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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구정보

유가하락에 따른 산유국 시장동향 분석 및 시사점

러시아ㆍ유라시아 일반 / 아프리카ㆍ 중동 일반 / 중남미 일반 국내연구자료 기타 서진영 등 KOTRA 발간일 : 2015-05-11 등록일 : 2015-05-19 원문링크

2014년 하반기부터 급격히 하락한 국제유가는 ’15년 5월 현재 배럴 당 50∼60달러대의 여전히 낮은 가격을 유지 중이다. 저유가의 지속은 원유를 주요 수입원으로 삼고있는 산유국 경제는 물론이고 우리 수출에도 부정적인 요인이 되고 있다.

 

  유가하락은 우선, 산유국 재정에 심각한 위협이다. 대부분 산유국이 재정수입의 50% 이상을 원유에 의존하고 있는 상황으로 유가하락은 재정수입의 감소를 의미한다. 중동, CIS, 중남미, 아프리카 등 주요 산유국 정부는 세금·공공요금 인상, 원유증산 등 세수 확충을 위해 노력 중이지만 유가하락에 따른 재정수입 감소를 만회하기에는 역부족이다.

 

  유가하락은 현지 통화 가치에도 영향을 주고 있다. 그렇지 않아도 달러강세가 진행되고 있는 상황인데, 원유판매대금 감소로 인한 현지 달러수입의 감소는 현지화 가치의 폭락 사태를 낳고 있다. 그 결과로 나타나는 현지 수입물가의 상승과 수입시장의 위축은 당연해 보인다. 현지 소비자도 반응하고 있다. 가처분 소득이 줄고 소비심리가 위축되면서 저렴한 상품을 찾기 시작한 것이다. 저가의 중국산이 선호되는 이유이다.

 

  또 하나 우려되는 것은 우리 기업들이 중동에서 진행하고 있는 각종 프로젝트들이 유가하락의 영향을 받는다는 점이다. 대부분 프로젝트가 국가 재정으로 추진되고 있어 오일머니가 쌓여 있는 몇몇 국가를 제외하면 프로젝트의 연기나 취소는 불가피할 전망이다. 신중한 대처로 위험을 최소화하는 전략이 필요하다.

  

  유가하락은 우리 기업의 해외진출에 중요한 시사점을 던진다. 무엇보다도 우리 수출상품이 고부가가치화 전략을 통해 한 단계 업그레이드되어야 한다는 점이다. 유가하락으로 저가 중국산에 시장을 내주는 우리 상품들이 많아질 것인데, 잃은 만큼의 시장을 선진국들이 차지하던 곳에서 새롭게 확보하자면 신제품 및 신기술 개발, 브랜드 인지도 제고 등 고부가가치화 전략 이외에는 뾰족한 방법이 없어 보인다. 또한 유가하락으로 생기는 기회분야들을 적극 활용하는 전략도 구사해야 한다. 이번 유가하락으로 산유국들의 산업다각화 추진이 가속도를 낼 것으로 전망되는 만큼 이들이 추진하는 국책사업에의 적극적인 참여가 필요해 보인다. 그리고 지역 특수성이 반영된 틈새시장도 적극 활용해야 할 것이다. 이 밖에도 건설 프로젝트에 대한 신중한 대처와 투자진출과 같은 적극적인 현지 진출도 고려할 시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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