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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트렌드] 브라질, 청정산업 본격화…투자 파이프라인 3,060억 달러 규모로 집계
브라질 이경은 EC21R&C 연구원 2026/0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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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MPP, 브라질에서 3,060억 달러 규모 청정산업 프로젝트 34개 확인
◦ 브라질, SAF·암모니아·메탄올·알루미늄 4개 섹터에 걸쳐 파이프라인 형성
- 미션 파서블 파트너십(MPP: Mission Possible Partnership)이 2026년 6월 8일 발표한 글로벌 프로젝트 트래커(Global Project Tracker)* 5차 보고서에 따르면, 브라질에서 지속가능항공유(SAF: Sustainable Aviation Fuel)·암모니아·메탄올·알루미늄 4개 섹터에 걸쳐 34개 청정산업 프로젝트가 확인되었으며, 잠재 투자 규모는 3,060억 달러(약 467조 원)로 파악됨.
*글로벌 프로젝트 트래커(Global Project Tracker): MPP가 전 세계 청정산업 프로젝트의 개발·투자결정·가동 현황을 반기 단위로 추적·공개하는 데이터베이스
- 이 가운데 2,190억 달러(약 334조 원)는 재생에너지 인프라에, 870억 달러(약 133조 원)는 산업자산에 배정됨.
◦ 전 세계 FID 6개월간 19건 확정, 2026년 역대 최대 투자 전망
- 동 보고서에 따르면, 전 세계에서 최근 6개월간 19건의 최종투자결정(FID: Final Investment Decision)*이 이루어져 약 430억 달러(약 66조 원)의 투자가 확정됨. 이는 전년 동기 대비 2배 이상 증가한 수준으로, 동 보고서는 2026년 청정산업 투자가 역대 최대 규모에 이를 것으로 전망함.
*최종투자결정(FID: Final Investment Decision): 프로젝트의 타당성 검토가 완료되어 자금 조달이 확정되고 건설에 착수하는 단계의 투자 결정을 의미함
- 현재 70개국 이상에서 1,000건 이상의 청정산업 프로젝트가 개발되고 있으며, 전체 파이프라인 규모는 약 4조 7,000억 달러(약 7,170조 원)로 집계됨. 이 가운데 161개 프로젝트는 FID에 도달하여 자금 조달이 확정되었거나 이미 가동 중임.
◦ MPP, 파이프라인 실행 조건으로 시장·파트너십·자본 3대 우선순위 제시
- 파우스틴 들라살(Faustine Delasalle) MPP 대표는 화석연료에 의존할수록 가격 충격과 공급 중단, 경제 위기에 취약해진다고 지적함.
- 이에 따라 동 보고서는 브라질 파이프라인 실행을 위한 우선순위로 ▲청정 제품에 대한 시장 창출, ▲저비용 에너지 지역과 수요 중심지 간 상업적 파트너십 구축, ▲선도 프로젝트 리스크 완화를 위한 공적·민간 자본 동원을 제시함.
□ 파이프라인의 72%가 재생에너지 인프라, 저비용 에너지가 경쟁력 기반
◦ MPP, 재생에너지 기반 저비용 투입재 공급 여력을 브라질 경쟁력으로 평가
- 재생에너지 인프라에 배정된 2,190억 달러는 브라질 전체 파이프라인의 약 72%에 해당함. 동 보고서는 청정산업 프로젝트의 비용 구조가 저비용 청정 에너지 공급 기반에 연동되어 있으며, 이에 따라 파이프라인의 대부분이 에너지 공급 기반 구축에 연계되어 있다고 설명함.
- MPP 보고서는 브라질이 재생에너지 자원을 바탕으로 저비용 에너지·원료를 공급할 수 있으며, 이러한 저비용 투입재가 글로벌 산업 경쟁력을 좌우하는 요인이 될 것이라고 평가함.
◦ '신산업 선벨트' 국가군, 파이프라인 39% 보유에도 FID 도달률은 12% 수준
- MPP는 브라질을 인도·칠레·이집트 등과 함께 '신산업 선벨트(New Industrial Sunbelt)'* 국가군으로 분류하며, 이들 국가가 국내 에너지 수요를 상회하는 재생에너지 부존자원을 보유하고 있다고 평가함.
*신산업 선벨트(New Industrial Sunbelt): MPP가 재생에너지 자원을 바탕으로 청정산업 경쟁력을 확보할 잠재력이 있는 신흥 경제국 그룹을 지칭하는 개념
- 다만 신산업 선벨트 국가들은 전체 글로벌 파이프라인의 39%를 보유하고 있으나 FID 도달 비율은 12% 수준이며, MPP는 에너지 자원 보유만으로는 투자 실행으로 이어지지 않고 있다고 평가함.
