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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가오피니언

[경제] 이란, 새로운 투자의 기회로 부상

이란 EMERiCs 대외경제정책연구원 - 2016/03/24

이란 현지 매체인 Press TV에 따르면, 이란과 한국이 원화를 바탕으로 한 경제 협력에 합의했다.


제재 해제 이후, 활발해진 이란 투자
지난 2월 2일 이란과 한국 정부는 서로 간의 무역과 투자를 원활하게 하기 위해  이란-한국 통화환전 시스템에 합의하였으며, 이란 중앙은행과 한국 우리은행, IBK기업은행 등이 이란-한국의 환전 시스템에 참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처럼 이란 핵 포기 이후 이란을 압박하던 모든 경제 제재가 지난 1월 16일부로 전면 해제되면서 무역 활성화를 위한 이란의 움직임이 심상치 않다. 이란은 원유 수출을 개시했으며 그동안의 동결 자산을 회수할 수 있게 됐다.
7일 일본은 이란과 기업 및 투자 재산 보호를 주 내용으로 하는 투자 협정에 서명했다. 중국은 지난 1월 시진핑 국가 주석이 이란에 방문하면서 양국 간의 투자 활성화를 약속했다.
한편, 터키와 UAE는 이란 투자에 가장 적극적인 주변국으로, 터키와의 무역 규모는 두 배 이상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이란의 금융 서비스, 자동차, 관광 산업 부문이 유망 산업으로 꼽히고 있다.
이란은 올해에만 500억 달러 규모의 국제 투자와 자금을 끌어들일 것으로 예상하면서 국가 성장 가능성에 기대감이 높다. 


이란, 새로운 기회의 땅?
이란의 천연가스 매장량은 세계 1위, 원유는 세계 4위로 자원 부국으로써 무한한 가능성을 자랑한다. 또한, 인구 약 8천만 명의 거대 시장은 많은 기업의 진출 전망을 밝게 한다.
이란 경제는 지난 2012년과 13년에 경제 제재로 그 규모가 10% 축소됐다. 그러나 이번 제재 해제 이후 모함마드 나하반디안(Mohammad Nahavandian) 이란 대통령 참모 총장은 이란이 향후 5년간 8%대의 경제 성장을 기록할 것이라 예상하면서, 이란이 가장 유망한 신흥 시장 중 하나로 부상할 것이라 자신했다.
한편, 투자를 끌어들이기 위한 이란의 움직임도 활발하다. 하산 로하니(Hassan Rouhani) 이란 대통령은 이란에 대한 투자 및 합작 투자에 아무런 문제가 없음을 강조하며, 기존 원유 중심에서 벗어난 사업 다양화의 필요성을 피력했다. 지난 1월 27일에는 17년 만에 유럽 순방에 나서면서 경제 회복을 위한 서방 국가와의 접촉에 나섰다.


기존 보수적 시스템은 해결하여야
GULF NEWS에 따르면, 이러한 이란 경제 성장의 기대 속에서도 최근 사우디아라비아와의 분쟁과 이로 인한 주변국과의 갈등은 성장의 기대감에 재동을 거는 요인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있다. 
한편, 하산 로하니 대통령은 이란 최고 종교 지도자 아야톨라 알리 하메네이(Ayatollah Ali Khamenei)의 말을 인용하여 국가 문제의 단 40%만이 과거 경제 제재로 인한 것이었을 뿐, 60%는 내부적인 문제이고, 이슬람식 보수적 권력과 복잡한 정치 시스템이 경제 개방 계획에 반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기존의 석유 수출 중심에서 다양한 산업 성장을 모색하고 있는 이란의 행보에 귀추가 주목된다.


 


[Daily 뉴스브리프 원문보기]
2월 2일 [경제] 이란, 한국과 원화를 바탕으로 한 무역 촉진

 

[참고자료]
REUTERS, knowledge@wharton, Press TV ,  GULF NEWS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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