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ㆍ유라시아

시장경제의 체제전환에서 생산요소로서 노동의 상품화는 중요한 사항이다. 그러나 오늘날 러시아에서 노동력은 수요와 공급의 원리에 의하여 배치되기 보다는 경제 외적인 요인들에 의하여 결정되고 있다. 소련시기에 존재하였던 정치적이고 행정적인 통제와 인센티브제도는 철폐되었지만 현대 러시아의 시장에서는 노동자들이 다른 직업을 구하거나 보다 좋은 임금을 찾아 이직할 수는 가능성은 여전히 낮은 실정이다. 이 연구는 러시아의 노동시장의 형성과 발전에서 보상체계와 사회적 제도가 노동력의 이동성을 낮추게 된 원인과 보상체계를 결정하는 과정에서 시장적 요소가 어떻게 반영되고 있는지를 현지 인터뷰를 통하여 분석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