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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구정보

[경제/외교] 러시아의 가스 네트워크 외교와 해외투자사업: 평가와 문제점

러시아 국내연구자료 기타 우평균 조선대학교 사회과학연구원 부설 동북아연구소 발간일 : 2012-12-07 등록일 : 2017-06-07 원문링크

본 논문에서는 러시아가 에너지 수출국이면서도 국내 수요를 충당하기 위해 에너지 수입을 확대하고 있는 나라라는 점에 주목하면서, 두 가지 목적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첫째는, 러시아가 중앙아시아-카스피해 지역에서 취하는 가스 파이프라인과 관련한 입장을 살펴보면서, 동시에 러시아 정부 이외에 투르크메니스탄 정부나 러시아 기업 같은 주요 행위자들의 가스와 관련한 목표들을 비교하고 있다. 이를 통해 각 행위자들의 목표는 상이하지만, 행위자가 처한 현실은 유사하며, 그 결과 동일한 양식으로 행동하고 있다는 사실이 드러난다. 둘째로, 본 논문은 러시아의 대외 에너지 투자의 개략적인 양상과 러시아가 천명하고 있는 장기 에너지전략의 문제점에 대해서도 지적하고 있다. 러시아가 해외 시장에 에너지원을 확보하고 이를 수입하려는 정책이 본격화된 것은 사실상 2000년대에 들어와서 부터이며, 2010년대 초반 시점까지 본격적인 성과들이 나타나고 있지 못하다. 다만 러시아가 진출할 수 있는 지역들 중에서 역사적, 정서적 측면에서 비교적 진출이 용이하다고 판단되는 중부 유럽의 경우에 러시아에 비판적인 정권이 집권할 경우 러시아가 원하는 성과를 도출하기가 힘들고, 러시아에 우호적인 정부가 집권하고 있을 때 성공확률이 높아진다는 사실이 나타나고 있다. 또한 러시아에 우호적일지라도 성공확률이 100% 보장되지 않는다는 것도 더불어 드러난다. 결국 러시아 사례를 통해 에너지 시장을 새로 개척하는 것은 러시아처럼 중동부 유럽에서 영향력을 많이 갖고 있는 지역 강대국이면서, 동시에 에너지 대국이라 할 수 있는 나라도 대단히 힘들다는 점을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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