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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구정보

[지역] 시베리아 천연가스 개발의 방향성 연구 : 유라시아의 국제정치학적 역학구도를 중심으로

러시아 국내연구자료 연구보고서 성동기 한국 시베리아연구 발간일 : 2010-05-31 등록일 : 2018-06-07 원문링크

세계 최대의 가스 매장량을 보유하고 있는 러시아가 최근에 거대한 가스관 프로젝트를 수행하고 있다. 러시아는 옛 소련 시기에 구축한 유럽으로 향한 가스관 외에도 ‘사우스 스트림’과 ‘노드 스트림’과 같은 천문학적인 투자가 필요한 새로운 가스관 공사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러시아의 이러한 공격적인 가스관 프로젝트에 대해서 일부 전문가들은 현재 해당국이 내부적으로 직면하고 있는 경제상황, 대외정책 등을 언급하면서 부정적인 평가를 내리고 있다. 한편에너지 안보 측면에서 러시아의 자원민족주의를 우려하는 미국과 일부 유럽 국가들이 러시아를 배제하는 가스관 프로젝트인 ‘나부코 가스관’을 추진하고 있다. 현재 유라시아에서 가스관 전쟁이 발생하고 있다. 문제는 러시아 주도의 사우스 스트림이나 러시아를 배제하는 나부코 가스관 모두 국제정치학적 역학관계를 통해 승부가 결정 나는 데 있다. 러시아는 자국의 서시베리아 가스만으로 사우스 스트림 가스관을 채울 수 없기 때문에 중앙아시아 가스 생산국의 가스를 수입하여 재수출하는 방식으로 이러한 약점을 극복하려고 시도하고 있으며, 나부코 가스관 역시 러시아 가스를 배제하는 것이 기본적인 목표이기 때문에 중동과 중앙아시아 가스 생산국의 가스를 활용하려고 추진 중에 있다. 게다가 중국이 중앙아시아의 가스를 자국으로 수입하려고 이미 가스관 공사를 진행하고 있기 때문에 상황은 더욱복잡하게 전개되고 있다. 러시아는 또한 ‘러시아에너지전략 2020’을 계획을 통해 동시베리아와 극동의 가스전 개발과 가스관 공사에도 집중하고 있다. 그러나 해당국은 매년 강화된 지하자원법(закон онедрах)을 바탕으로 강력한 자원민족주의를 추진하고 있어서 이해당사국들과 마찰을 일으키며 사업에 진척이 없는 상황이다. 결과적으로 러시아는 역사상 처음으로 동(동아시아시장)과 서(유시베리아 천연가스 개발의 방향성 연구 ∙ 3럽시장 를 가스관으로 ) 연결하고 있지만 앞에서 언급한 것처럼, 불확실한 미래의 상황을 긍정적으로 예측하고 추진하는 거대한 가스관 프로젝트가 완전히 성공한다는 보장은 없다. 결국 러시아가 선택할 수 있는 길은 가스관의 동서 쌍방을 장악하기 보다는 동과 서를 두고 어느 한쪽을 선택해야 하는 방향성에 있다. 이러한 상황이 온다고 하더라도 러시아가 현재 추진하고 있는 자원민족주의 바탕의 대외정책과 경제적 어려움은 반드시 넘어야 할 과제이다. 본 논문은 이러한 문제제기를 통해 러시아의 가스 산업의 현황과 이에 따르는 국제정치학적 역학관계를 바탕으로 향후 러시아가 선택할 가스 산업의 방향성을 예측하고 그 영향력을 분석하는데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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