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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트렌드

[이슈트렌드] 브라질, 난민 문제로 비상사태 선포...UN과 공동으로 대책회의 개최

브라질 EMERiCs - - 2018/02/28

베네수엘라 난민 문제로 인해 골머리를 앓던 브라질이 마침내 비상사태를 선언했음. 


□ 베네수엘라 난민 수가 급격히 늘어나자,브라질 정부는 호라이마 주에 사회적 비상사태를 선포했음. 

❍ 브라질 정부는 지원 자금 마련과 베네수엘라인들의 유입을 통제할 수 있는 군대를 파견하기 위해 호라이마 주를 비롯한 북부 국경 지역에 비상사태를 선언함. 

❍ 브라질 이민당국에 따르면,최근 몇 개월 동안 7만여 명이 호라이마 주로 유입되었으며,이중 적어도 4만 명이 호라이마 주의 주도(州都)인 보아 비스타(Bao Vista) 시에 거주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음. 

- 많은 난민들이 무일푼인 상태로,음식과 주거를 위해 지불할 돈조차 없는 실정임. 

- 최근에는 지역 주민의 방화로 베네수엘라 난민들이 거주하는 집들이 불에 타는 사건이 발생함. 

- 베네수엘라 이민자 연대그룹의 일원인 벤자민 마스트(Benjamin Mast)는 “지역 사회에 공포를 불러오는 테러 공격이었다,”라고 밝힘. 

❍ 미셰우 테메르(Michel Temer) 브라질 대통령은 “베네수엘라와 국경을 공유하는 북부 로라이마 

(Roraima) 주에 즉시 자금을 지원할 수 있으며,국경 순찰 병력을 기존의 2배인 200명으로 증강할 방침,”이라고 밝힘. 

❍ 브라질 정부관계자는 “난민의 유입이 갈수록 늘어나고 있는데, 이는 마두로 정부가 자기 나라의 문제점을 주변국에 전가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맹렬히 비난했음. 

❍ 리우데자네이루 대학의 마우리시오 산토로 교수는 “호라이마 주는 매우 작기 때문에 이민 문제에 대처할 충분한 자원이 없기 때문에, 연방정부의 지원이 필요하다. 그렇지만 브라질이 현재 심각한 경기 침체에 직면해 있기 때문에 지원이 쉽지는 않겠지만,연방정부는 특히 건강과 안전 문제에 관해서는 반드시 지원해야 한다,”고 강조함. 


□  브라질 정부는 베네수엘라 난민의 유입을 막지는 않을 계획임. 

❍ 브라질 외무장관은 “베네수엘라의 위기가 심화되어 이민자 수가 급증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지만,브라질은 베네수엘라 난민에 대한 국경 통제는 없을 것,”이라고 밝힘. 

❍ 베네수엘라 난민의 40%가 독신남성이고,학생,엔지니어,의사,경제학자 등 비교적 교육수준이 높은 사람들로 구성되어 있음 

❍ 한편,지난 11월에만 9만 6,000명의 이민자를 받아들였던 콜롬비아는 지난주 베네수엘라 국경 통제를 강화하였으며,그 지역에 2,000명의 병력을 파견하였음. 


브라질 정부와 유엔이 난민 문제를 화두로 중남미 36개국과 난민 대책회의를 개최하였음. 


□  2월 19일〜20일,베네수엘라 난민 문제 해결을 위해 36개국 정상들이 브라질리아에서 회동함. 

❍ 유엔난민기구(UNHCR)와 브라질 정부가 공동개최하는 이번 회의의 의제에는 난민들이 어떻게 수용되고 보호되는지에 대한 평가와 그들을 돕기 위한 새로운 방안을 모색하는 것이 포함됨. 

❍ 필리포 그란디(Filippo Grandi) 유엔난민기구(UNHCR) 최고대표는 “베네수엘라 난민들이 브라질에 안전하게 정착할 수 있도록 국제적인 지원이 이뤄져야 한다,”고 밝힘. 

❍ 또한,그란디 대표는 미셰우 테메르 브라질 대통령을 만나 베네수엘라 난민 문제 해결을 위해 브라질이 중심 역할을 해달라고 요청하면서 “유엔난민기구는 베네수엘라 난민에 대한 인도적 지원을 위해 협조를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하였음. 


□  브라질 정부는 향후 베네수엘라 난민을 분산 수용할 계획임. 

❍ 브라질 정부관계자는 “현재 베네수엘라와 국경을 접한 북부 호라이마 주에 체류 중인 베네수엘라 난민 가운데 1차로 530명을 상파울루 350명,마나우스 180명으로 옮길 계획,”이라고 밝힘. 

❍ 브라질 정부는 베네수엘라 난민들을 위해 각종 질병에 대비한 백신 접종을 시행하고 일자리를 알선하는 등 준비작업도 진행하고 있음. 

❍ 호라이마 주의 주도(州都)인 보아 비스타(Bao Vista) 시에는 4만여 명의 베네수엘라 난민이 체류하고 있으며 이는 시 전체 인구의 10%를 넘는 수치임. 

❍ 베네수엘라인 입국은 2015년부터 시작됐으며,보아 비스타 시 당국은 올해 상반기에 5만 5,000명 수준으로 늘어날 것으로 예상하고 있음.


< 감수 김영철 부산외국어대학교 교수 >


*참고자료

Reuters, Brazil to increase army presence on border with Venezuela, 2018. 02. 15 

Bloomberg, Brazil Won’t Build A Wall to Stem Tide of Venezuelan Refugees, 2018. 02. 16 

Breitbart News, Brazil Begins Mass Redistribution of Venezuelan Refugees to Prevent Border State Chaos, 2018. 02. 22 

CNNMoney, Venezuelan refugee crisis adds Jo Colombia's growing challenges, 2018. 02.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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