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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트렌드

[이슈트렌드] 캄보디아, 디지털 경제 전환 목표... 핀테크, 전자상거래 활성화 등 모색

캄보디아 EMERiCs - - 2022/06/17

☐ 캄보디아, 디지털 경제 발전을 위한 목표, 정책 필요성 강조


◦ 캄보디아 정부, ‘디지털 경제가 성장의 핵심’

- 5월 26일 판 소라삭(Pan Sorasak) 캄보디아 상무부 장관이 스위스 다보스(Davos)에서 개최된 세계경제포럼(World Economic Forum)에 참석하여 디지털 경제 전환에 대해 언급하였다. 당시 소라삭 장관은 세계경제포럼의 디지털 서비스 거래에 관한 토론에 참여하였으며, 캄보디아 정부가 디지털 경제를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보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소라삭 장관은 핀테크 정책을 발전시킬 로드맵을 위한 법률 제도가 미비되었다는 점을 지적하기도 했다. 또한 소라삭 장관은 이번 세계경제포럼에서 디지털화의 수준을 높이는 것이 캄보디아 발전에서 매우 중요하다는 점을 강조하였다. 소라삭 장관은 디지털화를 통해 생산과 서비스 산업 역량을 강화하고, 경제 효율화를 추진할 수 있다고 언급하기도 했다. 

- 캄보디아는 디지털 경제 발전을 위해 ‘2022~2035 캄보디아 디지털 정부 정책(Digital Government Policy of Cambodia 2022-2035)’을 수립하여 관련 제도와 정책을 마련 중이다. 캄보디아는 디지털경제사업위원회를 설치하여 디지털 분야의 혁신을 장려하고 서비스의 공개적인 거래를 모색 중이다. 이외에도 코로나19 팬데믹을 겪으면서 세계적으로 디지털화가 추진되었던 것과 같이 캄보디아도 세계적인 표준을 따라잡기 위해 디지털 분야에 대한 투자를 촉구해왔다. 펜 소모체아트(Penn Sovicheat) 캄보디아 상무부 대변인은 디지털 사회를 건설하기 위한 포괄적인 연결 인프라를 구축하여야 한다고 언급하였다. 또한 소모체아트 대변인은 디지털화 과정에서 디지털 지식을 갖춘 사람들과 그렇지 못한 사람들 간의 격차를 비롯한 여러 가지 문제가 산재한다고 첨언하였다.


◦ 캄보디아 협력평화연구소, 디지털 전환 가속화를 위한 정책 촉구

- 지난 6월 2일 캄보디아 협력평화연구소(CICP, Cambodian Institute for Cooperation and Peace)는 공공 강연에서 캄보디아 정부에 디지털 전환 가속화를 위한 정책 초안을 마련할 것을 촉구하였다. 포 소시락(Pou Sothirak) 협력평화연구소 소장은 260억 달러(한화 약 33조 6,050억 원)에 달하는 캄보디아의 전체 국내총생산(GDP) 중 연간 약 1%만이 정보통신기술(ITC) 기반 시설에 투입되는 것은 합리적이지 않다고 지적하였다. 

- 소시락 소장은 캄보디아 정부가 제한된 자원을 효율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우선 기술을 선정하여 디지털 전환을 가속화할 수 있는 건실한 정책이 필요하다고 주장하였다. 이외에도 소시락 소장은 캄보디아가 세계의 디지털화 수준을 따라잡기 위해서는 디지털 인프라에 투자를 늘려야 한다고도 밝혔다.


