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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구정보

[역사] 우크라이나와 벨라루스의 민족주의와 국가형성과정 비교고찰

벨라루스 국내연구자료 학술논문 우준모, 김종헌 한국외국어대학교 국제지역연구센터 발간일 : 2013-09-09 등록일 : 2017-09-20 원문링크

이 연구는 1991년 말 소연방이 해체되면서 신생 독립국가를 건설한 우크라이나와 벨라루스가 어떤 역사적 과정을 거쳐 민족주의를 형성해 왔는지를 분석한 것이다. 양국은 문화와 언어,인종, 종교, 역사 그리고 지정학적 위치 등 많은 부분에서 유사성을 지니고 있으나 민족주의의정체성과 독립국가 건설과정에서 나타난 지향성 등의 측면에서 뚜렷한 상이성을 나타냈다. 우크라이나는 제정 러시아와 소연방 시기의 지난한 러시아화 과정을 견뎌내고 내재화된민족문화와 언어를 보존했다. 그리고 고르바초프의 소연방에서 민족적 운신의 기회를 포착하고 곧바로 열린 민족주의를 일으켜 독립국가를 만들었다. 반면 벨라루스는 상대적으로 축적된민족적 정체성이 미약하여 독립국가 건설을 위한 민족적 역량과 의지가 부족했다. 우크라이나와 벨라루스는 공히 러시아와 유럽의 중간지대에서 동일하게 변방 민족으로 존재하지만 민족적 정체성과 지향점에 있어서는 서로 다른 양상으로 병존하고 있다는 것이다. 이 연구는 양국 민족주의가 지닌 상이성이 역사적 경험이 배태한 경로의존성으로 해석했다. 이것은 러시아 제국과 소연방을 거치며 수 세기에 걸쳐 진행된 러시아화 과정에서 양국이어떤 생존방식을 선택해왔는지에 따라 나타나는 결과의 차이라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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