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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구정보

[역사] 라틴아메리카 포퓰리즘의 세 가지 유형과 민주주의의 연관성

아르헨티나 국내연구자료 학술논문 박구병 역사비평 발간일 : 2017-08-31 등록일 : 2017-12-08 원문링크

이 글에서는 라틴아메리카 포퓰리즘으로 통칭되는 세 가지 유형의 정치 체제와 운동을 정리하면서 그 개념의 역사적 변화 양상과 민주주의와의 연관성을 검토하고자 한다. 세 가지 유형은 아르헨티나의 페론 체제로 대변되는 고전적 포퓰리즘, 1990년대 신자유주의 시대에 전개된 포퓰리즘의 재생과 확장, 그리고 21세기 초 좌파 성향의 집권 세력이 주도한 ‘급진적 포퓰리즘’이다. 1930년대 초 이래 라틴아메리카의 정치계에서 중요한 행위자로 자리 잡은 포퓰리즘 운동과 체제의 다양한 유형은 포퓰리즘을 규정하는 핵심적 요소가 사회경제적 정책이나 그것을 통해 드러나는 이념적 지향이라기보다 정치하는 방식임을 환기시켜준다. 특히 1990년대에 출현한 네오포퓰리즘의 사례를 통해 확인하듯이 포퓰리즘은 다양한 색채의 정치 세력과 결합할 수 있는 정치적 관행이나 전략의 유형일 수 있다. 더욱이 라클라우 등이 강조하듯 포퓰리즘은 위로부터의 대중 통합을 의미하는 데 그치지 않고 대중의 요구에 부응함으로써 현대의 대의제 속에서 소홀히 다뤄질 수 있는 민주주의의 본질적 구성 요소로 재검토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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