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ㆍ유라시아

최근 한･러관계가 정체되고 있다. 이것은 양국관계의 이해당사자가 줄어들고 있다는 것을 통해 알 수 있다. 무엇보다도 유학생이 줄어들고, 교역이 세계경제위기와 우크라이나 사태로 인하여 급감하였다. 이러한 상황에서도 양국관계는 주로 정상회담에 의해 이끌어져왔다. 그 결과 수교 이후 많은 협력이슈들이 정상 간에 반복적으로 약속되었지만 실행되지 못함으로써 합의의 피로감마저 생겨나고 있다. 따라서 이제 외교부와 민간 싱크탱크가 협력하는 저변외교가 필요한 시점이 되었고, 이를 뒷받침할 정책차원의 공공외교가 절실히 요구되고 있다. 이 글은 한･러 양국의 협력증진을 위한 공공외교의 전략과 과제가 무엇인지를 밝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