☐ 캄보디아, 유럽과 디지털 경제 전환 논의... 캄보디아 국내 인터넷 사용자도 크게 증가


◦ 캄보디아, 유럽상공회의소와 디지털 경제 발전을 위한 협력 합의

- 지난 6월 8일 캄보디아 디지털기술아카데미(CADT,  Cambodia Academy of Digital Technology)는 캄보디아 정부가 발표한 선진 디지털 경제로의 전환을 위해 유럽상공회의소(EuroCham)과 협력을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를 위해 캄보디아 디지털기술아카데미는 유럽상공회의소와 양해각서(MoU, memorandum of understanding)를 체결하였다. 동 MoU에 따르면, 캄보디아의 디지털 전환을 위해 CADT와 유럽상공회의소는 실무단을 구성하여 기술 적용, 디지털 경제를 위한 민간 부문의 인사이트를 제공하기로 뜻을 모았다. 위 합의에 따라 유럽상공회의소는 캄보디아 디지털기술아카데미가 선발한 대학생들에게 50시간의 디지털 경제 훈련을 제공하기로 했다. 이외에도 양측은 컨퍼런스와 네트워킹, 중소기업을 위한 훈련 워크숍 등을 개최하여 디지털 경제를 전환을 촉진할 계획이다.

- 이번 MoU 체결식에 참석한 유럽상공회의소 측은 선진 유럽 기술 기업들을 캄보디아로 유치하는 것이 목표라고 밝히기도 했다. 유럽상공회의소 측은 이를 통해 캄보디아의 국내 실력 있는 인재를 도울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하였다.


◦ 캄보디아, 2016년 이래 국내 인터넷 사용자수 120% 증가

- 캄보디아 통신규제국(TRC, Telecommunication Regulator of Cambodia)에 따르면 2021년 캄보디아 인터넷 이용자 수는 1,787만 2,000명으로 집계되었다. 이는 2016년 809만 9,000명 대비 120% 증가한 수치이다. 2021년 캄보디아 인터넷 이용자 수는 캄보디아 인구 수인 1,600만 명을 넘어선 것으로 집계되었다. 해당 통계에서 모바일 인터넷 서비스 이용자와 고정 인터넷 이용자는 개별적으로 집계되지 않았다.

- 친 켄(Chhin Ken) 캄보디아 디지털기술협회(Cambodia Digital Tech Association) 회장은 인터넷 사용자 수 증가가 캄보디아 국민들의 빠른 기술 수용 양상을 보여준다고 평가하였다.  친 켄 회장은 캄보디아 국내에서 학습, 쇼핑, SNS 등 인터넷 서핑 시 스마트폰을 사용하는 비율이 높아지고 있으며 이것이 인터넷 이용률에도 영향을 미쳤다고 보았다. 또한 캄보디아 디지털기술협회 측은 캄보디아 국내 인터넷 이용자 수 증가는 디지털 산업 발전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으로 예상되나 인터넷 수요가 증가하는 가운데 스트리밍 서비스 관련 기술 발전을 통한 인터넷 서비스 품질 개선 등이 이루어질 필요가 있다는 진단을 내놓았다.

- 캄보디아 정부는 디지털 부문 발전 계획인 2021-2035 디지털경제 및 사회정책프레임워크를 발표한 바 있다. 캄보디아 정부의 해당 프레임워크는 경제구조 변화 대응 유연성 등에 주목해 디지털 부문을 경제성장의 새로운 모델로 규정하였다. 캄보디아 정부는 모바일 및 4G 고속인터넷 서비스 관련 사회기반시설 확장 정책을 이행해왔으며 5G 모바일 서비스 제공을 위한 기반 마련에 착수하였다.


< 감수 : 장준영 한국외국어대학교 교수 >


* 참고자료

The Phnom Penh Post, CADT, EuroCham set to pave road toward advanced digital economy, 2022.06.08.

The Phnom Penh Post, Policy warranted to expedite digital transformation: CICP, 2022.06.02.

Khmer Times, Internet users go up 120 percent in six years, 2022.06.01.

Khmer Times, Cambodia to further augment its digitisation efforts, 2022.05.31.

Khmer Times, Royal Government of Cambodia considers digital economy as a new source of growth, 2022.05.26.



[관련 정보]

캄보디아 국내 인터넷 사용자 수, 6년간 120% 증가 (2022.0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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