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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구정보

[지역] 우크라이나 민족 정체성과 국가발전전략

우크라이나 국내연구자료 기타 박정호 아시아중동부유럽학회 발간일 : 2006-12-31 등록일 : 2017-05-31 원문링크

독립이후 우크라이나는 새로운 국가적 차원의 도전과제로서 자국의 생존과 번영을 위한 발전전략을 수립해야만 하였다. 그러나 우크라이나 정부는 국가발전노선의 수립 및 추진과정에서 러시아로부터의 상당한 견제와 도전과 더불어, 자국의 특수한 현실 상황에 직면하게 되었다. 그래서 신생독립국 우크라이나의 지도부는 ‘안보확립’과 ‘경제발전’이라는 두 가지 핵심적인 국정과제를 해결하기 위해 정치적인 측면의 ‘탈(脫)러시아 경향’과 경제적인 관점의 ‘용(用) 러시아 경향’을 종합적으로 반영한 국가발전전략을 추진해 나가고 있다. 전자가 우크라이나 역사발전과정에서 배태된 안보문제에 대한 강한 집착과 불안감의 반영이라면, 후자는 우크라이나 경제구조 및 경제상황의 실제적인 결과물이라고 하겠다. 이는 우크라이나 국가가 지정학적으로 동과 서 사이에 위치하고 있었던 관계로 오랜 기간 동안 동과 서를 대표하는 외세의 지배를 경험하였고, 그로 인해 역사적으로 통합적인 민족국가를 형성한 경험이 사실상 부재하였기 때문이다. 그 결과 우크라이나는 국가적 통일성이 대단히 미약했을 뿐 아니라, 동부지역과 서부지역 간 정치적 성향과 경제적 구조, 사회 문화적 전통 등에 있어서 ‘친 러시아 지향성’ 대 ‘친 서방 지향성’이라는 상당히 모순적인 차별성을 내재하게 되었다. 이로 인해 우크라이나의 국가발전전략 결정과정에서 독특한 민족 정체성 요인이 핵심적인 역할을 담당하였으며, 경제정책과 외교안보정책의 본원적인 방향과 성격에도 지대한 영향을 미쳤다고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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