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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트렌드

[이슈트렌드] 페루, 2026~2027년 천연가스 인프라 확충… 대규모 민간 투자 유치 추진

페루 이경은 EC21R&C 연구원 2026/05/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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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페루, 11개 주 대상 29억 달러 천연가스 인프라 투자 유치 추진

◦ 7개 지역 가구 연결 및 아덴다 TGP 20억 달러 병행

- 페루 민간투자촉진청(ProInversión)은 2026~2027년 천연가스 인프라 프로젝트에 총 29억 달러(약 4조 3,500억 원) 규모의 민간 투자를 유치할 계획으로, 11개 주(región)를 대상으로 함. 투자 방식은 민관협력(APP: Asociación Público-Privada) 신규 사업과 기존 양허 계약에 대한 아덴다(adenda)* 체결을 병행하는 구조임.

*ProInversión: 페루의 민간투자촉진청으로, 민관협력(APP) 사업의 기획·평가·입찰을 총괄하는 정부 기관

**아덴다(adenda): 기존 양허 계약의 조건을 변경·추가하는 계약 부속 합의서

- 29억 달러는 세 축으로 구성됨. 첫째, 아덴다 칼리다(Adenda Cálidda)는 6억 4,300만 달러(약 9,645억 원) 규모로 아푸리막(Apurímac), 아야쿠초(Ayacucho), 쿠스코(Cusco), 우앙카벨리카(Huancavelica), 후닌(Junín), 푸노(Puno), 우카얄리(Ucayali) 등 7개 지역을 대상으로 하며, 배관망 2,510km와 시티게이트(city gate)* 2기, 위성 재기화 플랜트 9기를 설치하고 15만 914가구를 연결할 계획임.

*시티게이트(city gate): 고압 수송관에서 도시 배관망으로 천연가스를 전환·공급하는 감압·계량 시설

- 둘째, 아레키파(Arequipa)·모게과(Moquegua)·타크나(Tacna) 3개 지역을 대상으로 한 남부 배관 사업은 2억 6,600만 달러(약 3,990억 원) 규모이며, 액화천연가스(GNL) 수송과 재기화 설비, 최종 사용자까지의 배관망을 포함함. 2026년 3/4분기 공고 후 2027년 1/4분기 낙찰이 예정되어 있음.

- 셋째, 아덴다 TGP(페루가스수송공사, Transportadora de Gas del Perú)는 20억 달러(약 3조 원) 규모로 이카(Ica)·아레키파·모게과 지역에 923km의 수송관과 압축 설비 3기를 설치하는 사업이며, 2026년 4/4분기 낙찰이 예정되어 있음. 참고로, ProInversión은 2025년 에너지광업부(MINEM: Ministerio de Energía y Minas)와 협약을 체결하여 이들 사업의 기획·평가를 담당하는 민간투자촉진기구(OPIP) 역할을 위탁받은 상태임.

☐ 남부 가스관 사업 계약 해지·석유화학 투자 철회 등 과거 지연 반복

◦ 오데브레시트 스캔들로 남부 가스관 사업 중단, 2009년 6개 기업 투자 철회

- 이전에 진행한 남부 가스관 사업(Gasoducto Sur Peruano)*은 올란타 우말라(Ollanta Humala) 정부 시절 낙찰되어 공정률 40%까지 진행되었으나, 브라질 오데브레시트(Odebrecht) 부패 스캔들의 여파로 2017년 계약이 해지</u>된 뒤 재개되지 않고 있음.

*남부 가스관 사업(Gasoducto Sur Peruano): 카미세아 가스전에서 페루 남부 지역까지 천연가스를 수송하기 위해 추진된 수송관 건설 사업

- 또한, 2009년에는 석유화학 프로젝트에 각 10억 달러 이상의 투자를 검토하던 6개 기업이 가스 배분 미확정과 행정 절차 지연을 이유로 투자 계획을 철회한 바 있음. 카를로스 에레라 데스칼시(Carlos Herrera Descalzi) 前 에너지광업부 장관에 따르면, 해당 기업들은 가스 배분 과정에서 1.5개 사업분에 해당하는 물량만 배정받았으며, 석유화학용 가스에 대한 프로모션 가격(precio promocional)도 설정되지 않아 산업화에 필요한 가격 조건이 갖춰지지 않았음. 이후 미국의 셰일가스 생산 확대로 가격 여건이 변화하면서 해당 기업들은 투자를 철회하였음.

