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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가오피니언

[정치] 남아공 경찰청장, 과잉 진압 및 언론조작 혐의로 수사 중

남아프리카공화국 EMERiCs 대외경제정책연구원 - 2016/06/21

지난 5월 2일에 리아 피예가(Riah Phiyega) 남아프리카 공화국 경찰청장(National Police Commissioner)에 대한 본격적인 조사가  재개되었다. 리아 피예가 경찰청장은 2012년 파업광부 34명 사살을 지시한 혐의로 직무가 정지된 상태이며 최근에는 언론을 조작했다는 혐의까지 드러나 논란이 더욱 확대되고 있다.

 

경찰청장에 대한 본격적인 수사 실시
남아공 현지 매체 IOL News는 직무 정지되었던 리아 피예가 남아공 경찰청장에 대한 본격적인 수사가 재개되었다고 전했다.
은탈리는 2012년 광부들에 대한 총격 당시 노스웨스트 경찰청 전술대응팀을 지휘하던 책임자로 그에 의해 알려졌다. 은탈리 전술대응팀장은 5월 4일에 조사위원회에서 리아 피예가 경찰청장이 직무에 적합한 지에 대해 증언한 바 있다.
이번 수사의 핵심은 피예가 경찰청장과 경찰고위 간부의 잘못된 지시로 34명의 파업 광부들이 사살되었는지 여부인 것으로 알려졌다.
조사위원회는 5월 3일에 리아 피예가 남아공 경찰청장에 대한 청문회를 시작했으며 6월 10일에 최종 조사 결과가 발표될 것이라고 전했다.

 

경찰청장, 파업 광부 34명에 사살 지시
작년 10월, 리아 피예가 경찰청장은 2012년 마리카나(Marikana)에서 발생한 노동쟁의 중 경찰이 34명의 광부를 사살한 사건과 관련해서 과잉 진압 혐의로 직무정지를 받은 바 있다.   
당시 참사에 대해 현지 남아공 언론들은 아파르트헤이트(Apartheid, 극단적 인종차별정책)가 철폐된 1994년 이후 발생한 최악의 유혈사태라고 보도했다.
나이지리아의 제이콥 주마(Jacob Zuma) 대통령은 이번 참사에 대해 “충격과 경악을 금치 못했다.”라며 심경을 토로했다. 그리고 주마 대통령은“피예가 경찰청장이 공무 수행능력과 직책을 수행하고 있는지에 대해 조사하고 권고사항에 대한 총체적 결정이 나올 때까지 직무수행을 정지한다.”라고 대통령실 성명을 통해 발표했다.

 

경찰청장의 언론 조작 혐의 드러나
최근 피예가 경찰청장이 2012년 당시에 언론에 보도될 내용을 조작했다는 증언들이 이어지고 있어 논란이 되고 있다.
린델라 마시고(Lindela Mashigo) 前 경찰 대변인은 조사위원회에 출석하여 피예가 경찰청장의 명령으로 언론에 공개된 문건의 내용이 변조되었다고 증언했다. 피예가 경찰청장이 공고문에 파업광부들이 창이나 도끼 등 흉기를 휘두르며 경찰들을 위협했고 체포하는 과정 중에서 어쩔 수 없이 총기 발사가 이어졌다는 문구를 삽입하라고 지시했다는 것이 마시고 대변인의 증언으로 드러났다.
또한 마시고 前 경찰 대변인은 경찰청장의 강압으로 ‘경찰이 섬광탄, 물대포, 최루탄 등으로 시위자들을 진압했다.’, ‘경찰들은 자위권 차원에서 부득이하게 무력을 사용해야만 했다.’ 라는 문구를 추가했었다고 덧붙였다.

 


[Daily 뉴스브리프 원문보기]
5월 5일, [정치] 남아공 전 경찰청장, Marikana 살인에 대한 미디어 성명 수정


[참고자료]
IOL News, News 24

본 페이지에 등재된 자료는 운영기관(KIEP)EMERiCs의 공식적인 입장을 대변하고 있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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