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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구정보

[외교/안보] 러시아의 CIS지역 분쟁개입과 지역 안보 레짐의 발전

러시아 국내연구자료 학술논문 김태웅 한국동북아논총 발간일 : 2009-06-30 등록일 : 2018-08-17 원문링크

최근 에너지 자원의 보고로 급부상되고 있는 중앙아시아 및 코카서스 일대를 포함한 CIS지역에 대한 지정학적ㆍ지전략적 관심 증대와 함께, 이들 CIS지역 주변에 위치한 주요 강대국들 간에는 역내에서의 자신의 영향력 확대와 주도권 장악을 위한 ‘신거대 게임(New Great Game)’이 그 어느 때보다 치열하게 전개되고 있다. 여기에 논자는 ‘공동이익의 딜레마(Dilemma of Common Interest)’와 ‘공동혐오의 딜레마(Dilemma of Common Aversion)’에 나타난 이론적 틀을 적용하여 지정학적ㆍ인구 사회학적ㆍ경제적 이해관계 속에서 최근 친서구 경향을 보이고 있는 CIS 일부 국가들과 러시아간의 이익충돌에 나타난 다양한 분쟁상황을 지난해 8월에 발발되었던 ‘러시아-그루지야 군사분쟁 모델’을 중심으로 고찰하여 다양한 CIS 지역분쟁에 대한 러시아의 전략적 대응 방향과 지역 레짐의 변화 발전 가능성을 전망해 보고자 한다. 러시아는 전통적으로 기득권을 확보 및 유지해 온 CIS지역에서 자신의 생존권 확보에 결정적인 다양하고 복잡한 분쟁을 해결해 나가는 과정에서 지역 집단안보조약 및 다자협력 체제를 통한 지역 국가들의 친러화 및 역내에서의 미국의 영향력 제거를 통한 자신의 지배권 강화, CIS 집단안보조약에 근거한 ‘집단 평화유지군 운용’을 통해 역내 국가들에 대한 전략적 유화책 강구, 이슬람 원리주의 준동 등 CIS 체제 이탈 조장 활동 차단, 역내 분쟁해결 과정의 적극적 개입을 통한 CIS 국가들의 결속력 강화, 그리고 카스피해를 포함한 중요 전략지역에 대한 군사적 측면에서의 통제력 강화 등 매우 적극적이면서도 과감한 전략적 대응책을 강구해 나갈 것으로 보인다. 따라서 CIS지역 내에는 미국 주도하의 나토와 우호관계에 놓여 있는 반러 국가들과 CIS 집단안보조약 및 상하이 협력기구 등에 가입한 친러 국가들이 양분되어 ‘갈등과 공조’가 혼재하는 안보역학 구조 속에서 최선의 결과를 얻을 수는 없으나, 최악의 결과만은 피할 수 있는 ‘공동이익의 딜레마’와 ‘공동혐오의 딜레마’가 특징적으로 작용함으로써 서로가 이익을 침해하지 않는 한, 갈등확대와 충돌을 상호 피하려는 지역 안보레짐이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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