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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브리핑

콜롬비아 FARC 잔존 세력, 정부와 평화 협상 재개 선언

콜롬비아 France 24, Aljazeera, DW 2023/04/19

☐ 콜롬비아 무장혁명군 잔존 세력이 정부와 평화 협상을 할 준비를 마쳤다고 밝혔음.
- 최근 콜롬비아 무장혁명군(FARC, Fuerzas Armadas Revolucionarias de Colombia) 잔존 세력의 하나인 EMC가 2023년 5월 16일로 예정된 평화 협상에 임할 것이라고 밝힘.
- EMC는 지난 2016년 정부와 FARC가 평화 조약을 체결할 당시, 이를 거부하고 반정부 투쟁을 지속하겠다고 선언했던 집단으로, 콜롬비아 서부 해안가 베네수엘라 국경 지대를 거점 삼아 활동 중임.
- 정부 추산에 따르면 EMC는 약 3,000여 명의 무장 조직원을 보유하여 FARC 잔존 세력 중에서도 상당히 규모가 큰 편에 속함. 

☐ EMC는 다른 반정부 무장 세력과 마찬가지로 지역 원주민을 협상 대상으로 끌어들이려 하고 있음.
- EMC는 지난 2023년 4월 초부터 산 비센테 델 카구안(San Vicente del Caguán) 지역 농장에 모여 평화 협상 전략을 세우기 시작했음.
- EMC가 자체적으로 전략을 논의하는 자리에는 EMC를 속칭 ‘보호자(farmer’s guard)’라고 부르는 지역 커뮤니티 농장 관계자도 참석했음.
- EMC는 정부와의 평화 협상 의지를 표명하는 자리에서 ‘농민들의 군대’라는 표현을 쓰며 자신들의 정당성을 주장했음. 이는 EMC과 정부와의 협상에서 조금이라도 더 유리한 위치를 점하기 위한 전략으로 풀이됨.

☐ 콜롬비아 현 정부가 평화 협상 진전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운데, EMC와의 협상이 분위기 전환의 계기가 될 수 있음.
- 총체적 평화(total peace)를 주창한 구스타보 페트로(Gustavo Petro) 콜롬비아 대통령은 지난 2023년 1월 1일부터 반정부 무장 집단과 6개월 동안의 휴전에 들어간다고 발표했음.
- 그러나 얼마 지나지 않아 대형 반정부 집단 중 하나인 콜롬비아 민족해방군(ELN, Ejército de Liberación Nacional)이 휴전 협정을 거부했으며, 콜롬비아 최대 마약 카르텔 클랜델골포(Clan del Golfo)는 콜롬비아 경찰을 공격했고 이에 정부는 휴전 파기를 선언했음.
- 이러한 상황에서 EMC와의 평화 협상 재개는 정체된 정부의 총체적 평화 정책 추진에 힘을 실어 줄 수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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