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남미

☐ 트럼프 대통령이 UN 총회에 참석해 베네수엘라 현 정부 고위급 인사들의 자국 입국 금지 결정을 발표하며 마두로 대통령의 퇴진을 압박함.
 - 9월 26일 도널드 트럼프(Donald Trump) 미국 대통령은 뉴욕에서 진행된 제 74회 UN 총회(United Nations General Assembly)에 참석해, 마두로 베네수엘라 대통령 퇴진 압박에 대한 의지를 재표명함.
ㅇ 트럼프 대통령은 라틴아메리카 정상 및 고위급 인사들과 별도의 회담 자리를 마련해 베네수엘라 국민들의 정치적, 경제적 고통을 언급하며 마두로 정권을 비판했으며, 해당 정권의 고립화를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전함.
 - 현재 미국을 비롯한 서방국가 및 대다수의 라틴아메리카 국가들이 베네수엘라 임시 대통령을 자처한 야권 지도자 후안 과이도(Juan Guaido) 국회의장을 지지하며 마두로 대통령의 퇴진을 촉구하고 있음.

☐ UN총회 참석을 위해 뉴욕에 모인 라틴아메리카 지도자들 역시 투표를 통해 베네수엘라 정부에 대한 압박 조치를 강화하는 데 합의함.
 - UN 총회에 참석한 라틴아메리카 국가 정상들은 부정부패, 인권 침해, 마약 밀매 등을 자행해온 현 베네수엘라 정부 인사들에 대한 압박을 강화하는 데 합의함.
ㅇ 미국, 캐나다, 일부 라틴아메리카 및 카리브해 국가 등 미주상호원조조약(TIAR, 혹은 리오 조약) 당사국들 간에 진행된 투표에서 16개 국가가 마두로 대통령에 대한 압박 조치를 승인했으며, 우루과이는 반대 입장을 표명한 것으로 전해짐.
ㅇ 또한, 카리브해 국가인 트리니다드 토바고(Trinidad and Tobago)는 기권표를 행사했으며, 쿠바는 참석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짐.
 - 콜롬비아 카를로스 홈즈 트루질로(Carlos Holmes Trujillo) 외무부 장관은 당사국들이 마두로 정권 인사들의 자산 동결, 퇴진 압박을 위해 가능한 모든 방법을 동원하는데 합의했다고 전했으나, 현 시점에서 군사적 조치를 고려하고 있지는 않다고 밝힘.
 
☐ UN 총회에 참석한 베네수엘라 야권 대표단은 미국으로부터 인도적 재정 지원 및 마두로 정권에 대한 제재 강화약속을 받았으나, 퇴진 압박을 위한 더욱 확실한 조치가 필요하다고 주장함.
 - 본 회담은 베네수엘라 이슈를 주요 국제 안건으로 유지하기 위한 미국 행정부 노력의 일환으로, 美 국무부는 베네수엘라에 3,600만 달러 규모의 인도적 지원금을 제공할 것이라고 발표함.
 - UN 총회에 참석한 베네수엘라 야권 대표단은 미국의 조치는 마두로 대통령 압박 수위가 증가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분명한 신호”라고 전함.
ㅇ 그러나, 야권 대표단은 마두로 정권 압박을 위해 유럽연합(EU)에 미국과 유사한 제재 수준의 조치를 촉구했으며, 더욱 강도 높은 확실한 위기 타개책 마련이 필요하다고 주장함.
 - UN 총회에 참석한 베네수엘라 델시 로드리게스(Delcy Rodríguez) 부통령은 연설을 통해 과이도 국회의장을 “평화를 방해하는 범죄자, 쿠데타”로 지칭하고, 미국의 제재 조치를 강도 높게 비판했으나, 가난과 불평등 문제의 조속한 해결이 필요하다고 주장함.

☐ 한편, 마두로 대통령은 UN 총회가 진행되는 동안 러시아 푸틴 대통령을 만나 회담을 가진 것으로 전해짐.
 - 마두로 대통령은 UN 총회에 불참하는 대신 러시아를 방문해 블라디미르 푸틴(Vladimir Putin) 대통령과 회담을 가짐.
ㅇ 외신 보도에 따르면, 마두로 대통령은 관료들과 함께 양국 협력 강화 논의에 앞서 푸틴 대통령과 일대일 회담을 진행한 것으로 알려짐.
 - 회담 이후, 푸틴 대통령은 마두로 정권에 대한 지지 입장을 재확인하면서도 정부와 야권 간의 평화 회담 재개를 촉구한 것으로 전해짐.
 - 러시아는 마두로 정권을 지지하는 주요 우방국 중 하나로, 베네수엘라에 경제적, 군사적 지원을 제공하고 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