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하티르 총리가 인도를 공개 비판하자 인도는 말레이시아산 팜유 수입을 중단함.
- 마하티르 총리는 말레이시아와 같은 이슬람국가인 파키스탄 편에 서며 인도를 거듭 비판함.
  ㅇ 2019년 10월 열린 제74차 유엔총회에서 "카슈미르가 침략받고 점령당했다”고 주장함.
  ㅇ 12월에는 인도가 시민권법을 개정하자 "인도는 무슬림이 정당한 절차로 시민이 되는 것을 배제하는 것은 부당하다”고 다시 비판함.
 - 인도는 이에 불만을 품고 말레이시아산 팜유 대신 인도네시아산 팜유 수입을 확대하기로 함.
  ㅇ 인도는 또 말레이시아산 팜유 제품이 인도 항구로 들어오는 것을 차단함. 

 
☐ 칸 총리는 인도가 구매를 줄인 말레이시아 팜유 추가 구매를 약속함.
 - 인도로의 수출길이 막힌 말레이시아가 파키스탄으로 팜유 수출을 확대하길 원하지 칸 총리가 지원을 약속함.
  ㅇ 칸 총리는 "말레이시아가 카슈미르 분쟁과 관련해 파키스탄을 지지한 뒤 인도가 팜유 수입을 줄이겠다고 위협했다”며 "파키스탄은 이를 보상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힘.
  ㅇ 칸 총리는 파키스탄이 말레이시아산 팜유를 추가 수입할 준비가 되어 있다고 강조함.
 - 파키스탄은 1월에 이미 말레이시아산 팜유를 13만 5,000t 수입해 사상 최대치를 기록함.
  ㅇ 인도는 말레이시아산 팜유 최대 수입국으로 지난해 440만t을, 파키스탄은 110만t을 각각 말레이시아로부터 수입함.

☐  양국 정상은 다양한 분야에서 상호 관계 강화 의지를 재확인하며 양국의 전략적 파트너십을 새로운 차원으로 높여나갈 예정임.  
- 말레이시아는 2021년까지 파키스탄에서 자동차 생산 공장을 세우기로 함.
  ㅇ 말레이시아 자동차 회사인 프로톤(Proton)은 양국의 합작벤처 프로젝트를 통해 파키스탄에서 공장을 세울 계획임.
  ㅇ 파키스탄 공장은 프로톤이 동남아시아에서 세우는 최초의 생산 공장임.
 - 칸과 마하티르 총리는 국제 사회에서 이슬람 가치 사수 및 공통된 도전을 해결하기 위한 협력 강화에 합의함.
  ㅇ 할랄(halal·이슬람 율법에 따라 생산된 식품)과 소비재 분야의 제도적 협력 모색, 관광 분야 상호 협력 강화, 양국의 관광과 접객업 분야 투자 확대, 교육 차원의 협력 강화에 합의함.
  ㅇ 재생에너지, 천연자원, 우주항공, 디지털 기술, 인공지능, 전자상거래 등 무역과 투자 차원에서 새로운 협력 가능 분야들을 탐구하기로 함.
  ㅇ 파키스탄항공(PIA)은 조만간 북동부 라호르(Lahore)에서 쿠알라룸푸르로의 직행 노선을 추가 운항하기로 함.
  ㅇ 끝으로, 마하티르 총리는 파키스탄의 광범위한 반테러 활동을 높이 평가함.

< 감수 : 장준영 한국외국어대학교 교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