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리카ㆍ중동

2016년 1월 경제 제재가 해제되어 이란이 국제무대에 본격적으로 재등장하면서, 주요국들은 이란과의 경협 재개에 큰 관심을 보이고 있다. 특히 세계 최대 수준의 매장량을 자랑하고 있는 이란의 석유-가스 산업에 바라보면서, 주요 에너지 기업들은 앞 다투어 이란 국영 기업들과 투자 협상을 추진하고 있는 상황이다. 본고는 이란이 그 동안 해외 석유-가스 개발 기업으로부터 투자 유치 시 적용해왔던 바이백 (Buyback) 계약 방식과, 제재 해제를 맞아 투자 유치 확대를 위해 새로이 도입한 이란 석유 계약 (IPC: Iranian Petroleum Contract) 방식을 설명하였다. 뿐만 아니라 이란은 이러한 상황 하에서 야심차게 석유-가스 개발 전략을 수립하여 실행하고 있는 중이다. 본고는 이란이 현재 추진하고 있는 제 6차 5개년 개발 계획 중 석유-가스 산업과 관련된 부분을 분석한 뒤, 석유-가스 산업을 1) 탐사, 개발 및 생산 부문, 2) 정제 부문, 그리고 3) 수송 인프라 부문으로 구분하여 각 부문에 있어 향후 증산 계획, 수출 증대 계획, 투자 유치 계획 등을 소개하였다. 그리고 이를 바탕으로 향후 이란과의 석유-가스 협력 추진과 관련된 위험 요인과 정책적 시사점을 제시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