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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구정보

[정치] 탈 소비에트 공간에서 러시아,우크라이나 관계와 유라시아 정치경제안보질서

우크라이나 국내연구자료 학술논문 홍완석 한국외국어대학교 국제지역연구센터 발간일 : 2007-09-03 등록일 : 2017-09-28 원문링크

이 글의 목적은 탈냉전시대 러·우크라이나간 갈등과 협력의 길항작용이 아직 형성단계에 있는 유라시아 정치경제안보 질서에 미치는 영향을 다층적으로 고찰하는데 있다. 서유럽과 러시아를 잇는 전략적 요충지에 자리한 우크라이나는 그 지정학적 위치와 잠재적 국력으로 말미암아 소연방 해체 이후 탈 소비에트 공간에서 미·러가 엮어내는 지정학적 세력방정식에서 관건적 위치에 있다. 우크라이나의 대외적 좌표 설정, 즉 친서방노선 또는 친러노선 선택 여부에 따라 중·동부 유럽 및 CIS지역을 둘러싼 미·러간 세력상관관계에서 중대한 변동이 초래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래서 우크라이나는 서방과 러시아 모두의 관심을 흡인하는 지정학적 ``만유인력``(萬有引力) 지대에 해당한다. 이점은 미·러의 대리전 양상으로 진행된 2004년 우크라이나 대선에서 명료히 확인할 수 있다. 이렇게 볼 때 탈 소비에트 공간에서 러시아와 우크라이나의 관계는 단지 두 국가만의 양자적 상호작용 수준에 머무르지 않고, 슬라브 연방의 창설, CIS의 통합, 중·동부 유럽지역의 세력재편 등과 밀접한 함수관계에 있으며, 나아가 향후 러·미관계, 러시아와 나토, 러·EU간의 관계설정 등 유라시아 정치경제안보질서에 있어서도 중요한 변수로 작용한다. 이에 본 연구는 러·우크라이나 관계에 대한 단선적이고 일차원적인 분석을 지양(止揚)한다. 이를테면 러·우크라이나 양자관계에 대한 일면적 현황파악을 넘어서 연구 범위의 외연 확장 즉, 러·우 양국관계를 미·러간 권력투쟁 속에서 파악하고, CIS 및 중·동부 유럽에서 새롭게 재편되고 있는 질서 속에서 관찰함으로써 연구대상에 대한 포괄적, 종합적, 심층적 이해를 시도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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