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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구정보

[지역] 벨라루스의 국가적 민족주의 기원과 양상에 대한 소고

벨라루스 국내연구자료 기타 윤영미 한국세계지역학회 발간일 : 2014-12-10 등록일 : 2017-05-17 원문링크

본 논문의 목적은 1990년대 초 구소련에서 독립한 벨라루스에서 발생했던 민족주의 정치운동이 어떻게 태동되었고 발전되어왔는지, 탈소비에트시기 민족주의 형성에 가장 중요한 영향을 미치고 있는 국내외적인 정치적 요인은 무엇인지, 그리고 여타 신생독립국가들과 달리에 벨라루스 내에 소극적인 민족주의 운동의 양상에 대해 집중적으로 분석해 봄에 있다. 역사적으로 벨라루스에서는 19세기 러시아의 무라비요프에 의해 급진적으로 추진된 ‘러시아화’ 정책을 통해 러시아적인 민족의식이 확산됐다. 이로써 20세기 초 벨라루스 내에 태동했던 민족주의는 자생적이라기보다 러시아와 동유럽지역의 근대화 영향에 의한 것으로 민족주의 운동을 주도할 엘리트층의 형성이 구조적으로 어려웠다. 아울러 1990년대 초 친서방주의적이고 세계체제화 민족주의 운동을 주도했던 벨라루스 인민전선(BPF: Belarusian Popular Front)이 ‘탈러시아화’ 활동을 전개했지만 정치세력화 구축의 실패와 사회적 확산에서 한계점이 들어났다. 이처럼 구소련으로부터 독립이후 벨라루스에서 민족주의 운동이 미약했던 주된 요인은 지정학적인 특성을 포함해 제2차 세계대전을 통해 형성된 ‘대독 결사항전’과 구소련 시기의 민족적 지위와 성취감 등 특수한 ‘역사적 기억’과 친러시아 성향이 복합적으로 작용했기 때문이었다. 특히 1990년대 중반이후 벨라루스 민주주의와 경제건설을 주도했던 루카센코 대통령을 포함한 정치권을 중심으로 일고 있는 친러시아화 정책과 반민족주의 노선 등이 많은 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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