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콜롬비아, 마약 문제 중남미 국가 공동 대응 천명...멕시코는 지지 의사 표명
콜롬비아 Reuters, Government of Colombia, BNN Bloomberg 2023/09/12
☐ 구스타보 페트로(Gustavo Petro) 콜롬비아 대통령, 중남미 마약 문제 근절 위한 새로운 방법의 필요성 강조
- 구스타보 페트로 콜롬비아 대통령이 지난 2023년 9월 9일 막을 내린 ‘중남미-캐러비안 국가 컨퍼런스(Latin American and Caribbean Conference)’에서, 중남미 대륙에서 계속되는 마약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지역 국가 차원에서의 공동 대응을 제안함
- 페트로 대통령은 약 50여 년 동안 이어진 ‘군사적 접근’을 실패로 규정하면서, 마약 문제는 중남미 국가 국민의 건강을 위협하는 보건적 문제로 인식하는 데에서 문제 해결을 시작해야 한다고 주장함
- 그러면서, 마약 문제를 군사적 문제로 인식하면 개별 국가 단위로 대응할 수밖에 없지만, 보건 문제로 정의하면 국가간 협력에 유리할 것이라고 설명함
☐ 멕시코, 페트로 대통령 제안에 동의
- 콜롬비아 칼리(Cali)시에서 열린 해당 컨퍼런스에 파견된 알리시아 바르세나(Alicia Bárcena) 멕시코 외교부(Secretaría de Relaciones Exteriores) 장관은 콜롬비아의 제안을 전적으로 지지한다고 밝힘
- 그러면서, 컨퍼런스에 참관국으로 참여한 미국에 “멕시코는 미국에서 일어나는 마약 문제에 책임이 없다”는 입장을 전달함
- 또한, 멕시코 외교부는 콜롬비아와 마찬가지로 중남미 지역에서 일어나는 마약 문제는 각 국가 사이에 연관성이 있다는 점을 인정함
☐ 페트로 대통령, 콜롬비아-멕시코 유대감 강조
- 페트로 대통령은 “콜롬비아와 멕시코는 실질적으로 국경이 없으며, 두 나라 국민은 같은 사람이다”라며 양국의 동질성과 유대감을 강화하려는 발언을 한후, “양국은 비슷한 문제에 직면해 있다”고 강조함
- 한편, 멕시코는 얼마 전 시작한 콜롬비아 정부와 반정부 무장단체 콜롬비아 민족해방군(ELN, Ejército de Liberación Nacional) 과의 평화협상을 위해 멕시코 내에 협상 장소를 제공하는 등 적극적으로 협력할 뜻임을 밝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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