◦ 중단된 관재 연간 4,500만 달러 유지비 지출, 카미세아~리마 단일 수송관에 의존

- 남부 가스관 사업이 중단된 이후 기구축 관재는 현장에 보관된 상태로 남아 있으며, 페루 정부는 감시·유지 비용으로 연간 약 4,500만 달러(약 675억 원)를 지출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짐. 호르헤 만코 사코네티(Jorge Manco Zaconetti) 산마르코스국립대학교(UNMSM) 연구원은 보관 중인 관재가 산화되고 있는 상태라고 지적함.

- 영국 컨설팅사 모트 맥도널드(Mott MacDonald)가 수행한 타당성 검토에서 남부 가스관 노선의 적합성은 확인되었으나, 사업 재개 여부는 결정되지 않은 상태임. 현재 카미세아(Camisea)*에서 리마까지의 단일 수송관이 페루 전력 생산의 약 50%, 리마 가스 소비의 약 83%를 담당하는 구조가 지속</u>되고 있으며, 이러한 구조에서 11개 지역을 동시에 확충할 경우 조달·인허가 단계에서 병목이 발생할 가능성이 있다는 평가가 제기되고 있음.

*카미세아(Camisea): 페루 쿠스코주에 위치한 천연가스전으로, 페루 천연가스 생산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주요 공급원

◦ 前 차관, 수출 우선 정책 기조 반복과 매장량 10~12년분 감소 지적

- 페드로 가미오(Pedro Gamio) 前 탄화수소 차관은 톨레도(Toledo) 정부 이래 내수 활용보다 수출을 우선하는 정책 기조가 반복되어 왔다고 지적함. 가스 매장량이 약 10~12년분 수준까지 감소한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이와 같은 정책 기조가 지속될 경우 신규 투자 유치에도 제약이 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음.

☐ 세 건의 사업, 2026년 2/4분기~2027년 1/4분기 순차 낙찰·서명 예정

◦ 아덴다 칼리다 2026년 2/4분기 서명, 남부 사업 2027년 1/4분기 낙찰 예정

- 아덴다 칼리다는 2026년 2/4분기 서명이 예정되어 있으며, ProInversión이 OPIP로서 기획·평가를 수행한 뒤 경제재정부(MEF: Ministerio de Economía y Finanzas)가 최종 승인하는 절차임. 

- 남부 배관 사업은 2026년 3/4분기 공고, 2027년 1/4분기 낙찰이 예정되어 있으며 건설 단계에서 3,100명 이상의 고용이 예상됨. 아덴다 TGP는 2026년 4/4분기 낙찰을 목표로 하고 있어, 세 건의 사업이 약 12개월 내에 순차적으로 낙찰·서명 단계에 진입하는 일정임.


<감수: 김영철 한국외국어대학교 교수>


* 참고자료


La República, Gas natural: ProInversión impulsa inversiones de US$2.900 millones para ampliar redes en 11 regiones, 2026.05.25

ProInversión (investinperu.pe), PROINVERSIÓN prevé atraer US$ 2900 millones en inversiones de gas natural en beneficio de 11 regiones, 2026.05.22

RPP, Proinversión impulsa cartera de proyectos de gas natural por US$ 2 900 millones para 2026-2027, 2026.04.14

La República, Un solo ducto paraliza al país y expone la falta del Gasoducto Sur Peruano, 2026.03.08

La República, Seis empresas vinieron a invertir mil millones cada una en gas peruano y el Estado las ahuyentó a todas, 2026.05.25



* 관련정보

페루, 2026년~2027년 천연가스 인프라 확충에 29억 달러 민간 투자 유치 추진. 2026.05.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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