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ㆍ유라시아

이글은 푸틴정부의 러시아의 외교정책이 어떻게 변모 하였는지를 알아보고자 한다. 여론조사에 의하면 러시아 국민의 절반 이상은 제국의 재건을 희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구소련 시대로 회귀하기를 원하는 응답자는 소수에 불과하다. 러시아의 외교전통은 제국과 연관되어 있다. 러시아가 이러한 제국증후군을 극복할수는 있을 것인가? 옐친의 외교정책은 후기로 접어들수록 제국증후군에서 헤어나지 못하였다. 푸틴은 외교정책에서 옐친과 차이를 보이고 있는가? 본 연구는 이러한 물음에 대한 답을 제시한다. 결론에서 이글은 푸틴이 전방위외교를 추진하고 있으며, 경제우선의 실용주의 노선을 걷고 있다는 점을 밝히고 있다. 이러한 점에서 푸틴의 외교정책은 러시아 외교의 전통인 제국적 구속으로부터 벗어나고 있다고 하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