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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루, 월간 인플레이션 전월 대비 하락...2021년 이후 처음
페루 Nasdaq News, Bloomberg, Andina 2023/07/04
☐ 2023년 6월 페루의 월간 인플레이션, 2021년 이후 최초로 전월 대비 마이너스 기록
- 페루 현지 시각으로 2023년 7월 1일, 페루 정보통계청(INEI, Instituto Nacional de Estadística e informática)이 월간 인플레이션을 발표했음
- 통계청이 수도 리마(Lima) 및 인근 지역의 물가 현황을 조사한 결과, 2023년 6월 페루의 월간 인플레이션은 전월 대비 –0.15%를 기록했음
- 페루의 물가가 전월 대비 하락한 것은 인플레이션 현상이 본격으로 나타나기 시작하기 직전인 지난 2021년 4월 이후 약 2년 만에 처음이었음
- 한편, 통계청 발표 전 로이터(Reuters)가 전문가를 대상으로 한 설문 조사 결과, 6월 인플레이션을 +0.15%로 예상했기에 이번 통계청 발표 결과는 시장 전망보다 훨씬 양호한 수준이라고 할 수 있음
☐ 6월 월간 인플레이션이 큰 폭으로 하락하면서, 전년 동기 대비 물가 상승률도 안정화됨
- 한편, 2023년 6월 기준 최근 12개월 인플레이션은 6.46%였음. 이 역시 5월의 7.89%와 비교하여 크게 하락했음
- 페루 통계청은 이번 물가 지표 발표 전 6월경부터 전년 동기 대비 인플레이션이 7.0%대 아래로 진입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았음
- 다만, 이처럼 인플레이션 하락이 뚜렷하게 나타났음에도 현재 12개월 인플레이션은 페루 중앙준비은행(BCRP, Banco Central de Reserva del Perú)의 목표인 1~3%를 크게 상회하고 있음
☐ 6월 인플레이션 지표 발표로 중앙준비은행이 다음 금리 정책 회의에서도 금리를 동결할 가능성이 높아졌음
- 중앙준비은행은 얼마 전 있었던 금리 정책 회의에서 인플레이션 하락 추세가 관찰되고 있다며 기준금리를 동결했음
- 당시, 중앙준비은행은 앞으로 물가 추이에 따라 금리 인상을 언제든지 재개할 수 있다고 언급한 바 있음
- 그러나 6월 인플레이션 수준 감안 시 중앙준비은행이 다음 금리 정책 회의에서 금리를 올릴 가능성은 더욱 희박해졌으며, 일각에서는 중앙준비은행이 근시일 내 금리 인하 카드를 고려할 수도 있다는 기대감을 보이기도 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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