□ 아셀렌 리뉴어블스, 15억 달러 FID 확보로 ITA 지원 프로젝트 첫 실행 사례
◦ HSBC·국제금융공사 주도로 10개 금융기관 자금 조달 참여
- 무바달라 캐피탈(Mubadala Capital) 산하 아셀렌 리뉴어블스(Acelen Renewables)는 브라질 바이아(Bahia)주에 건설할 바이오리파이너리에 대해 15억 달러(약 2조 3,000억 원) 규모의 FID를 확보함. 자금 조달은 HSBC와 국제금융공사(IFC: International Finance Corporation)가 주도하는 가운데 미주개발은행 인베스트(IDB Invest), 브라질 국립경제사회개발은행(BNDES), 아시아인프라투자은행(AIIB) 등 총 10개 금융기관이 참여함.
◦ 2029년부터 연간 10억 리터 SAF·재생 디젤 생산 예정
- 동 시설은 HEFA(수소화 에스테르·지방산: Hydroprocessed Esters and Fatty Acids)* 공정을 채택하여 연간 10억 리터의 SAF와 재생 디젤(HVO: Hydrotreated Vegetable Oil)을 생산할 계획이며, 2029년 가동을 목표로 함.
*HEFA(수소화 에스테르·지방산): 유지류·폐식용유 등을 수소 처리하여 재생연료를 생산하는 공정으로, SAF 생산에서 널리 사용되는 기술
- 원료로는 브라질 자생 유지작물인 마카우바(macaúba)를 사용할 예정임. 마카우바는 척박한 토양에서도 식량 작물과 경합하지 않고 재배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짐.
◦ 상업화 물량 약 90% 사전 계약 체결, 금융기관 참여 조건으로 작용
- 아셀렌의 상업화 물량 중 약 90%는 사전 오프테이크(offtake)* 계약이 체결된 상태로, 트라피구라(Trafigura), 번지(Bunge) 등이 주요 구매 계약 상대방으로 참여함. 동 보고서는 이러한 사전 구매 계약 확보가 금융기관 참여의 조건으로 작용하였다고 설명함.
*오프테이크(offtake): 생산 예정 물량에 대해 사전에 구매자와 체결하는 장기 구매 계약
- 마르크 파레 무티뉴(Marc Farre Moutinho) 산업전환가속기(ITA: Industrial Transition Accelerator)* 브라질 총괄은 브라질산 SAF가 국제 시장에 접근할 수 있어야 구매 계약 체결이 가능하다고 설명함. 아셀렌은 ITA가 브라질에서 지원하는 프로젝트 가운데 FID에 도달한 첫 번째 사례임.
*산업전환가속기(ITA: Industrial Transition Accelerator): 2023년 12월 제28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28)에서 출범한 글로벌 다자 이니셔티브로, 중공업·운송 부문 탈탄소화 프로젝트의 FID 도달 가속화를 목표로 함
□ ITA-MDIC 파트너십, 후속 프로젝트 15개·230억 달러 규모 지원
◦ 화학·항공·알루미늄·시멘트 4개 섹터로 지원 대상 확대
- ITA는 2025년 5월 2차 라운드를 통해 7개 신규 프로젝트를 추가 선정하여 브라질 내 지원 대상을 총 11개 프로젝트, 175억 달러(약 27조 원) 규모로 확대함. 선정 프로젝트는 화학·항공·알루미늄·시멘트 4개 섹터에 걸쳐 있으며, 보토란팀 시멘토스(Votorantim Cimentos), 알코아(Alcoa) 등이 포함됨.
- 이후 추가 선정을 거쳐 ITA와 브라질 산업통상서비스부(MDIC: Ministério do Desenvolvimento, Indústria, Comércio e Serviços) 간 파트너십 포트폴리오는 15개 프로젝트, 230억 달러(약 35조 원) 규모로 확대되었으며, 포르테스큐(Fortescue), 게르다우(Gerdau) 등이 추가로 포함됨.
◦ 시장 접근·오프테이크·금융 맞춤 지원으로 FID 장애 요인 완화
- ITA는 개별 프로젝트에 대해 시장 접근, 오프테이크 확보, 금융 솔루션 등을 맞춤형으로 지원하여 FID 도달을 가로막는 장애 요인을 완화함. 들라살 대표는 선정 프로젝트들이 각 섹터에서 선도적 위치에 있다고 평가함.
- 한편, 브라질은 ITA의 첫 번째 국가 파트너로, 2025년 11월 벨렝(Belém)에서 개최된 제30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30) 폐막 이후 후속 이행 단계에 있음. ITA 포트폴리오 내에서 추가로 FID에 도달한 프로젝트는 발표되지 않음.
<감수: 김영철 한국외국어대학교 교수>
*참고자료
Exame, Do SAF ao alumínio verde: Brasil atrai US$ 306 bilhões em projetos de indústria limpa, 2026.06.08
Mission Possible Partnership, Clean Industry rising: the foundation of resilient value chains (Global Project Tracker 5th edition), 2026.06.08
IndexBox, Acelen Renewables $1.5B Biorefinery Project in Bahia, Brazil – 2026 Update, 2026.05
Industrial Transition Accelerator (ITA), Industrial Transition Accelerator selects seven new decarbonisation projects to support in Brazil, 2025.05.14
Carbon Direct, Beyond the transatlantic core: Emerging SAF mandates in global markets, 2025.06
* 관련정보
브라질, 청정산업 투자처로 부상하며 주요 프로젝트 추진 본격 2026.6.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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