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리카ㆍ중동

● 아랍에미리트(UAE)는 경제다변화 정책에 힘입어 GDP에서 석유 부문의 비중이 줄어들고 있는 추세이나, 여전히 석유 부문이 GDP의 약 31%를 차지하는 석유의존적 경제구조를 유지하고 있음.

● 2014년부터 본격화된 저유가 추세 지속에 따른 석유수출 수입(收入) 감소와 이로 인한 투자 위축 등으로 2015년부터 재정수지가 적자 전환하였으나, 저유가 환경에 대응한 효과적인 정책 추진 및 국제유가 회복에 따라 재정수지 적자 폭은 점차 개선되고 있음.

● 각종 인프라 개발 및 재정수지 적자를 충당하기 위한 대외차입 증가로 총외채잔액이 증가하는 추세이나, 2017년 외환보유액은 외국인투자 유치 호조 등에 힘입어 2014년 말 대비 20.1% 증가한 941.7억 달러를 기록하였으며, GDP 대비 152%에 달하는 국부펀드를 운용 중임.

● 정치적으로는 왕정에 대한 국민들의 지지가 높고, 거주민의 85% 이상이 외국인 근로자들로 민주화 시위에 대한 관심이 낮아서 2011년 아랍의 봄 이래 중동정세 격변에도 불구하고 정치적 안정을 유지하고 있음.

● 최근 카타르 단교 사태로 GCC 결속이 약화되고 있으며 역내 분쟁에서의 이란의 영향력 확대를 견제하면서 이란과의 갈등으로 인한 안보 불안이 크게 증가하고 있으나, 국익 우선의 실리 외교를 추진하면서 주요 동맹국과의 안보협력 강화에 힘쓰고 있음.

● 중동 지역 전체에서 가장 양호한 수준의 사업환경을 갖추고 있으며, 2017년 세계경제포럼(WEF)의 국가 경쟁력 순위는 1단계 하락한 종합 17위를 기록하였지만 아랍 국가들 중에서 가장 높고, OECD와 국제신용평가사도 UAE(또는 아부다비)에 대한 신용등급을 그대로 유지하고 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