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브리핑
페루, 뎅기 바이러스 사태 심화에 국가 비상사태 선포
페루 USA Today, The Telegraph 2023/06/13
☐ 페루에서 뎅기 바이러스가 급속히 퍼져나가고 있으며, 이에 정부가 비상사태를 선포하기에 이르렀음
- 최근 페루 정부가 뎅기(dengue) 바이러스의 급속한 확산에 대처하기 위해 국가 비상사태를 발동한다고 발표했음
- 페루 정부에 따르면 2023년 들어 지금까지 페루에서 약 13만 명 이상이 뎅기 바이러스에 감염되었으며, 관련 사망자 수도 200명을 넘어섰음
- 이전 뎅기 바이러스가 가장 심각했던 시기는 2017년으로, 당시 감염자는 7만 명 정도였음. 따라서 올해 뎅기 바이러스 감염자는 이전 최고 기록을 약 두 배 가까이 뛰어넘는 수준임
☐ 뎅기 바이러스 상황이 가장 심각한 곳은 북서부 피우라 지역으로, 해당 지역 정부는 임시 진료소까지 설치했음
- 페루에서 뎅기 바이러스 감염자가 가장 많이 발생한 곳은 북서부의 피우라(Piura) 지역임
- 피우라 지방 정부는 기존 의료 시설로 뎅기 바이러스 감염자를 모두 수용하기 어려워지자 긴급히 임시 진료소를 설치하기에 이르렀음
- 피우라 지방 정부는 현재 피우라가 뎅기 바이러스에 압도당하고 있다고 언급하면서, 이번 뎅기 바이러스 사태가 몇 년 전 코로나 19 팬데믹을 연상시킬 정도라고 평가했음
☐ 뎅기 바이러스는 모기에 의해 전염되는 질병으로, 기후 변화 영향으로 바이러스 확산 속도가 빨라짐
- 뎅기 바이러스는 안데스 지역에 서식하는 모기가 퍼트리는 풍토병이며 구토, 두통, 발열 등을 일으키고 심할 경우 사망에까지 이를 수 있음
- 페루 정부는 기후 변화로 인한 평균기온 상승으로 뎅기 바이러스가 더욱 기승을 부리고 있는 것으로 분석함
- 한편, 뎅기 바이러스 감염자 중에는 외국인 관광객도 있으며, 이에 미 질병청(CDC, Centers for Disease Control and Prevention)은 페루를 방문하는 여행객들에게 주의를 당부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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