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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브리핑

CELAC(라틴아메리카-카리브해 국가공동체)는 시간과 돈의 낭비 모임

중남미 일반 Central AmericaData 2015/02/04

제3차 CELAC 회의가 라틴아메리카 국가 정상들이 한자리에 모인 가운데 ‘성대하게’ 치러졌다. 그러나 이번 CELAC 회의 결과에 대해 아주 부정적인 의견들이 나오고 있다. 이들 정상들의 모임은 마치 그곳에 참석해야 한다는 의무감으로 모였을 뿐 실제로 무엇을 함께 이룰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가 있어 보이지 않다는 것인데, 라틴아메리카 대륙의 빈곤과 불평등, 그리고 지속적인 발전을 지향해야 한다는 미사여구가 남발하였을 뿐 실질적인 대책이나 방법에 대한 논의가 이루어 지지 않았다는 것이다. 이 같은 비판에는 라틴아메리카의 진정한 통합은 무역과 투자, 더 나아가 사람들의 이동이 자유로울 수 있도록 장벽을 없애는 것부터 시작해야 한다는 의견이 더해지기도 했다. 이 같은 거센 비판은 미국의 참여 없이 이루어진 CELAC과 같은 국가 정상들의 회담을 단순히 선언과 미사여구로 치장한 회담 정도로 치부하면서 라틴아메리카의 독자적인 외교 노선과 독립적인 주권 국가로서 각국의 의지와 정책의 방향을 확인하고 공유하는 중요한 자리라는 것을 간과한 것으로, 여전히 FTA 같은 전략만이 최선이라고 믿는 자유경제주의자들의 의도가 엿보이는 대목이다.

 

 

안태환

부산외국어대학교 중남미지역원 HK연구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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