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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구정보

[외교] Belarus’ Foreign Policy: Evolution, Driving Forces, Choices

벨라루스 국내연구자료 기타 홍완석 한국외국어대학교(글로벌캠퍼스) 동유럽발칸연구소 발간일 : 2013-07-22 등록일 : 2017-05-23 원문링크

본 연구의 목적은 ‘동’과 ‘서’ 사이의 지정학적 회색지대에 위치한 벨라루스가 국가의 생존과 번영을 위해 추구하는 대외정책을 진화, 동학, 선택이라는 관점에서 분석하는 데 있다. 1991년 주권 선언이후, 벨라루스의 외교노선은 크게 다음 네 단계의 변증법적 진화과정을 거쳐왔다. 이를테면 독립초기 슈쉬케비치(Stanislav Shushkevich) 정권의 ‘친서방적 중립 노선기’(1991.8‐1994.7), 루카센코(Alexander Lukashenko) 집권 1기(1994.7‐2001.9)의 ‘친러 추수(追隨) 노선기’, 루카센코 집권 2기(2001.9‐2006.9)의 ‘탈러적 독자노선 모색기’, 루카센코 집권 3기(2006.9‐2010.12)의 ‘동·서 균형외교 시도기’로의 변화과정이 그것이다. 독립이후 벨라루스의 대외정책 수립과 변화에 영향을 준 요인은 다양한 수준에서 설명이 가능하지만 무엇보다도 다음 네 가지 변수 즉, 1) 국가포획을 위한 러시아의 벨라루스 ‘길들이기’, 2) 벨라루스를 러시아의 세력권으로부터 이탈시키기 위한 서구의 포섭과 압력, 3) 18년간 철권통치를 하고 있는 루카센코의 장기독재, 4) 벨라루스 동부와 서부 사이의 상이한 민족정체성 등이 민스크의 대외정책 형성 및 결정과정에 가장 지속적으로 그리고 중요하게 영향을 미쳤다. 현 루가센코 정부가 자신의 권력과 주권을 확고히 유지하는 가운데 강대국의 공세를 극복하면서 사회 통합과 경제 성장을 지속하기 위해서는 외교적 유연성의 확대가 무엇보다도 요구된다. 벨라루스에 깊은 이해관계를 투영하지만, 서로 다른 목표를 가지고 접근하는 강대국들의 정책을 정교히 분석해 치밀하게 대응하는, 그럼으로써 대외적 압박을 상쇄시키는 외적 균형화(external balancing) 노력과 더불어 벨라루스에 우호적인 국가들과의 외교적 협력관계를 확대 강화해 나가는 정책적 노력이 필요한데, 이를 정리하면 ‘전방위 다면외교’(multi‐vector, multi‐faceted foreign policy)로 요약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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