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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구정보

[무역] CIS 대형유통망 현황 및 진출방안

러시아ㆍ유라시아 일반 국내연구자료 연구보고서 최민희 등 KOTRA 발간일 : 2013-06-07 등록일 : 2019-03-22 원문링크

CIS 소매시장이 우리나라의 새로운 수출 시장으로 부상하고 있다. 경기침체로 미국, 유럽 시장이 위축하는 가운데 CIS 소매시장은 지속적으로 확대돼 2012년 기준 8,672억 달러에 달하는 거대시장을 형성하고 있다.

 

 CIS 소매시장은 재래시장, 개인이 운영하는 소형 상점, 대형 유통기업의 소매체인 등 다양한 형태의 영업망이 혼재되어 있으며 각 국마다 시장을 주도하는 주체 역시 상이하다.

 러시아, 우크라이나의 경우 대형 유통업체가 주요 대도시 소매 시장을 주도하는 가운데 최근에는 지방 도시로의 진출을 확대하고 있으며, 카자흐스탄, 우즈베키스탄에서도 현대식 유통 업체가 빠르게 성장하고 있어 CIS 소매시장에서 대형 유통체인의 비중은 더욱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

 

 러시아의 대형 유통업체는 전체 소매시장 매출의 50% 이상을 차지하고 있으며 전국형 유통체인과 지방형 유통체인으로 나뉜다.

 3개 관구 이상에 영업점을 보유한 전국형 유통체인은 지방 도시로의 공격적인 확장을 전개해 시베리아 지역까지 영업망을 구축한 상태로 수년 내에 극동지역으로까지 진출이 예상된다. 한편, 일부 특정지역에서 자생한 지방형 유통체인 역시 소재 지역을 중심으로 유통망을 확대하고 있다.

 유통체인들의 구매패턴은 본사가 각 지역별 지점을 대신해 구매하는 중앙구매 방식이 보편적이다. 직구매 비중을 늘리고는 있으나 아직은 수입업체를 통한 간접구매 방식이 보편적이다. 한편 비식료품의 판매 증가와 PB상품 확대 추세는 우리기업에게 기회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러시아에 이어 두 번째로 큰 소매시장을 보유하고 있는 우크라이나는 대형유통 업체의 소매시장 점유율이 2015년까지 45%까지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 유럽계 글로벌 유통기업의 약진이 두드러지는 가운데 산업이 발달한 동부지역으로의 대형 유통업체의 진출이 활발하다.

 수입업체를 통한 간접구매가 일반적이며 중저가 외국제품의 수입이 증가하고 있으나 한국제품에 대한 인지도는 낮은 편이다.

 

 카자흐스탄은 재래시장의 비중이 높은 편이다.

그러나 2000년대 초부터 알마티와 아스타나 등 주요 대도시에 대형 유통업체가 들어섰으며 2016년까지 대형 쇼핑몰 10여개가 추가로 건설되는 등 대형 유통업체의 확장이 지속되고 있다. 카자흐스탄 대형 유통업체 역시 외국 제품을 중앙구매 방식으로 구매하며 로컬 유통기업일수록 외국계 유통업체보다 해외 직구매 비중이 많다.

 

 우즈베키스탄의 경우, 정부의 강력한 외환통제와 소비재 수입 제한 등으로 외국 유통기업의 진출은 전무한 상태이다. 그러나 이러한 시장 환경을 이용한 소수의 로컬 유통업체가 연간 15-20%의 성장률을 기록하며 우즈베키스탄 전역으로 매장을 확대하고 있다.

 

 반면 아제르바이잔은 극심한 소득불균형과 일부 특권 세력이 제품 수입과 가격에 관여하는 등의 비효율적인 유통 구조로 인하여 당분간 대형 유통업체의 등장은 어려울 것을 전망된다. 그러나 최근 체인 수는 적지만 슈퍼마켓 및 전문점이 증가하고 있다는 점은 매우 고무적인 변화라 하겠다.

 

 현재 우리기업의 CIS 유통업체로의 상품 공급은 현지진출 기업의 가전과 제과 등이 대부분으로 공급 품목 및 수출 확대가 필요한 상황이다. 이를 위해 ▸ 광범위한 소매 네트워크를 보유한 유력 수입업체를 통한 판로 개척이 우선 고려되어야 하며 ▸ 해외 직구매를 확대하고 있는 러시아 유통업체에게는 직접적인 공급 제안도 시도할 만하다. ▸ 한편, 한국산 소비재의 인지도 제고 노력과 ▸ 인증, 통관상의 장벽과 현지 유통업체의 높은 프로모션 비용 요구에 대한 충분한 사전 대책이 필요하다.

▸ 한편, 우리 정부 및 유관기관 역시 지원자금의 확대와 공동물류센터와 같은 수출 지원 인프라를 보다 확충해 우리기업에 힘을 보태야 할 것이다. 수출 상품으로는 ▸ 식료품의 경우 전통 차와 같은 한국적 식품이 ▸ 비(非)식료품은 브랜드화 또는 PB(Private Brand)상품 형태로 의류, 신발, 면도칼, 화장품 등이 유망한 것으로 조사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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