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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브리핑

페루, 빈부 격차의 상징 ‘치욕의 장벽’ 철거

페루 Reuters, CTV News, Bloomberg 2023/09/05

☐ 페루 수도 리마에 설치된 빈부격차의 상징적 구조물 철거
- 최근 페루 정부가 페루 부촌 ‘라 몰리냐(La Molina)’ 지역과 빈민촌 ‘비야 마리아 델 트리운포(Villa Maria del Triunfo)’를 나누고 있는 ‘치욕의 장벽(Wall of Shame)’철거를 시작했음
- 해당 구조물은 약 4.5km의 길이로, 부촌 거주민과 빈민촌 거주민이 서로 마주치지 못하도록 했음
- 가장 높은 곳은 높이 3m가 넘으며, 철조망까지 씌워진 치욕의 장벽은 페루의 빈부 격차를 단적으로 드러내는 상징물로 여겨졌음

☐ 페루 헌법 재판소, 치욕의 장벽 이동의 자유권 침해한다 판결
- 치욕의 장벽은 지난 1980년대 부촌 거주민이 치안을 이유로 세우기 시작한 이후 30여 년이 넘도록 자리를 지켰음
- 물리적인 구조물로 지역 간 경계를 나누는 것은 이동권을 침해한다는 주장이 제기되었고, 약 4년 동안의 법적인 공방 끝에 페루 헌법재판소는 치욕의 장벽을 해체하라고 판결했음
- 이러한 헌법재판소의 판결에도 부촌 거주민은 치욕의 장벽이 이동권을 완전히 침해하지는 않으며, 안전을 위해 장벽을 유지해야 한다는 불만을 드러냈음 

☐ 빈부 격차 문제로 대통령 지지 계층분열 심화
- 지난 2021년, 빈부 격차 해소를 대표 공약으로 내세운 빈농 출신의 페드로 카스티요(Pedro Castillo) 대통령이 당선되었으나, 임기 1년 6개월여 만에 탄핵되었음
- 그 자리를 대신한 디나 볼루아르테(Dina Boluarte) 대통령은 전임자와는 달리 기업가에게 유리한 정책을 펼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음
- 얼마 전, 블룸버그(Bloomberg)가 실시한 여론 조사에 따르면 볼루아르테 대통령은 기업 CEO에게서는 71%의 지지율을 얻은 반면, 전체 국민에게는 12%의 지지율을 얻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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