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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브리핑

Turkey, Cuba to boost bilateral relations

중남미 일반 / 튀르키예 Middle East Monitor 2015/02/09

최근 터키의 Tayyip Erdogan 대통령 일행이 콜롬비아와 쿠바 그리고 멕시코 순방길에 올랐다. 터키 주재 쿠바 대사인 Alberto Gonzales Casals는 금번 터키 대통령의 쿠바 방문이 터키 국가 원수로서는 처음으로 쿠바를 방문한 것으로 양국 간의 관계에 매우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Anadolu 통신이 밝혔다. 특히 그는 금번 양국 간의 경제관계와 비즈니스 협력 차원에서 매우 중요한 기대를 갖고 있다고 덧붙이며 양국 정상회담에서 문화협정을 우선적으로 체결할 것이라고 말했다. 쿠바의 문화는 터키 내에 매우 잘 알려져 있으며 터키의 문화 또한 쿠바에 잘 알려져 있어 양국 간의 관광 분야에서 많은 교류가 이루어질 수 있다고 Casals 대사는 덧붙였다. 금번 터키의 Tayyip Erdogan 대통령이 남미를 방문하는 것은 지난 1995년 터키의 고위사절단이 방문한 이후 두 번째이며 국가 최고 원수로서는 처음 방문하는 것이다. Erdogan 대통령은 방문국의 대통령과의 회담을 통해 지역 및 국제적 개발에 초점을 맞출 것이며 여러 분야에서의 협정문 조인을 통해 쌍무관계를 더욱 공고히 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한편 지난 해 연말 미국과 쿠바는 53년 만에 역사적인 국교정상화에 성공하였다. 당시 버락 오바마 대통령은 특별 성명을 통해 "미국은 대(對) 쿠바 관계의 새로운 길을 모색하기 위한 역사적 조치들을 취할 것"이라고 선언하였다. 미국이 쿠바와의 외교관계를 단절한 것은 1959년 1월 피델 카스트로가 혁명을 통해 공산정부를 수립한 지 2년만인 1961년 1월이다. 오바마 대통령은 기자회견에서 "수십 년간 미국의 국익을 증진해나가는 데 실패해온 낡은 접근방식을 끝내고 양국 관계를 정상화해나갈 것"이라며 "미국은 그동안 쿠바의 고립을 목표로 한 정책을 추진해왔으나, 쿠바 정부가 자국민들을 억압하는 명분을 제공하는 것 외에는 효과를 거두지 못했다"고 밝혔다. 앞서 백악관도 대변인실을 통해 내놓은 성명에서 "미국의 쿠바 봉쇄는 민주적이고 번영하며 안정적인 쿠바로 만들겠다는 목표를 달성하는데 실패했음이 분명해졌다"며, "오히려 미국의 봉쇄 정책은 중남미 지역과 전 세계의 파트너 국가들로부터 미국이 고립되는 결과를 낳았다"고 밝혔다. 이는 미국이 반세기 이상 유지해온 대 쿠바 봉쇄정책이 실패했음을 공식으로 시인한 것으로 평가된다. 한편 한국과 쿠바는 지난 1959년 쿠바 사회주의 혁명 이후 외교 관계가 단절됐다. 그간 몇 차례 간헐적으로 국교 정상화를 논의한 적은 있었지만 별다른 소득을 거두지 못했다. 쿠바가 미국과 국교를 단절한데다, 오랜 북한의 맹방이라는 점이 크게 영향을 미쳤기 때문이다. 하지만 지난 2005년, 쿠바 아바나에 코트라 무역관이 개설되고 쿠바를 찾는 한국 관광객도 해마다 5천 명에 이르는 등 민간 교류는 갈수록 활발해지고 있었다. 한국 정부는 최근 쿠바와 외교 관계 정상화를 추진할 뜻을 공식적으로 밝혔는데 이러한 결정을 하게 된 데에는 지난해 12월, 미국과 쿠바가 수교하기로 합의한 것이 가장 주요한 영향을 미친 것으로 알려졌다.

 

김진섭

미국 Michigan State University 경제학박사
現 대진대학교 국제통상학과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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