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리카ㆍ중동

전통적 및 신안보 위협을 대처하는 데 있어서 아프리카에서의 새로운 평화활동 임무는PKO의 구성 문제를 비롯해 PKO 운영시 PKO 재정 예산 확보와 통제권 그리고 정당성 등의문제가 주요 이슈로 부상하였다. 또한, 평화 창출을 위한 새로운 접근 방식은 아프리카 대륙의 평화유지에 있어 신축적이며 복잡한 대응 체계를 반영하고 있다. 사실 아프리카 대륙내 실질적인 평화·안보를 위한 협력적 및 혼성적 메커니즘의 활용은 전통적인 안보의 성격과 현대적 신안보 위협이 복합적으로 중첩되어 있는 상황을 고려해 볼 때, 유용한 평화·안보의 대응체계로 인식할 수 있다. 그러나 아프리카 대륙 및 글로벌 다자주의적 안보 체계에 대해 그것들이 가지는 정당성과 효과성을 고려할 경우 몇 가지 중요한 질문들을 제기할 수 있다. 즉평화유지활동에 대한 새로운 접근들은 유엔이 새로운 행위자들에 대해 결국 비교 우위를 상실했음을 의미하는지에 대해 생각해 볼 필요가 있다. 사실 1990년대 르완다와 시에라리온에서 미국을 위시로 한 강대국 중심의 유엔 PKO가 실패한 것을 고려할 때, 아프리카의 협력안보(cooperative security) 시도는 미래의 평화유지 방안에 있어서 어떠한 성격을 띠고 발전할것인가에 대한 의문을 제기한다. 따라서 본 논문은 먼저 아프리카 평화유지 개념의 맥락화를시도한 후, 전통적 및 신안보 위협에 대한 대응적 접근으로서 등장한 협력안보의 차원에서 아프리카 평화유지활동의 함의를 비판적으로 고찰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