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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트렌드

[이슈트렌드] 중남미, 코로나19 재확산…대비 태세 강화

중남미 일반 EMERiCs - - 2022/12/30

☐ 호흡기 환자 급증하는 멕시코


◦ 누에보레온 주, 마스크 의무 착용 재개

- 멕시코 북부 누에보레온(Nuevo Leon) 주가 밀집된 실내 공간에서 마스크를 반드시 착용하도록 하는 방역 조항을 부활시켰다. 멕시코 현지 시각으로 12월 12일, 누에보레온 주는 이 같은 조치를 발표하면서 관련 행정 명령을 즉시 적용한다고 밝혔다.

- 누에보레온 주가 마스크 의무 착용을 다시 시작한 이유는 최근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다시 늘어나고 있기 때문이다. 누에보레온 주 방역 당국은 심각한 팬데믹 단계는 아니지만, 코로나19 재확산 방지 차원에서 이와 같은 결정을 내렸다고 설명했다.


◦ 호흡기 질환 감염자 급증

- 한편, 누에보레온 주 외에 다른 멕시코 주에서도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다시 증가하는 지역이 하나둘씩 늘어나고 있다. 이에, 멕시코 중앙 정부는 코로나19 대규모 확산세가 다시 시작될 수도 있다는 우려를 표명했다.

- 또한 급성 호흡기 질환 감염자가 크게 늘었다는 점도 우려되고 있다. 멕시코 정부에 따르면 2022년 겨울 급성 호흡기 질환 환자가 전년 동기 대비 88.6% 증가했는데, 이는 결국 코로나19 감염에 취약한 환자도 함께 많아졌다는 의미로 해석될 수 있다. 


☐ 페루, 코로나19 5차 확산세 시작


◦ 방역 비상사태 선언

- 페루 보건부(Ministerio de Salud)가 국가 방역 비상사태를 다시 가동했다. 페루 보건부는 2022년 11월 말부터 페루의 25개 행정 구역 중 대부분에 해당하는 24개 지역에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고 발표했다.

- 페루 보건부는 현재 실질적으로 제5차 코로나19 확산세 초입에 들어간 것으로 보인다고 언급했다. 그러나 페루 보건부는 코로나19 재확산에 대비한 시나리오별 대응 방안을 준비해 두었다면서 동요하지 말아 줄 것을 당부했다.


◦ 백신 접종에 속도 내는 페루, 개인 방역 강화 요청

- 페루 보건부는 2022년 12월 23일 기준으로 전체 인구의 약 74%, 접종 대상자의 90%가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동시에, 겨울철 재확산을 막기 위해 기초 접종과 부스트샷 접종에 총력을 기울일 방침이라고 덧붙였다.

- 페루 보건부는 그러나 백신 접종만으로는 코로나19 재확산 방지에 한계가 있음을 인정했다. 그러면서, 코로나19 대규모 확산이 다시 찾아오지 않도록 국민 개개인이 마스크 착용과 거리두기 등 기초 방역 수칙을 다시금 강화하여 지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 과테말라, 방역 적색 경보 지역 확대


◦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당분간 증가 계속 전망

- 과테말라 보건사회복지부(Ministerio de Salud Publica y Asistencia Social de la Republica)가 최근들어 과테말라의 코로나19 감염자가 증가세를 나타나기 시작했다고 발표했다. 과테말라 보건사회복지부는 특히, 2022년 12월 들어 신규 확진자 증가세가 유의미하게 변화하기 시작했다며 주의를 요구했다.

- 방역 위험을 알린 과테말라 보건사회복지부는 2023년 1월까지 일일 신규 확진자 수가 지속적으로 늘어날 것이라는 전망까지 덧붙였다. 동시에, 자칫 제6차 대규모 확산세가 찾아올 수도 있다는 우려도 표명했다.


◦ 방역 최고 경계 태세 적색경보 지역까지

- 과테말라 보건사회복지부는 지역별 방역 경계 태세도 강화했다. 보건사회복지부에 따르면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2022년 12월 23일 기준으로 향후 14일간 231개 자치구에 고위험 방역 경보 오렌지 단계를, 24개 지역에는 최고 위험 방역 경보 적색 단계를 발령했다.

- 또한, 과테말라 정부는 코로나19 백신 확보에도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최근 과테말라 정부는 코로나19 백신 재고 부족으로 국제 사회에 도움을 호소했고, 그 결과 약 58만 회 접종 분의 백신을 해외에서 조달하는 데 성공했다.


☐ 독감 환자 증가에 마스크 의무 착용 다시 시작한 에콰도르


◦ 에콰도르 비상대책 위원회, 마스크 의무 착용과 밀집지역 방문 자제 당부

- 한편, 에콰도르도 겨울철 호흡기 질환 확산 방지에 비상이 걸렸다. 에콰도르 정부는 멕시코 누에보레온주가 마스크 의무 착용 조항을 부활한 것과 비슷한 시기, 전국에 마스크 의무 착용 명령을 다시 내렸다.

- 마스크 의무 착용을 결정한 에콰도르 비상대책위원회(Emergency Operations Committee)는 독감과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증가로 인한 조치라고 설명했다. 동시에, 가급적 밀집 지역방문을 피해달라고 에콰도르 국민에게 당부했다.


◦ 고위험군일수록 경계 수위 높여야

- 에콰도르 정부는 임산부, 만 65세 이상 고령층, 만 5세 미만 유아가 호흡기 질환에 특히 취약하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고위험군은 호흡기 질환에 사망 또는 심각한 후유증을 앓을 가능성이 높으므로 더욱더 방역에 신경써야 한다고 강조했다.

- 에콰도르는 아직 코로나19 재확산기에 접어들었다고 보기는 힘들다. 그러나 많은 상처를 남긴 코로나19 팬데믹을 여전히 경계하고 있으며, 그 외 중남미 다른 국가도 겨울철을 맞이하여 내부적으로 방역 대책과 행정 명령 수위를 높여갈 것으로 예상된다.


< 감수 : 김영철 부산외국어대학교 교수 > 


* 참고자료

Reuters, Mexican state brings back mask mandate as COVID numbers rise, 2022.12.13.

Mexico Daily Post, Face mask is once again mandatory in closed spaces in Nuevo León, 2022.12.12.

U.S. News, Mexican State Brings Back Mask Mandate as COVID Numbers Rise, 2022.12.12.

El Financiero, Sixth wave of COVID-19 in Mexico "is not alone": Acute respiratory infections grow 88%, 2022.12.24.

teleSURtv, Fifth Wave of COVID-19 in Peru, 2022.12.01.

Xinhua.net, Peru enters fifth wave of COVID-19 pandemic, 2022.12.02.

Andina, Peru: Over 86.53 million COVID-19 vaccine doses applied, 2022.12.24.

teleSURtv, Ecuador: Mandatory Mask Use Resumed in Enclosed Spaces, 2022.12.07.

OPS, Guatemala receives 302,400 doses from Pfizer to continue immunization plan against COVID-19, 2022.12.21.

teleSURtv, Contagion levels by Covid-19 increase in Guatemala, 2022.12.25.

DW, Switzerland donates 288,000 vaccines against COVID-19 to Guatemala, 2022.12.25.



[관련 정보]

1. 과테말라, 코로나19 확진자 증가세...최고 경계 발령 지역도 존재 (2022.12.27)

2. 중남미 일부 국가, 코로나 확진자 급증에 마스크 의무 착용 재개 (2022.1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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