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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구정보

[경제] 꿈틀대는 프런티어 시장, 아프리카

아프리카ㆍ 중동 일반 국내연구자료 연구보고서 국제무역연구원 국제무역연구원 발간일 : 2018-03-23 등록일 : 2019-01-25 원문링크

 아프리카는 최근 정치·경제적 발전과 함께 자원개발시장으로서의 전략적 가치가 결부되면서 신흥시장으로 부상하고 있다. 미국, 영국 등 선진국과 중국, 인도 등 신흥국을 중심으로 아프리카 진출이 본격화되고 있는 현시점에서 후발주자인 우리나라의 전략적 진출방안 모색이 필요하다.

     

 아프리카의 2000년부터 2015년까지의 경제성장률은 15년 연속 세계 평균치를 상회하였을 정도로 빠른 경제성장을 보이고 있다. 2016년과 2017년에는 세계 경기 침체와 원자재 가격 하락의 영향으로 성장 폭이 다소 줄어들었으나 세계 경기가 회복되는 2018년부터는 3% 이상의 경제성장률을 회복할 것으로 전망된다.

     

 아프리카는 중국, 인도, 미국과의 교역 비중이 높으며 우리나라와의 교역은 미미하다. 중국 수입 비중은 17.5%, 수출 비중은 7.8%로 교역 규모가 가장 크다. 2017 우리나라의 아프리카 수출은 75.3억 달러, 수입은 53.5억 달러로 5년 연속 무역수지 흑자를 유지했다. 우리나라에서 아프리카로 가장 많이 수출하는 품목은 선박해양구조물 및 부품이며 석유제품, 자동차, 합성수지 등이 뒤를 이었다. 우리나라의 아프리카 직접투자 규모는 2017 9월 누적 기준 31.8억 달러에 달한다. 2016 아프리카 지원 규모는 약 4.2억 달러로 우리나라 전체 공적개발원조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26.8%.

     

 아프리카 시장 진출을 확대하기 위해 주목할 분야로는 소비재·IT·자동차·건설 시장이 꼽힌다. 먼저 소비재 시장에서는 도시화와 소득수준 향상 등으로 2015년부터 2025년까지 연평균 3.8%의 가계소비 성장이 전망된다. 가격보다 품질을 중시하는 젊은 중산층의 증가와 온라인 쇼핑몰 등 새로운 유통채널의 확대는 우리 기업의 수출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으로 예상된다.

     

 둘째, IT제품 시장은 인터넷 인프라의 발달과 함께 꾸준히 성장세를 유지하고 있으며, 특히 스마트폰 등 모바일 시장의 성장 잠재력이 높다. 정부의 기술투자 확대와 현지 기업 수요 증가로 IT제품에 대한 수요는 계속 늘어날 전망이며, 삼성전자, LG전자 등 한국산 휴대폰의 점유율이 매우 높아 모바일 관련 업계의 진출이 유망하다.

     

 셋째, 향후 3년간 아프리카의 자동차 판매 증가율은 세계 평균을 상회해 2021년 자동차 판매는 130만 대를 넘을 것으로 전망된다. 프리카 자동차 시장이 가진 높은 성장 가능성과 저렴한 인건비를 이유로 현지 진출하는 자동차 생산기업이 늘어나면서 자동차부품 시장 역시 주목할 필요가 있다.  

     

 넷째, 대규모 건설 프로젝트가 풍부한 아프리카의 건설업 시장규모는 연평균 5% 이상의 성장을 보이며 2021 125만 달러로 늘어날 전망이다. 중장비, 건자재 시장도 활성화됨에 따라 우리나라가 수출경쟁력을 갖추고 있는 건설시장 관련제품의 진출기회가 커질 것으로 보인다.  

     

 우리 기업의 효과적인 아프리카 시장 진출을 위해서는 아프리카 전체를 하나로 보는 획일적인 접근보다 개별시장의 특성을 고려한 맞춤형 전략의 수립이 중요하다. 아프리카 대륙의 49개 국가마다 자원분포, 인구특성, 경제발전 및 소득수준이 차이가 매우 크고, 그만큼 시장니즈도 다양하기 때문이다. 특히 많은 국가들에 대해서는 단기적인 이익 추구를 넘어서 장기비전을 가지고 연구개발 투자, 산업협력, 공적개발원조 등을 통한 동반성장 전략의 병행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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