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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가오피니언

[경제] 모잠비크, Nacala 공항 민영화 계획

모잠비크 EMERiCs 대외경제정책연구원 - 2016/06/21

모잠비크 정부는 북동부에 있는 나칼라(Nacala) 공항의 외국 항공사 이용을 확대하기 위해 민영화하기로 결정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나칼라 공항을 운영하는 모잠비크공항개발공사(ADM, Aeroportos de Moçambique) 구조조정의 일환으로 공항의 효율성을 제고하고, 더 많은 국제 항공사를 유치하기 위함이라고 밝혔다.

 

나칼라 공항의 낮은 이용률
나칼라 공항은 모잠비크에서 가장 현대적인 공항으로 모잠비크공항개발공사(ADM)와 브라질 건설 업체인 오데브레시(Odebrecht)가 협력 관계를 구축해 2014년 12월에 공항이 완공됐다. 공항 활주로는 3,100m에 달하고, 나칼라 공항은 보잉(Boeing)-747과 같이 대형 항공기를 수용할 수 있다. 공항 설립에 총 1억 4,400만 달러(약 1,681억 3,600만 원)의 비용이 소요됐다.
나칼라 공항은 연간 50만 명 승객 및 5,000톤 화물을 수송할 수 있는 여력이 충분했지만 실제로 나칼라 국제공항을 이용하는 승객은 거의 없었다. 유일하게 모잠비크 항공(LAM)만이 나칼라-마푸토(Maputo) 노선을 취항해 나칼라 공항을 이용했다. 16개의 탑승수속 창구도 거의 운영되지 않았고, 현재까지 나칼라 공항에 관심을 나타낸 외국 항공사는 단 한 곳도 존재하지 않았다.

 

ADM, 채무 청산하기 위해 나칼라 공항 민영화 결정
모잠비크공항개발공사(ADM)는 나칼라 공항 이용률이 낮아 제 역할을 제대로 하지 못하고 있고 막대한 규모의 채무를 청산하기 위해 나칼라 공항을 민영화하기로 결정했다. 향후 추가로 소규모의 공항 5군데를 민영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엠마누엘 차베스(Emanuel Chaves) 모잠비크공항개발공사(ADM) 사장은 “정확한 수치를 발표할 수 없지만 지난해 손실이 발생했다.”며“현재로서 구조조정이 불가피하고 일부 민영화를 할 수밖에 없다.”고 밝혔다. 모잠비크공항개발공사(ADM)는 5억 달러(약 5,800억 원)의 채무가 있다고 덧붙였다. 채무는 주로 마푸토, 펨바(Pemba), 나칼라에 신규 공항 시설을 건설하기 위해 발생했다. 모잠비크공항개발공사(ADM)는 중국에서 1억 3,000만 달러(약 1,516억 4,000만 원), 브라질 국영 개발은행(BNDES, Brazilian development bank)에서 8,000만 달러(약 933억 6,000만 원) 혹은 1억 4,400만 달러(약 1,681억 3,600만 원)를 투자받았다.

 

모잠비크 정부, 공공 및 민간부문 구조조정 단행할 것
모잠비크는 모잠비크공항개발공사(ADM)뿐만 아니라 다른 공공기관의 부채도 늘어나고 있어 갈수록 경제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다. 필리페 니우시(Filipe Nyusi) 모잠비크 대통령은 “모잠비크 공공부채가 점점 늘어나고 있다.”며 “공공기관 20곳에 구조조정, 민영화 또는 사업중단을 요구할 것”이라고 선언했다. 모잠비크 정부는 공공부문뿐만 아니라 민간부문까지 확대해 기업을 재평가하고 구조조정을 강행할 것이라고 단언했다. 이를 통해 재정 위기에서 벗어나 안정적인 수익을 창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Daily 뉴스브리프 원문보기]
06월 01일 [경제] 모잠비크 정부, Nacala 공항 민영화 계획


[참고자료]
Club of Mozambique, Bloomberg, Macau Hu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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