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ㆍ유라시아

본 연구는 남코카서스 국가들의 소지역 차원의 협력과 주변 강대국의 전략을 아제르바이잔과 카자흐스탄의 석유를 세계시장으로 운반하기 위한 서로 다른 방향의 송유관 루트의 건설을 두고 벌이는 미국과 러시아의 경쟁과 갈등, 그리고 이를 선택하는 역내국가들의 국가전략을 통해 살펴보고자한다. 구체적으로 본 연구는 남코카서스 국가들의 소지역 차원의 협력과 주변 강대국의 전략을 아제르바이잔과 카자흐스탄의 석유를 세계시장으로 운반하기 위한 서로 다른 방향의 송유관 루트의 건설을 두고 벌이는 미국과 러시아의 경쟁과 갈등, 그리고 이를 선택하는 역내국가들의 국가전략을 통해 살펴보고자한다. 본 연구의 주된 주장은 최근 중앙아시아라는 하부차원의 소지역과의 유대 관계를 강화함으로써 유라시아라는 전체 지역질서를 러시아 중심으로 재편하려는 의도를 가지고 정책을 실행하고 있는 러시아는 남코카서스에서는 영향력 회복이 다소 어려워 보이며 이 지역 대부분 국가들은 모두 러시아보다는 안보, 경제적으로 친서방적 입장을 취할 유인을 갖고 있기 때문에 BTC 송유관의 개통은 남코카서스의 “지정학적 서구화” 현상을 더욱 고착화 할 것이라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