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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구정보

[정치외교] 2018 러시아 월드컵과 국가 이미지

러시아 국내연구자료 연구보고서 - 한국외국어대학교 러시아연구소 발간일 : 2018-08-20 등록일 : 2019-07-02 원문링크

경제적 효과는 월드컵을 개최하는 러시아 도시마다 다소 다르게 나타나고 있다. 예를 들면, 모스크바의 경제적 효과는 지역총생산의 2% 내외에 불과하지만, 칼리닌그라드주는 약 20%, 모르도비야 공화국은 16% 등으로 지역 경제에 미치는 효과가 상당히 큰 것으로 추정 되고 있다. 그러나 러시아 월드컵의 경제적 효과는 사실 그리 높지 않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국제신용평가사인 무디스(Moody’s)는 월드컵의 경제적 효과가 관광산업 성장 등으로 긍정적인 효과가 기대되지만, 이러한 효과가 러시아 경제의 규모와 단기적인 관광객 증가 등을 고려해 볼 때, 일시적으로 끝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따라서 러시아 정부는 월드컵의 경제적 효과보다는 오히려 러시아 국가 이미지 제고에 방점을 두고 있다. 러시아는 2014년 우크라이나 크림반도 병합과 이에 대한 서방의 제제, 최근 영국에서 있었던 러시아 출신 전직 스파이 독살 시도 사건 등으로 현재 서방 국가들과 상당한 긴장 관계에 놓여 있는 것이 현실이기 때문이다. 이러한 점은 2015년 10월 월드컵 조직위원장인 알렉세이 소로킨이 러시아 월드컵의 장기적인 경제적 효과가 불투명하지만, 국가 이미지 제고 효과가 분명하게 나타날 것이라고 강조한 데서도 잘 드러난다. 따라서 푸틴의 러시아 정부가 월드컵을 러시아의 국제적인 위상과 국가 이미지를 고양하는 데 중요한 기회로 활용하고자 하는 것은 분명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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