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리카ㆍ중동

아프리카연합 소말리아임무단(AMISOM)은 2007년 활동을 시작한 이래 이슬람 극단주의 무장단체 알샤바브에 맞서 여러 차례 승전보를 올렸으나 알샤바브 역시 반격을 멈추지 않고 소말리아 안팎에서 많은 사상자를 내고 있다. AMISOM은 국가간 협력기구로서 회원국들 공동의 목표를 추구하는 동시에 개별 회원국들의 서로 다른 참여 동기와 기대이익을 가지고 있다. 본 논문은 AMISOM 파견국들의 이해관계를 살펴보고 국가별 대테러 작전의 특성과 효율성을 분석한다. 소말리아와 접경국가인 에티오피아와 케냐는 자국 영토보호와 치안유지를 위해 소말리아의 지역세력들과 복잡한 이해관계를 형성하고 있다. 따라서 그들의 대테러 활동은 국내상황에 따라 가변적이며 소말리아 정부의 뜻과 상충될 때가 많다. 반면 우간다와 부룬디는 해외 파병 자체로부터 큰 이익을 얻기 때문에 그들은 안정적으로 대테러 활동을 수행하고 있다. 따라서 본 논문은 국제 연합 참여국의 이익에 따라 대테러 임무의 효용성이 결정될 수 있음을 주장하고 국제기구 주도하에 이루어지는 대테러 대응이 추구해야할 뱡향을 제안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