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복영역 건너뛰기
지역메뉴 바로가기
주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뉴스브리핑

파나마, 구리 광산 채굴 허용 연장에 대규모 반대 시위 일어나

페루 Quartz, France 24, ISP 2023/10/25

☐ 파나마 정부, 캐나다계 광업 기업에 구리 채굴 권한 20년 연장 결정
- 최근 파나마 정부가 캐나다계 광업 기업 퍼스트퀀텀미네랄즈(First Quantum Minerals)가 앞으로 최소 20년 이상 파나마에서 구리 채굴 사업을 할 수 있도록 관련 라이선스를 연장했음
- 퍼스트퀀텀미네랄즈는 파나마에 세운 자회사 미네라 파나마(Minera Panama)를 통해 파나마에서 노천(open pit) 구리 광산을 운영했음
- 해당 광산은 라이선스 수수료 협상 등을 이유로 지난해부터 잠시 운영이 중단된 상태였으나, 퍼스트퀀텀미네랄즈가 파나마 정부의 수수료 인상 요구에 응하면서 양측은 합의에 이르렀음

☐ 구리 광산 채굴 허용 라이선스 연장 반대 시위 발생
- 정부가 구리 광산 라이선스를 연장했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교사 노조와 건설 노동자 노조를 중심으로 이에 반대하는 시위대가 결성되었음  
- 시위대는 해당 구리 광산이 지금까지도 심각한 환경 파괴를 일으켰다고 하면서, 수도 파나미시(Panama City)에서 불과 120km 떨어진 구리 광산이 많은 파나마 주민의 생존을 위협하고 있다고 주장했음
- 파나마 곳곳에서 일어난 길거리 시위는 대부분 평화롭게 진행되었으나, 일부 지역에서는 경찰이 시위대를 최루탄으로 진압하는 사태도 있었음

☐ 파나마 정부, 채굴 라이선스 연장 결정에 불가피하다는 입장 발표
- 퍼스트퀀텀미네랄즈가 운영하는 구리 광산은 파나마 연간 국내총생산(GDP)의 3%나 차지하며, 수천 개의 일자리를 창출하고 있음
- 또한, 이번에 라이선스를 연장하면서 파나마 정부는 퍼스트퀀텀미네랄즈로부터 매년 최소 3억 7,500만 달러(한화 약 5,036억 원)의 수수료를 받게 되는데, 이는 이전 계약 기간에 수취했던 수수료의 10배 이상으로 정부 재정에 큰 보탬이 될 것으로 파나마 정부는 파악하고 있음
- 이러한 파나마 정부의 해명에도, 구리 광산으로 인한 환경 피해가 경제적으로 더 큰 손실을 야기한다는 주장도 제기되고 있음

본 페이지에 등재된 자료는 운영기관(KIEP)EMERiCs의 공식적인 입장을 대변하고 있지 않습니다.

목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