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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가오피니언

[경제] 베네수엘라, 국민소환 투표 요구 대규모 시위

베네수엘라 EMERiCs 대외경제정책연구원 - 2016/06/14

호르헤 로드리게스(Jorge Rodriguez) 통합사회주의당 대표는 베네수엘라 야당에 의해 진행 중인 마두로 대통령 퇴임 국민투표 지지 서명운동에서 19만 명의 사망자 서명이 발견됐다고 주장했다. 그는 야당이 "대통령에 반대하는 쿠데타"를 위해 서명을 날조했다고 덧붙였다.

 

국민소환 투표를 요구하는 대규모 시위
2013년에 취임한 니콜라스 마두로 베네수엘라 대통령은 경제위기와 정치에 대한 국민의 불신으로 퇴임요구를 받아왔다. 지난 5월 18일, 국민소환 투표를 추진하자는 대규모의 시위대가 거리 곳곳으로 나와 경찰과 무력충돌이 발생했다. 마두로 대통령은 60일간 국가비상 상태를 선포하고 시위대를 향해 최루탄을 던지고 도로를 통제했다.    
베네수엘라 야당은 5월 초, 약 200만 명이 서명한 청원서를 의회에 제출하여 국민소환 투표를 요구했다. 그러나 정부는 이를 받아들이지 않았다. 지저스 토릴바(Jesus Torrealba) 야권대표는 “투표는 곧 평화이며, 정부는 더 이상 우리의 뜻을 막을 어떤 무기도 충분하지 않다”며 강한 의사를 비추었다. 시위대는 현 대통령의 무능함을 비판하며 국가 경제를 되살릴 새 대통령을 원하고 있다.

 

야당의 청원서는 날조된 것
한편 지난 5월 17일, 베네수엘라 선거관리위원회는 약 200만 명이 서명한 청원서는 날조된 것이라고 발표했다. 청원서 서명에 참여한 19만 명은 이미 사망한 사람들이라고 주장했다. 마두로 대통령은 야당이 언제든지 국민소환 투표를 시행할 권리가 있다고 인정하면서도 공정한 절차에 따라 진행할 것을 당부했다. 그러나 야당은 선거관리위원회의 검증과정이 잘못된 것이라고 지적했다. 
베네수엘라에서 야당이 대통령에 대한 국민소환 투표를 주장한 것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2004년, 반미주의자인 우고 차베스 전 대통령 임기 당시, 미국이 후원하는 우익세력이 국민소환 투표를 실시한 바 있다. 그러나 차베스 전 대통령은 58%의 지지를 받아 임기를 이어나갔다.  
 
위기의 베네수엘라 
현재 베네수엘라는 극심한 경제침체와 정치적 위기를 맞고 있다. 빈곤과 인플레이션, 전력 공급이 중단되고, 범죄가 난무한 상황이다. 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약 70%의 국민이 빈곤에 처해있으며, 마두로 대통령의 퇴임을 지지한다고 발표했다.
한편, 마두로 대통령은 “현재 야당이 국민소환투표를 통해 자신이 퇴임하는 것보다 현 정부가 스스로 붕괴되기를 바라고 있다.”고 지적했다. 국민투표는 2017년 1월 10일 이전에 실시되어야하고, 투표 결과로 마두로 대통령이 퇴임한다면, 뒤를 이어 현 부통령이 남은 임기를 맡게 된다. 마두로 대통령은 “현재 야당은 현 정부가 붕괴되어 차기 대선후보를 소속 당에서 선출시킬 계획을 하고 있다.”고 비난했다.

 


[Daily 뉴스브리프 원문보기]
4월 22일,[정치] 베네수엘라, 사망한 19만 명의 시민이 대통령 퇴진 투표 지지 서명


[참고자료]
Telesurtv, Venezuelanalysis, NY daily 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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