 전력 수출 협상의 성공을 위해 관련국 간 조정이 필요할 것으로 보임.
 
- 싱가포르는 전력원 다변화 및 재생에너지원 확보를 위해 라오스의 전력 수입을 추진하고 있음.

- 태국은 전력의 안정적 수급을 위해 장기 계약을 통한 라오스 내 발전소 건설에 투자 해왔음.

- 말레이시아는 싱가포르 최대 전력생산원(약 78%, 2012년)인 천연가스를 공급 중임.

- 이상의 국가 간 이해관계를 협상에 충분히 반영할 필요가 있음.

■ 라오스정부의 전력산업 육성 및 아세안 전력망 본격화에 따라 라오스의 에너지·인프라 시장 확대가 예상되며, 이에 대한 한국정부 및 기업의 관심이 요구됨.

- 라오스의 전력산업분야 투자는 꾸준히 증가할 것으로 전망됨.

ㅇ 라오스 장기 전력개발계획에 따르면 전력생산능력을 2020년까지 12,000MW 로 확대할 계획임(2013년 3,200MW수준).

- 라오스의 시장 개방 및 에너지·인프라산업 규모 증가에 따라 국내기업의 진출 기회가 확대될 것으로 보임.

ㅇ 2000년 이후 한국기업의 對라오스 건설수주 77건(8억 9,700만 달러)중 수력발전 관련 수주는 6건(7억 6,200만 달러)으로 수주실적 대비 높은 금액비율을 보임.

ㅇ 2013년 포스코건설은 8,100만 달러 규모의 남릭1 수력발전 개발 사업에, SK건설은 6억 8,000만 달러 규모의 세피안-세남노이 수력발전 댐 사업5) 에 참여했음.

<자료: 원내 보고서, 라오스 기획투자부 발간자료, IEEJ 보고서, EIU 등>

1) Senior Officials' Meeting on Energy. 말레이시아 코타키나발루에서 2015.5.25~30동안 열림.
2) Laos, Thailand, Malaysia and Singapore-Power Integration Project
3) ASEAN Ministers on Energy Meeting
4) installed capacity. 최대 출력 혹은 최대부하용량으로, 해당 발전소에서 발생할 수 있는 최대출력을 말함.
5) 본 사업은 기획재정부 대외경제협력기금 지원사업으로, 사업타당성 검토 후 8,080만 달러 지원을 결정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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