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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구정보

[정치] 중동 근대 국민국가 건설- 근대 국민국가, 부족주의, 이슬람 간 상호 수용과 배제

아프리카ㆍ 중동 일반 국내연구자료 기타 정상률 한국중동학회논총 발간일 : 2014-02-28 등록일 : 2017-08-17 원문링크

사우디아라비아, 이라크, 리비아 뿐 아니라 대부분의 중동의 근대 국민국가는 국가건설 시기 뿐 아니라 현재까지 근대 국민국가 사상, 부족주의, 이슬람이 상호 수용되기도 하고 배제되기도 하면서 정치변동이 진행되어 왔다. 여러 정체성 중 와따니야 정체성, 즉 국가중심주의로 발전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국가 간 정도의 차이는 있지만 각 개별 국가 내에서 부족(부족주의)과 이슬람(이슬람주의)은 수용되기도 하고 배제되기도 하는 과정을 겪고 있다. 사우디아라비아는 근대 국민국가, 부족주의, 이슬람이 매우 강하게 결합되어 중층적으로 혼합된 특이한 국가이다. 즉 와따니야정체성, 아싸비야정체성, 이슬람 움마정체성이 강하게 혼합된 국가이다.사담 후세인 시기의 이라크는 이슬람사회일 뿐 아니라 부족주의가 강하게상존하고 있었으며, 이는 다양한 정체성이 혼재되어 특수한 문화 및 정치문화를 구성하고 있는 나라이다. 근대 국민국가 건설 과정 및 그 이후 역사에서 아싸비야 정체성은 비교적 강하게, 이슬람사회이기도 하지만 이슬람 움마정체성은 약하게 남아있으며, 정치변동이 급격하게 진행되고 있는 이라크는 이러한정체성 혼란에 직면하여 갈등이 표출되고 있다. 리비아의 카다피가 건설하고자 했던 국가는 ‘대중의 직접민주주의에 기초한 국민주권체제’였다. 대중민주주의, 직접민주주의, 이슬람식(카다피식) 사회주의의 혼합형태였다. 카다피는 부족주의를 일소하고자 했음에도 불구하고 결국 성공하지 못했음이 2011년 시민혁명 및 내전 과정에서 드러났다. 카다피의의도와 달리 사싸비야 정체성이 강하게 남아 있었음을 의미한다. 카다피 시기의 리비아는 와따니야정체성, 약했지만 이슬람사회임을 반영한 이슬람 움마정체성, 일소하고자 했으나 강하게 남아있는 아싸비아 정체성이 중층적으로 혼합된 국가였다. 사우디아라비아, 이라크, 리비아의 근대 국민국가는 여러 정체성이 중층적으로 혼합된 국가이며, 전쟁, 내전, 정권의 위기 시에 부족주의와 이슬람주의가 재부상하는 것을 목격할 수 있다. 따라서 부족주의와 이슬람주의가 어떠한 경우, 어떠한 상황에서 국민국가에 수용되고 배제되는가는 중동 지역 연구의 중요한 주제가 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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