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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가오피니언

[사회] 남아공, 아파르트헤이트가 실업의 원인

남아프리카공화국 EMERiCs 대외경제정책연구원 - 2016/06/16

지난 5월 17일, 제이콥 주마 남아공 대통령은 의회 연설에서 최근 급격한 실업률이 아파르트헤이트에 의한것이라고 비판했다. 그는 아파르트헤이트로 인해 백인 계층이 흑인 교육을 방해한다고 주장했다.

 

남아공, 올해 실업률 최고치 기록 
지난 5월 9일, 남아공 최대야당인 민주연합(Democratic Alliance)의 데이비드 메이니어(David Maynier) 대변인은 남아공 분기별 노동력조사(Quarterly Labour Force Survey) 결과를 인용하여, 남아공의 실업문제가 더욱 악화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동 조사에 따르면, 남아공에서 890만 명이 실업상태이거나 구직활동을 포기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2016년 1/4분기에 남아공 실업률은 26.7%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2016년 1/4분기에 일자리를 잃은 사람만 무려 35만 5,000명으로 집계되었다. 야당은 현재 실업인구를 계산해봤을 때 약 4명의 남아공 국민이 실업자들에게 의존해야 된다는 사실이 충격적이라고 밝혔다.
메이니어 대변인은 남아공의 실업인구 890만 명을 외부요인으로만 비난할 수 없다고 전했다. 남아공의 경제 성장과 고용 창출에 꼭 필요한 구조개혁에 정부가 실패한 탓이라고 지적했다.

 

주마 대통령, 실업의 원인은 인종차별
지난 5월 17일, 제이콥 주마 남아공 대통령은 의회에서 연설을 통해 실업문제에 대해 언급했다. 주마 대통령은 실업이 국제적인 문제일 뿐 남아공에만 국한되어 있는 문제가 아니라고 주장했다. 또한 그는 실업문제가 남아공의 정치적이고 역사적인 측면과 관련 있다고 지적했다. 그에 따르면, 실업자 중 일부는 아파르트헤이트로 인해 아예 취업을 할 수 없는 구조이고, 아파르트헤이트가 실업자들이 취업하기 위해 기술이나 전공분야를 습득하는 데 방해를 하고 있다는 것이다.    
실제 인종차별로 인해 흑인들은 교육과 기술을 배울 기회가 적기 때문에 업무 숙련도가 미숙한 상태이고, 이는 실업률 증가를 야기 시키는 것이다. 한편, 야당 의원들은 대통령을 향해 “당신 잘못은 아무것도 없다”며 야유 섞인 목소리를 비추었다. 


교육과 기술 보급이 실업문제의 해결책

한편, 지난 5월 13일, 미국의 카토연구소(Cato Institute)는 지난 10년간 가장 불행한 국가를 선정했는데 남아공은 5위를 차지했다. 작년보다 5계단 오른 순위이다. 선정된 이유는 높은 실업률이었다. 현재 공식적으로 집계된 남아공의 실업률은 26%이며, 이는 1994년 아파르트헤이트가 종지부를 찍었을 때보다도 더 높은 수치라고 연구소는 전했다.
세계은행(World Bank)에 따르면, 남아공의 실업문제가 심각한 이유가 노동 가능 인구의 기술력 문제라고 지적했다. 노동시장이 요구하는 수준에 맞는 인력이 없다는 것이다. 세계은행은 남아공이 향후 15년 안에 교육의 질과 보급률을 높인다면 실업문제를 해결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Daily 뉴스브리프 원문보기]
5월 17일, [정치] 남아공 대통령, 아파르트헤이트가 높은 실업의 원인이라며 비난


[참고자료]
Independent, Business Tech, TimesLiv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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